난 엄청나게 혼자 착각하는 걸까요...

바보....200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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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시유예생입니다. 그 사람은 스터디를 이유로 처음 봤습니다. 그남자 첫인상 더러웠어요. 수염도 지저분하고 게다가 1차도 떨어지고 인사해도 받는둥 마는 둥하고.   어째든  약간 완벽 결벽증이 있는 저한테 있어서 그는 완전 폭탄이었어요. 그래서  그 스터디를 안하려고 했었죠..  스터디멤버중에 한분이 제 핸드폰번호를  묻길래 가만히 있었는데.. 그가 어떤 번호를 불러대는 거예요.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죠..가만보니 제 번호더라구요. 전 제번호 처음 스터디 연락한분에게만 알려주었거든요.

핸드폰 번호 물은 분이  그한테 너 얘한테 관심있냐하고 다 쳐다 보니까 그냥 가만히 웃는거예요..순간 어색해 져서 멍하니 있었죠..

저희 스터디 멤버는 모두 5명이었는데. 여자 둘 남자셋이었죠..

스터디 시작한지..보름째 되는 날,, 솔직히 저 말고 언니 한분 즉 여성분이 있었는데.. 그한테 관심을 보이는 거 같았어요. 그사람한테만 장난치고 어째든 그랬어요.

하루는 그 언니가 그가 주말 마다 등산 간다고 하자 자기도 막판 체력를 다지기 위해서 산에 가고 싶다고  같이 가자는 식으로 얘기 했어요.. 근데 그가 그 언니 말에 대답을 안하더니 나 보고 @@야 나랑 산에 안 갈래? 그러는 거예요.. 순간 놀랐지만.그냥 가만히 있었지요..

계속  아닐꺼야....라고

근데 어느날 남자들과 나 이렇게 밥먹는데.. 그중 제일 연장자 한분이 그하고 절 계속 보면서 "야 임마 얘기 다 들었어.." 힐끗거리며 웃는 거예요.. 넘 어색해서 계속 밥만 먹었지요. 밥먹고 의자에서 쉬다가 공부하려 가려는데 스터디 멤버중 한분이 그를 가리키면서  야 벌써가냐. 얘 옆에좀 있어줘.. 하더라구요. 그러자 그가 모르는거 있으면 많이 물어 보라고 자기 물어보는거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생각했죠.. 이 사람 나 좋아하는군나..

계속 모른척 하고 지내기로 하고 좀 알고 지내다 보니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똑똑하고 자상한 사람이더라구요. 전 원래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인데 이사람은 정말 아니예요..그랬는데..이렇게 천천히 그리고 점점 좋아지더라구요..제 스스로 황당했어요.그래서 이사람한테 고백했어요.

그런데 넘 충격먹었어요..자기는 시험 합격 할때까지 여자를 사귈 마음이 없다는 거예요. 전 그래서 물었죠.내가 싫은지 좋은지 얘기해 달라구요 그랬더니 그건 말해줄수 없는 문제래요. 계속 애기해 달라고 했더니 절대 애기 못해 준대요. 이건 뭐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내가 다 착각한거구나 하고 맘은 접을라고 노력했어요..

얼마후 새로운 스터디 멤버가 와서 다 그와 친한 사람들이라 새로운 멤버와 친하게 지냈어요.새로운 멤버하고 내가 애기하고 있는데 그가 와서 하는 말   " 니네 둘이 사귀냐" 그러는 거예요.

내가 고백한지 일주일정도 지났을때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내가 그렇게 우스운가요..집에가는 버스 안에서 엄청 울었어요..

그가 학원을 같이 다지자고 해서 학원을 같이 다니다가. 그만 뒀어요. 힘들어서요.그리고 한달 반이 지났어요. 연락 왔죠. 마치 엄청 친한사인양 맞춤법 다 틀린 문자를 보내면서 학원 같이 가자고...

넘 황당했어요..그래서 무시했죠.

그랫더니 같이 밥먹는데 우연히 옆에 앉게 되었는데 내옆에서 떨어질라고 의자를 옆으로 옆으로 가는 거예요.. 얼마나 황당했던지..

전 원래 이런 분위기 싫어하기 때문에  문자로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고 싶다고 애기했어요. 그랬더니 알았데요..

글구 전 바보 같이 학원 같이 다녔죠..

스터디를 그만 두구요..

제가 이상한건지 그 사람은 절 엄청 편안게 여겨요..장난 걸고, ..

매너가 좋은 사람인건지..그사람하고 저하고 한분이 더 같이 다녔어요.. 뭐라고 할까  둘이 있는데 다정했다가  한분이 오면 냉정하게 대했어요..

어째든 다시 다시 마음이 백되어서 다시 고백했어요...넘 괴로워서  밤마다 그리고 공부하는 책상위에서 그사람이 보고 싶어서 많이 울었거든요..넘 힘들어서요..

그랫더니 이사람  사귀는건 좀 그렇고  자기를 좋아하는거는 괜찮데요..전화도 마음껏하고 부담갖지 말래요...뭐예요. 글면서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는거는 도데체 뭐죠? 매너 더럽게 좋죠?정말 슬퍼요..그를 아는 언니한테 전화해서 있었던 일을 애기했더니,,축하한데요..제가 황당해서 물었죠..뭐가 축하하냐고.. 언니왈 그사람은 장남이고 내년에 서른이고 고시 유예해서 떨어지고 지금 다시 일차 준비하는데 얼마나 상황이 급박하냐고 넌 아직 어리니까 모른다구요..그럼 상황에서  그런말은 마음을 허락한거라고..평소에 자기 보기에 너한테 신경쓰고 있는데..사랑받고 있으면서 모르는 것도 바보라고..

어째든 절 거절이라고 생각했죠...

학원을  같이 다니니까 다음주 나갔더니 상당히 냉정하게 대하더군요..글구 그 다음날 부터 잠수를 타더라구요..

생각했죠..날 피하는구나...

마음을 정리할라고 했죠..그때 메일이 왔어요...너 때문 아니라고 이유 설명할수는 없지만 기회되는 말하겠다고..다른 사람들하고 연락끊고 지낸다고 너한테는 아예 연락 안하기가 미안해서 말을 남긴다고...

그래서 믿었어요..

그래도 연말이 되니까 새해 인사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새해 인사 문자 보내고 그후 일주일 뒤에 공부 열심히 할고 문자 보냈는데  바로 연락이 오는 거예요...

생각했죠...

내가 싫으면 싫다고 하지 끝까지 ..

왜 날 속이는 걸까. 밤에만 연락온거 확인한다고 했었는데..

넘 슬펐어요.

그래서 잘있으라고 이제는 조롱당하지 않겠다고..

했죠..그랬더니 자기는 날 조롱한적 없대요..

그래서 가만 생각하니..그래도 난 이사람 좋아하는데.. 그냥 대강 미안하다 하고 잘있으라 메일 남기고 마무리 지었어요.. 시험때 까지 공부 잘하라 하라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이게 싫어요. 왜 답장을 주는 거지요..그냥 제발 절 무시하길 바래요..왜 자꾸 답장 보내냐구요..

끝내려고 하면..

어째든 지금은 끝이예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도대체 착각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이남자는 절 좋아하기는 했던 걸까요...

매너가 엄청 좋은 남자인가요... 날 싫어하지만 불쌍해서 싫다는 말을 못하고 어물쩡 거리는 거죠.

아님 제가 간접적으로 너 싫어하는데 내가 못알아 들고 혼자 계속 부비댄건가요/

도대체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