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합니다.

울컥2005.04.04
조회1,118

요즘 마음이 너무 심란하고 답답해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희 올케가 나이 서른도 안된 젊은 나이에 시한부 선고를 받고 병원에서 투병중입니다.

 

아직 수술만 하면 병이 나을것이라고 믿고 있는 올케가 불쌍하고 안스럽습니다.

 

제 남동생은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매일 힘들어만 하고 부모님도 어린아이들을 돌보시랴

 

맘고생 하시랴 정말 힘들어 하십니다. 한마디로 집안이 말이 아니예요.

 

제 심정은 올케가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시간 날때마다 병원에 가서 같이 있어주고

 

힘을 실어주고 싶고, 또 병원비를 어느정도 보태주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댁에서는 제가 외며느리에 시댁이 가깝다는 이유로  토요일, 일요일에는

 

 항상 시댁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십니다.  그동안 수많은 시간동안 바꾸어 보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제가 두분을 바꿀수는 없나봅니다.    

 

    얼마전 남편이 한 말이,   문득 기억이 났는데  좀 화가 나네요

 

사촌이며 친척들이 꽤 많은 금액씩을 병원비에 보태라며 봉투를 주고 갔지만 아직 저희는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하는말이 우리는 지금 여유가 없으니  친정에 말을 잘 하랍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올케이고 처남댁인데...  만일 처남댁이 아니고  동생이라면, 만일 부모님이라면..

 

그런말은 절대 안하겠지요.  돈을 빌려서라도 빚더미에 앉아서라도 당연히 병원비 다 대고 간호하고

 

할거라는걸 알기에 더욱 짜증나네요.

 

 제가 회사 다니며 모으고 있는 비상금을 주려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무래도 남편한테 말을

 

해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