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당신.. 첨부터 내사랑 맞나봐( 별1)

늘 당신옆에서2005.08.23
조회191

"저기.. 며칠있다가  내 생일인데..

저.. 만나 줄래요..

흠...  만나주면 좋겠는뎨..."

그래서 그와 첫 데이트를 하게되었다.

물론. 그가 생일을 나와 보내겠다고 했고  그래서 난 그냥 만나준거였지만.

그는 그날만을 손 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하루 이틀이 가고.. 드뎌 그날이 왔다.

약속시간이 다 되었고 그는 나를 데리러 왔다.

상기된 표정으로 그는 "어디갈래요"

정말 심심하고 소심한 스타일이였다.

"그냥 암데나" 누굴 만나도 똑같은 대답. 그냥 날 좀 끌고 다니지..

그는 나를 참치집에를 데려갔다.

회라곤 입에도 안되는나를  첫데이트때 데려간곳이 참치집이라니..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다.

원래 안주라곤 거의 입에도 안되는 스타일이지만.

정말 술만 먹었다.

그리고 어설픈 축하를 해주고...죽어라 술을 마셨다.

새벽이 다가온다.

술에 취한 나를 술에 취한 그가 집으로 나를 데려다 준다.

택시를 태워준다. 택시비가 삼사만원 나오는 거리다.

참고로 우리가 만난곳 .. 내직장과 그의 직장은 산본이고....

우리집은 수유리.. 그의 집은 신림동이다.

지하철로 대충 끝과 끝이라면 되겠다.

그는 날 집앞까지 모셔다!!! 드리고는 신림동을 향해 다시 돌아간다.

얼마동안 그런 날들이 계속됬다.

그날도 어기없이 그와 나는 술을 마셨다.

그날따라 피곤이 몸에 부친나는 택시 안에서.. 누워 버렸다.

그의 무릎위에 내 두꺼운 다리를 올리고서ㅡㅡ;;;;;;;;

잠이 살짝 들었던거 같다...

그는 내 꼬랑내나는 발바닥을 조심조심 주물러 주고 있는것이다.

자는척해따. 아니 정말 졸렸다.

한참을 잤거같다.. 눈을 살짝 떴는데.. 그는 그 꼬랑내를 아랑곳 하지 않고

아직도 내발을  졸음을 참아가면서 주물르고 있다..

사람이 달라보인다...

저정도 사람이라면.. 만나봐도 좋을것 같은 생각이.. 잠을 쏟아내고 있었다.ㅡㅡ;

그리고.. 며칠뒤 그와 신림동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그날 따라 그는 심각 모드다..

근데 워낙 조용한 스타일이라.. 평소와 같이 혼자 신나게 떠들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그가 목걸이를 주며  힘들게 말을 꺼낸다.

"저기 실은 내가 ...................

저기..이거 탄생석이래.. 예쁘지..

흠.. 선물이야..  저기... 저 나랑 사귀지 않을래"

정말 매력없는 프로포즈다....

나 심각한 그의 프포포즈에도 별 감정이 안생긴다.

"알았어 사겨... 그거 말하기가 글케 힘들었어"

정말 어이없는 나다..

근데.. 좋지도 않았지만. 싫지도 않았다.

지금껏 나에게 대쉬하던 남자와 별 차이없는 것 같았지만..

이 남자는 달랐다. 그는 질리는게 없었다.

실망 스러운게 없었다.. 좋지도 않았지만. 특별히 싫은것도 없었다.

그에 힘든 프로포즈로 인해

나의 새뇌사랑은 그렇게 시작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