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언어폭력...가해자분들 알고는계신가요?

신씨 아자!2005.07.22
조회725

저는 27살 3살박이 아들녀석을 둔 주부입니다. 맞벌이 부부이지요.

평범한 사무직 여직원이기도 하구요... 저희 회사는 참고로 전무님,이사님,차장님,부장님,기사분들

저까지 모두 7명입니다.전무님은 연로하신데다 요즘 편찮으셔서 거의 회사에 못나오시구요...

전무님과 이사님은 작은아버지-조카 관계이고 이사님과 차장님은 처남-매부지간입니다.

부장님은 회사에 근무하신지 30년이 넘으신 분이시고요...아무튼 어찌보면 상당히 가족적이어야

하는 분위기입니다.게다가 저는 홍일점이고요...

나이도 모두 최하 40이상이시니 저한테는 삼촌뻘 이상이십니다.

이사님께선 그래도 제게 공적인 업무를 맡기실땐 ***씨 이것좀 처리해주세요.하시고 사적인 얘기는

가끔 장난도치시고 반말도 하십니다.반말 하신다고  기분나쁜것 하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차장님이십니다.저희회사는 관급자재를 다루는 업체라 차장님은 관급자재를 100%

맡아하시고 제가 차장님 밑에서 일하는 직속 부하직원입니다. 이사님이 민자재를 취급하시지만

민자재 관리도 거의 차장님께서 담당하시죠. 저도 관급자재만 다루는 파트라 그것만 하리라 기대는

하지않았습니다.여직원이 혼자이다보니 뭐 차심부름이나 기타,전화받기 등은 기본인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의 분야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인것이죠.

하물며 이사님도 공적인 일은 제게 존대해주시는데 차장님은 "야 임마! "  부터 아주 대단하십니다.

정말 사소한 일에도 "씨* 씨*"하시고 작은 일 하나하나에 꼭 시비를 부치십니다.

일을 처리하는 기준은 없고 그때그때 정해진 상황에 따라 대처하란식인데 자기맘에 들지않으면

"기본이 안되어있다"는둥 어제는 하물며 프린터(기종이 상당히 오래되어 낙후된것임)가 잘 되지않자

다뜯어놓고는 제가 다 망가뜨려 놨다는겁니다.

차장님이 "씨*씨*  , 야임마. 너는 *****" 등등 하시는 말씀 들을때마다 참기는 하지만

정말 말에도 기가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런말들 한번씩 들으면 기운이 쭉빠지고 식은땀이 나면서

심할땐 현기증도납니다. 그러면서 회식때는 다들 있는 자리에서 꼭 한마디 하십니다.

"야 내가 너한테 감정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일때문에 그런거니까 담아두지 말아라"

참 뭐라고 그자리에서 따질수도없고.... 황당합니다.

얼마전  기사에서 직장인들은 대부분이 상사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한다고 합니다.

다들 먹고살기위해 어찌됐건 열심히 살아보려 일하는데 서로 웃는 얼굴로 한번더 생각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아침부터 차장님의 찌푸린 얼굴과 말들로 인해 기운이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