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심정이나 입장-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정이 있든 없든, 또 남편과 싸워 평생 지고 갈 흉터를 팔에 남겼든- 결과적으론 현재 그 남편과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살아 아내이자 며느리인 이상, 싫어도 어이 없어도 해야 될 일이 있는 거겠죠. 늘 하는 말이지만 시부모들은 며느리가 능력없는 아들 벌어먹이고 살아도, 수 십 번 이혼을 생각하면서도 자식때문에 참고 사는 것 알아도, 절대 '시부모로서의 대접받기' 를 포기하는 분들이 아니시랍니다. 제가 보기엔 시부모 자체의 인격이나 행동의 문제보다는, 님 스스스로 싫고 밉다-는 생각이 앞 서 무슨 말을 하고 행동을 하든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고깝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사실 '며느리한테 밥상 받아보고 싶다' 는 게 님 시어머니만의 생각만은 아닙니다. 평범한 시부모에게서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말이죠. 글을 보니 그래도 그동안-시부모와의 직접적인 관계에서는 그닥 시집살이라고 말할 만한 일도 겪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사실-요리를 잘하든 못하든 며느리가 시댁에 오면 어찌됐든 밥상 차려 밥먹고 싶은 게 시부모 맘이고 내 아들이 잘나서 며느리를 호강시키든 그렇지 않든 아들 며느리가 시댁에 오든 시부모가 아들 며느리 집에 가든, "빨리 밥 차려 먹자' 고 너무나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시부모가 대부분이랍니다. 또-우리네 밥상문화로 볼 때 대접받는다는-것이 결국, 밥 한 상 잘 차려 내놓는 것이니만큼 시부모 입장에서 그동안 주로 외식을 해왔다면 한 번쯤 하실 수도 있는 말이라 넘길 수도 있는 거구요. 또-며느리 입장에서야 하필이면 술 먹고 그런 말 하는 자체가 더 어이없고 싫겠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그래도 며느리를 어려워하기 때문에 평소 맨정신 일 때(?)'네 밥 한 번 먹어보자' 고 당당하게 말 못했던 것일 수도 있구요. 그러니 그 말 자체를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매번 시댁갈 때마다 밥 차려내야 되는 거 아닌가...하는 부담감도 지레 갖지 마세요. 혹 시댁가서 식사할 일 있으면 시댁에도 만들어 놓은 반찬 있을 게 아닙니까. 밥 없으면 전기밥솥에 밥 해, 있는 반찬 꺼내 상에 놓고 먹으면 그만이구요, 아니면 요리에 자신이 있든 없든 님도 아이 키우는 엄마인 만큼 님 집 냉장고에 만들어 둔 반찬들 몇가지, 혹은 그래도 잘할 수 있는 요리가 몇 가지는 있을테니 만들어 둔 거 가져가 상에 올리기만 해 먹어도 되구요. 이도저도 감당이 안된다면 시장에서 파는 밑반찬이라도 몇가지 사 가세요. "직접 해서 드시게 해야 되는데 요리에 자신도 없고 제가 한 반찬이 영 맛이 없어서요." 혹은 "전 어머님이 해주시는 밥이 젤 맛있어요" 라며- 내키지 않고 속에 없는 말이라도 한 번씩 하세요. 그게 며느리가 직접 한 반찬이며 밥에 대한 미련 자체를 버리실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중요한 건 님이 그토록 싫어하는 시어머니의 아들인 남편과 어찌됐든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다는 것인 만큼 기왕이면 서로 편안하고 되도록 다 같이 만족스러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것저것 여러가지 반찬들 해서 거하게 차려 먹는 건 명절이나 시부모님 생신 때-일년에 두어번이면 족합니다.
내가 차려주는 밥이 드시고 싶다고 술주정하시는 시모..
님 심정이나 입장-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정이 있든 없든, 또 남편과 싸워 평생 지고 갈 흉터를 팔에 남겼든-
결과적으론 현재 그 남편과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살아 아내이자 며느리인 이상,
싫어도 어이 없어도 해야 될 일이 있는 거겠죠.
늘 하는 말이지만 시부모들은 며느리가 능력없는 아들 벌어먹이고 살아도,
수 십 번 이혼을 생각하면서도 자식때문에 참고 사는 것 알아도,
절대 '시부모로서의 대접받기' 를 포기하는 분들이 아니시랍니다.
제가 보기엔 시부모 자체의 인격이나 행동의 문제보다는,
님 스스스로 싫고 밉다-는 생각이 앞 서
무슨 말을 하고 행동을 하든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고깝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사실 '며느리한테 밥상 받아보고 싶다' 는 게 님 시어머니만의 생각만은 아닙니다.
평범한 시부모에게서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말이죠.
글을 보니 그래도 그동안-시부모와의 직접적인 관계에서는
그닥 시집살이라고 말할 만한 일도 겪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사실-요리를 잘하든 못하든 며느리가 시댁에 오면
어찌됐든 밥상 차려 밥먹고 싶은 게 시부모 맘이고
내 아들이 잘나서 며느리를 호강시키든 그렇지 않든
아들 며느리가 시댁에 오든 시부모가 아들 며느리 집에 가든,
"빨리 밥 차려 먹자' 고 너무나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시부모가 대부분이랍니다.
또-우리네 밥상문화로 볼 때 대접받는다는-것이 결국,
밥 한 상 잘 차려 내놓는 것이니만큼 시부모 입장에서 그동안 주로 외식을 해왔다면
한 번쯤 하실 수도 있는 말이라 넘길 수도 있는 거구요.
또-며느리 입장에서야 하필이면 술 먹고 그런 말 하는 자체가 더 어이없고 싫겠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그래도 며느리를 어려워하기 때문에
평소 맨정신 일 때(?)'네 밥 한 번 먹어보자' 고 당당하게 말 못했던 것일 수도 있구요.
그러니 그 말 자체를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매번 시댁갈 때마다 밥 차려내야 되는 거 아닌가...하는 부담감도 지레 갖지 마세요.
혹 시댁가서 식사할 일 있으면 시댁에도 만들어 놓은 반찬 있을 게 아닙니까.
밥 없으면 전기밥솥에 밥 해, 있는 반찬 꺼내 상에 놓고 먹으면 그만이구요,
아니면 요리에 자신이 있든 없든 님도 아이 키우는 엄마인 만큼
님 집 냉장고에 만들어 둔 반찬들 몇가지, 혹은
그래도 잘할 수 있는 요리가 몇 가지는 있을테니 만들어 둔 거 가져가
상에 올리기만 해 먹어도 되구요.
이도저도 감당이 안된다면 시장에서 파는 밑반찬이라도 몇가지 사 가세요.
"직접 해서 드시게 해야 되는데 요리에 자신도 없고 제가 한 반찬이 영 맛이 없어서요."
혹은 "전 어머님이 해주시는 밥이 젤 맛있어요" 라며-
내키지 않고 속에 없는 말이라도 한 번씩 하세요.
그게 며느리가 직접 한 반찬이며 밥에 대한 미련 자체를 버리실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중요한 건 님이 그토록 싫어하는 시어머니의 아들인 남편과
어찌됐든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다는 것인 만큼
기왕이면 서로 편안하고 되도록 다 같이 만족스러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것저것 여러가지 반찬들 해서 거하게 차려 먹는 건
명절이나 시부모님 생신 때-일년에 두어번이면 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