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iana♡]] 요 앞에 호텔가자!

오유나2005.11.09
조회1,205

 

 제가 5년전에 대화동에 살 때 였습니다

그때 한창 질풍노도를 겪고 있었는데 대화역 주변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주변에 러브호텔들이 무쟈~~~게 많이 생겨서 시위같은것도 하고

막 싸움도 나고 그래서 도무지 공부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질풍노도를 겪던 지라 공부도 하기 싫고 몸과 머리는 따로 놀고 맨날 밤 늦게까지

친구들과 놀다가 걍 공부가 하고싶어져서 하면 저런 소음들이 들리니

짜증이 나죠.......ㅎㅎ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여느때 처럼

친구들과 저녁 늦게까지 놀았습니다.

그때 당시 저 중 2.....한창 맑고 투명할 나이었습니다(-_-과연?ㅋㅋ)

하여튼, 좀 늦게까지 놀다보니 집에 가려했던 시간이

11시 20분쯤이었습니다.

대화역(몇번출구인지는 기억이 안남) 앞에서 친구들과 헤어지고 있는데

조금 걷다 보니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제 팔목을 잡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랬죠

"아저씨 왜 그러세요"

아저씨는 술이 많이 취한것 같았습니다..

나이도 한 50대 중후반쯤 되어 보였고 약간 비틀대는 모습이 좀 안쓰러웠습니다.

저는 그래서 넘어질뻔해서 저를 잡은줄 알고

손을 뿌리치려 하는데

"야 이년아 어디가 "

-_-????????????????????????????

"아저씨 모라구요?"

이 아저씨.....내 팔목을 점점 더 쌔게 잡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막 러브호텔 쪽으로 끌고가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놔달라고 막 소리를 질렀죠. 그랬더니

"나랑 요 앞에 호텔 가자..응? 아저씨가 홍콩보내줄게~!!!!"

막 이러는 것입니다-_-

 

난 순간 당황했죠

그래서 막 소리도 지르고 놔달라고 막 떼를 썻어요

근데 이 아저씨가 얼마나 힘이 쎈지(나이도 많으면서..) 절대 안놔주는 거예요!

제가 막 소리도 지르고 그러니까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쳐다보고

헤어진지 얼마 안된친구들도 가다 말고 뒤돌아서 다시 제게 뛰어왔죠..

막 놔달라고 살려달라고 하는데도 이 아저씨가 계속 안놔주는거예요

그러더니 나머지 오른팔도 붙잡고서는

자신의 그곳(?)에 제 팔을 갔다 대더니

"자 만져봐, 아저씨 이렇게 흥분했어! 어때? 크지?"  (-_-)

막 이러는 거예요

제가 막 온몸으로 아둥바둥 거렸죠

근데 여자가 강간당할때 평소때보다 힘이 8배 강해지는거 아시나요?

그래서 저는 이 아저씨 충분히 뿌리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남자는 흥분하면 힘이 보통의 13배가 세진다더군요-_-어쩐지..절 안논다 했어요!

 

그때서야 주위에서 막 말리기 시작했고

제 친구들은 그 아저씨를 막 때리기 시작했어요..

 

이때가 여름도 아니었고-_-겨울이라서 잠바에 청바지 입고 있었는데..

이 아저씨가 왜그랬을까요?

주윗람들이 막 말리기 시작하니까 그 아저씨가 대뜸 이러는 거예요

"아 이것들 놔~ 왜이래! 이 여자애가 아까 나보고 요 앞에 가자고 했다니까?"

ㅡㅡ참나......어이가 없어서

막 지나가던 청년이고 아저씨고 할것없이 그 술취한 아저씨를 말리는데 일단 성공...

저는 이 아저씨가 하도 어깨랑 팔목이랑 가끔 머리카락도 땡겨서

막 아퍼서 울고 있는데 옆에 어떤 아줌마가 112에 신고해 줘서

경찰들이 오고 난리가 났다

경찰이 오니까 그 아저씨가 하는 말

"이년이 하룻밤자는데 얼마 줄거냐고 그러면서 같이 가자고 했다니까! 난 아무 잘못 없어~

 야 이년아 뭐라고 말좀 해! 이 빌어먹을 년 어디서 몸뚱이를 굴리고 지랄이야"

ㅡㅡ하하하하하.............이 아저씨 지금 장난하나.......

"아저씨가 갑자기 제 팔 잡고 막 끌고 갔잖아요! 지금 여기 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저씨 지금 술먹고 나한테 장난치는거예요? 사람 진짜 열받게 하네?"

이럼서 갑자기 싸움이 시작됐죠........

 

그러다가 그 아저씨가 갑자기 제 뺨을 때려서 파출소로 둘다 갔어요

그때 시간이 12시 20분쯤인가? 아주 미치는 상황이었죠

다음날 학교도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근데 다행히도 거기서 모든 상황을 지켜봤던 어떤 남자분이 같이 오셔서 증인도 해주시고

그래서 그 아저씨는 그 안에 있는 철장같은데 들어갔는데 저는 완전 억울하고

서럽고 원통해서 막 울어가지구 눈이 퉁퉁 붓고.......ㅠ_ㅠ

뭐 저런 아저씨가 있나 했죠

아......이래서 동네에 이런 러브호텔이 생기면 안돼는 거구나... 이런 생각도 했구요

어째든.. 매우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아저씨한테 놔달라고 막 발로 차로 팔뚝같은데 주먹으로 때리고 그랬었는데

저는 다행히 폭행죄가 안되네요?ㅎㅎㅎㅎ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언제 어디선가 이상한 사람들이 덮칠지도 몰라요~

 

아..저때는 정말 무서웠었는데 벌써 어언 5년이란 세월이 지났네요..ㅎㅎ

어째든 BB의 과거회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