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에 방송될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은 왜 배경 도시를 프라하로 했을까. SBS의 드라마 제작진들은 이에 대해 매우 간단하게 대답한다.
“일단 그림이 나오잖아요.”
프라하라는 곳이 예술적인 도시인지라 드라마 제작진들의 눈에 소위 '그림이 나온다'는 것이다. 특히 프라하는 트렌디 드라마에서 자주 시도하는 낯선 지역으로의 여행이나 우연한 만남,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드라마 제작진들이 유럽 등 해외를 배경으로 선택하는 이유는 이국적인 분위기 자체가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환타지적인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가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주로 일종의 판타지를 즐기기 위한다는 점에서 일상과는 다른 세계에서 펼쳐지는 로맨스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러브 스토리 인 서울대’였다면 그 만큼의 호응을 받지 못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하버드라는 공간은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 대학이라기보다 시청자들의 환상 속에 자리 잡은 이미지 그 자체였다. 하버드가 어떤 모습이든 드라마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꿈과 환상을 찾아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빠져들고 판타지를 찾아 방송 제작자들은 끊임 없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
◆드라마가 좋아했던 곳 미국,그러나...
드라마 제작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역시 미국이다. 미국 유학, 이민, 어학 연수 등 갖가지 이유로 등장 인물들은 미국을 찾는다.
남자 주인공이나 여자 주인공들이 잠시 유학을 떠나는 곳도 미국이었고, MBC ‘슬픈연가’의 김희선과 권상우가 재회한 곳도 이곳이었다. 러브스토리가 펼쳐졌던 하버드도 역시 미국에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알아' 가치가 떨어진 것인지 해외 로케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었던 미국은 ‘낯선 공간’으로서의 판타지를 이제는 소모해 버리고 말았다.
드라마 제작자들이 너무 많이 찾았고 시청자들 역시 자주 접했던 탓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주는 이채로움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드라마 제작자들과 시청자들은 더 이상 미국의 모습에 낯설어 하지도 않고 판타지를 꿈꾸지도 않는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
◆파리, 프라하, 로마...유럽을 꿈꾸다
드라마 제작진들이 미국이외의 지역으로서 좋아하는 곳은 유럽이다. 지난해 SBS '파리의 연인'이 성공한 이후 ‘운명 같은 사랑을 느끼는 이국의 무대’로 유럽이 주목받고 있다.
'파리의 연인‘을 연출했던 신우철 PD는 오는 9월 방송할 '프라하의 연인' 이외에도 후속작으로 '로마의 연인'을 계획중이다. 제작사 측과의 협의를 마치지 않아 아직 드라마 제작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이 드라마가 제작된다면 '유럽 연인 3부작'이 되는 셈이다.
이들이 로마나 프라하를 드라마의 배경으로 선택한 데는 '그림이 나온다'는 점에 우선적인 이유가 있다. 도시 전체가 예술품이라는 파리나 프라하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이 ‘운명같은 사랑’이란 판타지를 더욱 강화시킨다는 점 또한 제작진들이 유럽을 선택하는 주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딸과 말단 형사가 우연히 프라하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프라하의 연인’은 주인공으로 전도연과 김주혁을 선택했다. 주인공들이 예쁜 풍경 사진 외에 무엇을 담고 올지 주목된다.
낯선 도시의 연인들! 드라마는 유럽을 꿈꾼다
'낯선 도시와 사랑에 빠진 연인들...'
오는 9월에 방송될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은 왜 배경 도시를 프라하로 했을까. SBS의 드라마 제작진들은 이에 대해 매우 간단하게 대답한다.
“일단 그림이 나오잖아요.”
프라하라는 곳이 예술적인 도시인지라 드라마 제작진들의 눈에 소위 '그림이 나온다'는 것이다. 특히 프라하는 트렌디 드라마에서 자주 시도하는 낯선 지역으로의 여행이나 우연한 만남,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드라마 제작진들이 유럽 등 해외를 배경으로 선택하는 이유는 이국적인 분위기 자체가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환타지적인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가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주로 일종의 판타지를 즐기기 위한다는 점에서 일상과는 다른 세계에서 펼쳐지는 로맨스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러브 스토리 인 서울대’였다면 그 만큼의 호응을 받지 못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하버드라는 공간은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 대학이라기보다 시청자들의 환상 속에 자리 잡은 이미지 그 자체였다. 하버드가 어떤 모습이든 드라마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꿈과 환상을 찾아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빠져들고 판타지를 찾아 방송 제작자들은 끊임 없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
◆드라마가 좋아했던 곳 미국,그러나...
드라마 제작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역시 미국이다. 미국 유학, 이민, 어학 연수 등 갖가지 이유로 등장 인물들은 미국을 찾는다.
남자 주인공이나 여자 주인공들이 잠시 유학을 떠나는 곳도 미국이었고, MBC ‘슬픈연가’의 김희선과 권상우가 재회한 곳도 이곳이었다. 러브스토리가 펼쳐졌던 하버드도 역시 미국에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알아' 가치가 떨어진 것인지 해외 로케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었던 미국은 ‘낯선 공간’으로서의 판타지를 이제는 소모해 버리고 말았다.
드라마 제작자들이 너무 많이 찾았고 시청자들 역시 자주 접했던 탓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주는 이채로움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드라마 제작자들과 시청자들은 더 이상 미국의 모습에 낯설어 하지도 않고 판타지를 꿈꾸지도 않는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
◆파리, 프라하, 로마...유럽을 꿈꾸다
드라마 제작진들이 미국이외의 지역으로서 좋아하는 곳은 유럽이다. 지난해 SBS '파리의 연인'이 성공한 이후 ‘운명 같은 사랑을 느끼는 이국의 무대’로 유럽이 주목받고 있다.
'파리의 연인‘을 연출했던 신우철 PD는 오는 9월 방송할 '프라하의 연인' 이외에도 후속작으로 '로마의 연인'을 계획중이다. 제작사 측과의 협의를 마치지 않아 아직 드라마 제작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이 드라마가 제작된다면 '유럽 연인 3부작'이 되는 셈이다.
이들이 로마나 프라하를 드라마의 배경으로 선택한 데는 '그림이 나온다'는 점에 우선적인 이유가 있다. 도시 전체가 예술품이라는 파리나 프라하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이 ‘운명같은 사랑’이란 판타지를 더욱 강화시킨다는 점 또한 제작진들이 유럽을 선택하는 주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딸과 말단 형사가 우연히 프라하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프라하의 연인’은 주인공으로 전도연과 김주혁을 선택했다. 주인공들이 예쁜 풍경 사진 외에 무엇을 담고 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