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습니다.

짱가2005.08.12
조회192

안녕하세요. 혼사방 여러분..

오늘 사무실 이전을 하고 잠깐 짬을 내어 들어와봤습니다.

저기 밑에밑에 아버지로부터 용돈을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어제 올렸는데

참 다양한 반응이 있군요.

 

제 나이 29. 어엿한 직장인.

이제는 부모님께 용돈을 드려야 하는 나이가 됐습니다.

그런데도 전 집에 내려가면 부모님께서 주시는 용돈 꼬박꼬박 받습니다.

집에 내려갈때마다 아버지께선 차비나 하라며 얼마의 용돈을 주시곤 합니다.

처음에는 안받겠다며 극구 사양하지만 결국엔 못 이기는 척 받습니다.

받지 않는 것 또한 부모님께 잘못하는 거라 생각해서입니다.

 

자식에게 무엇이든지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을 아직은

거역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주셨습니다.

5개월여만에 집에 내려갔는데 저를 보시고 적지않게 놀라신듯 보였습니다.

5개월전에만 있던 저의 튼실한 살들이 어디로 도망을 갔는지 보이지가 않아서였죠..

 

밥 꼬박꼬박 챙겨먹고 우유며 요구르트 빠트리지 말고 매일매일 먹고 과일도 많이많이 먹고

일주일 내내 듣고 올라왔습니다. 5개월전만 해도 잘 하지 않으시던 말씀이셨습니다.

그런 말씀 하시면서 선뜻 거금 70만원이란 돈을 주셨습니다.

그러겠다고 약속 하고 올라왔지만 막상 올라오니 잘 안됩니다.

더이상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려선 안되는데 큰일입니다.

 

올라오면서 반을 뚝 떼어내서 아버지 몰래 어머니께 용돈 드리고(제가 드리는 용돈은

아닙니다만.. ㅡ.ㅡ) 월세 얼마 내고 등등.. 아직은 저 자신을 위해 한푼도 쓰지 않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돈을 only 저 자신만을 위해 써야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맛나는것도 많이 먹고 약간 날씬해진 저에게 예쁜 옷도 좀 사입으라고

하셨기에 예쁜 옷도 좀 사입고... 등등~

 

글을 올리고 어떤 반응들이 올라올까 많이 궁금했는데 제 글에 달린 리플들을 보고

잠깐이나마 즐거웠습니다.

 

결론은!!!

 

부모님께 효도하자!! -_-;;

(쌩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