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판단일까요?

고민...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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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우선 어제 신랑한테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카지노 출입을 해서 빚이 오천팔백만원 이랍니다.

 

지금부터 제 얘기를 말씀드리죠.. 우리가 어떻게 만나서 이제 까지 왔는지...

 

저랑 우리신랑은 대학1학년때 친구의 소개로 만나 그때부터 군대3년, 공무원셤공부하느라6년정도

 

사귀고 결혼했습니다.

 

지금 나이는 둘다 32살이구요 결혼3년차입니다. 올 5월이 되면 만3년이죠.

 

울신랑 농담잘하고 가끔 뻥을 좀 쳐서 그렇지 정말 사람 좋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외모도 누구한테 내놔도 빠지는 인물은 아니죠.. 그런 사람이 좋아해서 여태 다른 남자들이 데쉬를 해도 오로지 이 남자만 바라보며 살아왔죠.

 

남들은 오천칠백만원이 적은 돈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큰돈입니다.

어려서부터 가정형편이 안좋아 산업체고등학교가서 일하며 공부하고 지금 나이32살 까지 제대로 쉬어본날없이 일하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남친(현재신랑) 뒷바라지 한다고 없는 돈 쪼개서 학비도 보태가며 살아 왔습니다.남들은 다 바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가진것없고 없이 살아도 내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희망 하나로 살아왔는데...저한테 돌아 오는 건 오로지 그런 빚더미라니..

 

2년전이였다더군요. 첨엔 직장동료들 사이에 카드놀이하는 걸 손들였다고 합니다.

옆에 친한동료가 하길래 돈빌려주는걸로 시작했다는 군요.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500만원 공무원이니 아주 쉽게 만들어 300만원은빌려주고 나머지카드해서  잃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빌린게 작년 8월에 2400만원이 됐는데.. 그때는 카드놀이가 아니랑 강원랜드에 있는 카지노 출입을 했다는 군요.

첨에 갈때야 얼마 땄겠죠.. 그래서 완젼 폐인 처럼 빠졌나 봅니다.

구래서 잃은 돈 2400만원 만회 할려고 은행에 공무원연금담보로 2100만원 대출했답니다.

그게 오래가겠어요.. 결국은 다 잃고 이리 저리 빌린돈이 합계5800만원입니다.

 

잘살아볼려고 하는 내게 어떻게 이런 시련이...정말 남들이 빚지고 사기당하고 해도 그져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이게 내 일이 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이제 9월되면 회사관두고 직장생활 근 16년만에 한번쉬어볼 요량으로 월200백씩 3년을 꼬박벌었는데,

그돈 다 빚청산하고 내가 아무렇지도 않은듯 신랑과 살수있을까요?

 

밤새 신랑한테 화풀이와 넉두리 반복해가며 울고 불고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였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도 카지노 출입을 했더군요.. 잃은 돈 만회할려고 현금서비스 한도까지 다 받아서..

 

이 사람 이 버릇 고칠수 있을까요?

 

노름(도박)하는 건 못고친다고 하는데... 정말 내 신랑은 그런사람 아닌데.. 귀가 얇아서 이런걸까요?

 

무섭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