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후후2005.05.13
조회3,216

출처:http://blog.joins.com/gojhm/4754736

 

 광고업계에서는 '포카리스웨트 걸'이 되면 반드시 뜬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다는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감으로 보면 대략 그렇다는 얘깁니다. 1987년부터 시작한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모델 ‘포카리’ 걸들의 면면을 한번 볼까요.
 
김혜수, 고현정, 김지수, 심은하, 장진영, 김규리, 손예진 등 쟁쟁하지 않습니까.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2003년 이후 모델로 등장한 신세대 포카리걸들은 한지민, 박신혜, 이연희 등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재목들입니다.

한지민은 MBC 드라마 주연을 맡기도 했고, 간혹 다른 광고에서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신혜, 이연희는 하이틴 스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는 신인들입니다.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김혜수, 고현정 부터 박신혜, 이연희 까지 포카리 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대략 짐작하시겠지만,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입니다.
또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 성장가능성이 있는 신인들입니다. 참 까다롭지 않습니까.
 
이같은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광고대행사(선연)에서도 포카리걸 뉴페이스를 선정할 때 애를 먹는다고 합니다.
연예기획사에서도 포카리 걸은 욕심나는 자리라서 모델료를 깎아서라도 기획사 소속 신인을 세일즈 한다고 하는군요.  
 
신인모델이 뜨기 위해서는 남자는 박카스 모델, 여자는 포카리스웨트 모델을 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달초부터 ON-AIR되고 있는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여고2년생의 하이틴스타 이연희가 모델입니다. 이연희는 기획사 SM 소속으로 드라마 ‘토지’와 ‘금쪽같은 내 새끼’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눈치 있는 시청자라면 이번 포카리 광고가 약간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대표 이미지인 ‘블루-화이트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가져가고 있지만, 해비타트 운동(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포카리 걸 이연희가 태국 해안가 마을에서 전세계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을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배움의 집’을 만들어 준다는 내용입니다.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맑고 순수한 이미지만 보여주던, 어찌보면 새침떼기 같던 포카리걸이 이제는 가치있는 땀을 흘리며 보람을 느끼는 ‘착하고 이쁜’ 포카리걸로 변신했다고 할까요.
광고의 주제도 ‘가치있는 땀과 함께 하는 포카리스웨트’입니다.

인기있는 휴대폰 벨소리로도 유명한 포카리송(BGM)도 레게풍이 가미된 새로운 버젼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열대지방에서 즐겁게 땀을 흘리는 내용이니만큼 템포를 좀 빨리 가져갔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입니다.
 
운동하고 나서 마시는 음료에서 '생활 속의 음료'로 포지셔닝해갔던 포카리스웨트, 이제는 ‘가치있는 땀과 함께 하는 포카리스웨트’라는 공익성 있는 캠페인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지난번 박카스 사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특정 브랜드가 공익성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는 자신감의 이면에는 ‘시장에서의 우월한 지위’가 있습니다.

광고대행사 선연에 따르면, 포카리스웨트는 이온음료군 시장에서 70%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포카리스웨트의 수성에는 일관된 블루-화이트 아이덴티티 브랜드 전략과 맑고 순수한 모델 이미지 구축 등이 큰 공헌을 했겠지요.
 
실제로 음료부문에서 포카리스웨트의 브랜드 가치는 코카콜라 다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포카리스웨트의 자신감은 아미노산 음료인 아미노업(해태음료)의 패러디 광고에 대한 대응에서도 엿보입니다.
얼마전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아미노업은 몸짱 모델 권상우에게 빨간 옷을 입혀서 (포카리걸을 연상시키는) 파란 옷을 입은 생머리 젊은 여성과 함께 등장시키는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스타덤 포카리스웨트 걸의 변천사

아미노업은 이같은 패러디 또는 비교광고를 통해 ‘갈증만 푸는 파란색은 가라, 아미노업은 몸에 힘까지 주는 이온음료다’라는 메시지를 내보냈는데, 결과는 그다지 신통치 않습니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네티즌들은 ‘포카리스웨트 광고에 아미노업 광고가 끼어든 것 같다’ ‘광고를 보면 오히려 포카리스웨트가 생각이 난다’ ‘오히려 포카리스웨트의 입지를 강화시켜준 것 같다’ ‘차라리 권상우 몸짱 이미지를 계속 가져가지 그랬냐’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포카리스웨트는 이온음료 시장까지 넘보는 아미노산 음료 아미노업의 비교광고에 대해 일절 대응을 않고, 확고한 1위 브랜드로서 ‘내 갈 길을 간다. 이럴 때 일수록 공익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 가자’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가치있는 땀’ 캠페인이 나온 거죠.
 
아미노업의 도전에는 자사 아미노산 음료 브랜드인 ‘아미노밸류’로 대응해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시장 상황을 알고나서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보시면 더욱 재밌지 않을까요. 포카리스웨트 걸의 이미지 변신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출처:http://blog.joins.com/gojhm/475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