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된시어머니에 기선잡기~

콩쥐 며느리2005.09.27
조회1,576

신랑은 38 전 30

결혼한지 5개월

결론적으로 신랑이 결혼이 늦은거죠

이것만 봐도 울 시어머니 날 업고 다녀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솔직히 어머니나 누구든 결혼하기 전에도 머라고 머라고 하면 말대꾸 안했습니다.

제가 나이도 있고 그사람들하고 부딪혀봐야 나한테 도움되는것도 없고

어쨌든 신랑 엄마니깐...부당해도 참았죠

이번 추석 나면서 학(?)을 띠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미운건지 아님 정말 기선제압을 하려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같은 여자로서)

 

결혼하기전 5개월정도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홀시어머니 모셔야한다기에 별 생각없이 들어가서 살았는데.

문제는 신랑한테서 나타나더군요

밖에서 연예할때는 개안았는데.

집에 들어가살면서 밤일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결혼전에 하니마니 싸우기도 많이 했었긴 했지만

그래도 결혼해서 분가하기로 하고(어머님때문에 그런가 싶어서)

결혼해서 따로 나와 살고 있습니다.

근데 울 시어머니 집에서 노는 아들 나가서 일하는 며느리

생각 전혀 안해주시는거 같네요

주말되면 오라고 은근히 압박 아닌 압박 하시고

삐지시고 사건이 많았어요

 

이번추석에는요

여느때처럼 금욜까지 근무를하고 집에서 청소하고 그러고 어머님 집에 갔습니다.

차가 많이 밀려 40분 거리를 2시간 동안 갔구요~근데 늦게온다고 머라고 하시데요

제가 갈때까지 청소도 밥도 안하시고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님이 좀 지져분 하십니다.

그래서 솔직히 시댁만 아니면 그집 부엌 들어가기도 싫을 정도입니다만.

가서 밥하고 할거 했죠

어머님 제가 집에 있으면 손하나 까딱 안하세요

밥해라 머해라~

그러고 그담달 결혼하고 첫명절이니..열심히 시다바리 했죠

친정에 가져갈 선물 못사서 음식준비 다한 7시 쯤에 (좀 늦은 이유는 어머님이 동작이 좀 뜸니다)

마트간다고 하니

"그럼 밥은"

그러시데요?

밥은 누가 하냐

그말이죠...ㅡ.ㅡ

시동생도 있었는데 참 기가 막히데요 내가 무슨 부엌때기도 아니고

그날 많이 먹어서 저녁 늦게 먹자고 하시구선 대뜸 그소리부터 하시고~

그러고 선물사고 부랴부랴 들어와서 밥 했습니다

그담달 차례지내고 성묘가려고 준비하는데

어머님이 늦게되면 작은아버지 집에서 자고 올라오라고 하시데요~

그래서 신랑이 처가에 가야쥐

그랬는데도 몇번을 작은아버지 집에 자고 오라하시데요

내생각엔 처가에 가는게 싫은가?

암튼 그날 성묘할것만 딱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전 첫명절이라 이것저것은 아니더라도 머 챙겨 주실줄 알았습니다.

울엄마가 그렇게 하니깐요

근데 아무것도 안챙겨주시고 그냥 집에 갔죠

선물도 넘 소박한 (던이 읍서서)과일달랑 사가지고 친정에 갔는데

이번추석이 짧아서 전 바로 집으로 올라갈려고 담날 저녁까지 먹고 가자 했죠

저녁먹고 출발하려는 우리한테 울엄마 이것저것 발발히 싸주시고~(눈물나더라구요)

시어머니 갔다주라고 집에서 기른 고추 말려서 빻아서 주시더라구요(5근정도)

저녁 먹고 나오는데 어머님 전화가 몇번 와있길래 전화해보니

어머님 전화 안된다고 불같이 화내시고

제가 이제출발한다고 하니...

자기는 고모댁에 가있고 시동생 집에 와있으니 빨리 와서 밥하라고 하데요

제가 분명 이제 출발한다 했는데도요~

와서 밥하라니~

참 기가 막히더이다.

전화끊고 신랑도 기가 막힌지 동생한테 전화해서 밥 챙겨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바로 어머님 댁으로 갔죠

어머님 그때까지 오지도 않으시고 삐지셨는지 전화기도 꺼져 있더군요

그러군 집에 왔습니다.

일줄일이 지나도 놔두고온 고춧가루 고맙다 소리 한마디도 않으시고 정말 섭합니다.

어머님한테는 갠적으로 유감이 없는데

어머님니 절 이리 대하시니 ...기가 찹니다.

가끔은 정말 어머님이 이상하다 싶을정도에요~

본인이 시집살이를 호되게 하셨다 하시더니 당해본사람이 그리한다고

당신이 호된시어머니가 되어가는거 같아욤

신랑이 놀고 전 일하고 그것만으로도 심적으로나 전 힘든데

어머님 그래도 때되면 돈 바라시고

어쩔땐 정말 넘하고 서럽다는 생각이 드네요...전 이런데 연연안하고 살줄 알았는데

성격이 볼래 쪼잔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그려려니하고 넘어가는데...그래도 가끔은 이러네요

요즘은 시어머니들이 이렇지 않다던데...저만 이런가요?>

이것도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네요

솔직히 자꾸 그러시니깐...잦던 전화도 뜸하게 하게 되더라고요

다른분들도 그러신가요?

제가 어머님한테 어떻게 대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