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인연~~!

누렁이2005.09.22
조회294

11년전 그녀를 처음 만났죠..

아픔도 많았고 힘든것도 많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군에 있으면서 사귀게 되었고 9년 가까이 사귀었습니다.

물론 장래도 약속하였고 저에겐 그녀 밖에 없다고 생각했죠..

어학연수 간다온사이 그녀가 조금 바뀌더군요.. 이유없이 울고 힘들어하고..한 번씩 전화받지 않고..

헤어질려고 마음먹고 전화하지 않으면 전화 왜 안했냐고 왜그러느냐고 미련남게, 떠나지도 못하게 하고..

그럴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1년전 그녀의 지인이 귀뜸해주더군요 6년 동안 직장동료와 사귄다고..

중간에 헤어졌다 만났다 하고있다고 .. 그녀역시 그사람과 결혼할 생각은 없다고 그냥 동정심에 만나고 그사람이 너무 힘든일이 많아 지켜줘야 한다고 말한다고..

아무것도 모른체 그녀와의 미래를 생각하며 즐거워 했었던 거죠.. 물론 그녀는 그런 내색없이 나를 힘들게는 했지만 만나는 사람있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난후 3개월의 시간을 주며 그녀에게 선택하고 했습니다. 저보고는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기다리던지 떠나던지 ... 그를 내버려둘수 없다고 말하며 계속 울더군요.. 그사람과 결혼은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말입니다. 어학연수 갔다와서 졸업준비 한다고 바쁠때 그사람의 어머니가 결혼하지 않을꺼면 만나지 마라고 직장앞에까지 와서 부탁하고 그녀는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했답니다.

답답한 마음에 그사람에게 전화걸어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녀가 따라나왔더군요..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줄담배로 겨우 삭히고 차분하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할꺼냐고

그녀가 그사람과 계속 만날꺼랍니다. 결혼은 할꺼냐고 물으니 그건 아니랍니다. 그사람은 울려고 하더군요 그말에.. 그러면서도 거짓말이겠지 하는 자신감은 피력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내가 기다릴테니까 오라고 했죠. 물론 3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했던 이야기입니다. 

그일이 있고나서 그녀는 직장상사가 소개시켜준 대기업 직원과 미팅을 하고 매주 만나기 시작 하더군요.. 제 친구가 그녀에게 술먹여서 물어보니 둘다 잊기 위해서 만나는 거랍니다.

그녀 생각이야 정확하게 제가 알수는 없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세 다리 걸치고 있다는 건 알겠더군요..

일단 새로 만난 사람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했구요 저에겐..

이런건 아니다 싶어 11년동안 마음 아파한거 힘들었던거 자의로는 잊혀지지 않는다는거 알기에 잊혀질수 밖에 없는 상황

직장동료 집에 전화걸어 부모님 만나 저와 11년째 만나고 있고 할꺼 안할꺼 다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했고 직장동료 역시 저와 그렇게 심각한 사이인줄 몰랐었죠..

그녀 역시 제가 그렇게까지 할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가 원인제공했고 그녀가 "넌 남자가 아니다. 나를 사랑한 남자가 절대 아니다. 나를 사랑했다고 나를 안다고 절대 연락하지 마라" 는 문자로 우리의 인연은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저역시 몇달은 우울증에 힘들어 하다가 순수하고 착한 전화하는 남자라고는 아버지 남동생 저 뿐인 여자와 만나 사귀기 시작했죠..

문제는 여기서 부터.. 11년간 만난 여자는 제가 신경도 쓰지 않은 남자와 잘된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고

그려려니 하면서 잊고 살았죠..저역시 안되는 사랑 해볼려구 노력도 엄청했고..

11년 만난 여자가 한번씩 전화오고 문자오고 하는 겁니다.

겨우 마음 다잡아 새로이 사랑한번 하려는데 그러길래 확실한 니마음이 뭐냐? 데리고 놀지 마라..

지금이라도 내가 니 사람이라면 다 정리하고 너한테 가마.. 그런게 4-5개월에 걸쳐 4번....

결국은 그게 아니더군요.. "생각없는 행동으로 내 감정 아프게한다면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 문자남기고 끝냈죠.

그래서 지금 만나는 아가씨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날까지 잡았는데 사랑한다면 끝까지 책임져라.. 절대 장난아니니깐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 추석연휴때 날라온 메세지..

바로 찾아가서 어쩌자는 거냐 100% 나에게 올꺼면 파혼까지 할테다 99%로는 안된다..

그녀왈 그 1%가 모자라서 안된다면 결혼해라. 결혼하고 나서도 만나지는 말자..연락하지 않을테니.. 이러더군요..

마지막으로 그녀의 진심을 확인해 보고 싶은생각에 그녀집에 데려다 주면서 몸으로 확인해 보았죠..

가만히 있더군요.. 사귀는 사람있으면서 나보고 결혼하라고 하면서도 그러더군요..

연휴 끝나고 정말 파혼까지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확인하고자 만나자고 했죠..

누구와 있다는 말 하지 않더군요 계속 물었죠 전화로 말할때 까지 .. 니가 무슨 상관이냐 지금 내가 누구와 있는지.. 끝까지 대답하지 않더군요.. 그러더니 진동 돌려놓고 전화 받지 않더군요..

사귀는 사람이랑 같이 있더군요.. 또 나를 폭발하게 만들더군요.. 용서하지 않겠다고 한말 잊었냐? 할말있으면 지금해라 용서해 줄수 있게..  만나자더군요.. 집앞으로 오라더군요... 갔죠..

또 전화 받지 않습니다.

바로 사귀는 사람에게 전화걸었죠..  같이 있냐? 지금어디냐?

영화볼려구 영화관에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또 폭탄.. 그 남자가 모르는 그녀의 모든 과거 이틀전 추석때 했던 말,행동,메세지 전부 이야기 했습니다. 사귀는 남자에게..

그래도 그 남자는 그녀 편에서 그녀 이야기 먼저 들을려구 하더군요.. 많이 사랑하나 봅니다.

또 거짓말하겠지요.. 반성하는척.. 자기가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변명...

제에게 했던거 처럼요..

이로써 그녀에게 미련도 없고 후회도 없는 편안하게 제 삶을 살아갈수 있게 되었다고 자축해보지만 몹쓸짓 한것 같아 마음한구석이 찡하네요..

제 관점에서 쓴 내용이라 그녀가 정말 몹쓸여자고 나쁜여자고 그렇게 생각할수 있겠지만 저와 6년 가까이 그녀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는 직장동료 이외에는 전부 그녀 좋아하고 성격좋다고 하고 참하다고 합니다. 나쁜 사람은 아니죠.. 문제는 자기 감정 조절 못하고 자기가 아는 사람은 전부 자기를 좋아해야한다는 꼭 그렇게 만드는 성격이 문제죠..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하셨슴다..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그녀의 치부를 드려냈던게 잘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