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동생 어찌할까요....T.T.

형아가200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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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래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집에서는 2형제뿐이어서 어려서부터 친하게 잘 지내왔고요.

전 2년전 결혼도 했고 동생은 이제 결혼적령기에 든 제가 보기엔 아주 남부러울데 없는 그런 자랑스런 동생입니다.

 

이제 집에서도 동생을 결혼시킬려고 여기저기 선도 보고 했었는데,

별로 동생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봐요.

그냥 한두번 만나고 더이상 안 만나는 아가씨들이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저번 여름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갔다오더니 거기서 만난 어떤 아가씨랑 사귀고 있다고 그러더니 그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동생이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사람이 생겼다기에 궁금한 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보곤 했었는데, 동생직업이 의사인데 비해서.....그 아가씨는 제가 보기엔....영...

 

4살차이나는 아가씨라는데,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고 뚜렷한 장래도, 그리고 특별한 능력도 보이지 않더군요. 게다가 집안도 가난한 것처럼 보이고, 3녀중 중간이라는데, 언니나 동생을 봐도 그리 좋지 않아보이고....

 

동생이 그 아가씨와 헤어지고 훨씬 더 조건좋은 사람과 만났으면 좋겠는데, 동생은 막무가내네요.

29살이나 된 동생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형 입장에서, 결혼을 2년 먼저한 사람으로써 제 충고를 동생이 받아줬으면 좋겠는데......

 

그 아가씨 어디가 좋냐는 질문에 동생은 자기랑 무지하게 잘 맞답니다. 성격이 너무 좋고, 그런 그녀가 동생은 너무 좋다고. 학벌이나 능력이나 집안이 조금 모자라다는것 동생도 인정하지만 그런건 자기한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그렇게 말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철없는 동생으로만 보이는데,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형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