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번개 이야기,,ㅋㅋ

벙개2005.09.03
조회558

저도 번개 경험 좀 올릴까 합니다.

다른 분 글 읽었는데 엄청 잼나네요..ㅋㅋ

 

때는 대학 3학년때인 00년도 그 당시 스카이럽인가 하는 채팅 싸이트가 매우 유명했습죠.

제가 다니건 학교는 여대라서 거의 금욜이 되면 꽃단장을 하고 학교를 옵니다. (거의 분위기가 벙개,,ㅋㅋ)

서울에 있는 학교라서 그런지 하여간 근처 학교와 벙개도 많고 했어요. 대학로다 신촌이다 해서,,,

저 역시 S대 생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언니와 자취생이였던 저는 그 S대 생 오빠를 알게 된후론 거의 통화를 하며 지냈죠.

만나기로 한 약속이 약 2주 뒤라서 한 2주간 전화 연락도 하고,,,채팅에서 알게 되었지만 나름대로 목소리도 좋고, 또한 S대 라는 것 땜시 더더욱 하여간 끊을 놓지 않고 열심히 연락했습니다. 그 오빠에게도 전화도 자주 오고 그 오빠도 전역 후 복학하기 전이라 꽤나 외로웠었나 봅니다.

저 자고 있으면 아침에 토익학원 가면서 전화 해서 깨워 주고, 밥 챙겨 먹으라는 등등 하여간 매우 잘해 줬습니다.

전화도 오빠가 먼저 꼬박꼬박 하고..하여간 좋았습니다.

그 당시 겨울이였나,,,사은회를 토욜날 하고 오빠와는 일욜에 보기로 했습죠, 물론 둘이 보기 약간 자신감도 없던 터라 그 오빠 친구들 해서 3대 3으로 제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정했던 터 였습니다.

사건의 발달은 여기서,,,토욜날 우아하게 교수님들과 저녁을 먹고 나서 동기들끼리 그날 종로에서 어찌 하다가 나이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골 촌에서 자란 저라 나이트란 곳은 그때 처음 가 보게 되었지요...(종로에 해커,,다들 아시죠?)

그때도 실시간 오빠가 전활 하고, 나 역시 문자에,,,

오빠 왈 "조금만 놀다가 들어가서 일찍 자,,낼 오빠 보려면,,"

저 " 네,,알았어여..근데 여기 나이트 첨 와보는데 정말 좋아,,으흐흐흐~~"

오빠와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우린 신나게 놀았습니다.

부킹이란 것도 해보고,,정말 나이트란 곳이 신기하기 짝이 없었즙쇼,,,ㅋㅋㅋ

맥주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결국은 화장실 가다가 꽈당....

정신을 잃었씁니다...꽈당 한 후로...

정신을 차려 보니...멍도 어찌 오른쪽 광대뼈에 계란만하게 듭니까? 이씨.....ㅠㅠ 흑흑~~~

새벽에 귀가를 하고, 담날 어찌 하여 일단 정해 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대학로로 갔습죠.

물론 오른쪽 광대뼈에 계란만하게 난 멍을 새벽부터 실제 계란으로 열심히 문질렀건만 그게 어디 지워 집니까?

화장으로 떡칠을 해 대도,,,안없어 지대요...ㅠㅠ

결국은 만났습니다.

그 오빤 키도 크고,,모범생 스타일에,,오빠 친구들 중에서도 가장 잘나더이다..흑흑~~~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면서,,어제 오바만 안했담 하는 생각도 들고,,,하여간 1차 식사에, 2차 맥주에, 3차 노래방에...

오빠가 매우 맘에 들었지만 제 멍으로 인해서,,할 말이 없었습니다. 오빠들에게 그냥 그대로 말했습니다..나이트 가서 넘어 졌다고,,,ㅋㅋ

결국엔 그 날 헤어 지면서 동시에 필이 오더군요.

"이 오빤 저와 연락 안할 것이다."

그게 끝입니다..ㅋㅋ 그 후론 저도 당연히 연락 못했으며

그 오빠에게 전화 한 통화 조차 안오더군요...ㅋㅋ

제가 전지현 외모가 아닌걸 탔하면서 보냈던 겨울날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뭐하며 지낼런지,,,가끔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