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을 첨 만난건 대학졸업후 어렵게 취업한 직장에서 였습니다... 그 사람은 나이도 있고(저랑 다섯살차이) 예뿐 와이프도 있고 아이도 있고... 늘 밝은 모습에 사람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직장내에서도 유능하다고 인정받는... 저런 사람이랑 사귀면 여자가 참 좋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매일매일을 부딪히다보니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나 봅니다... 그냥 그사람을 위해서는 뭐든지 해주고 싶었고 그사람이 제가 출근하는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가정이 있다는거 뻔히 알면서도... 유난히 와이프에게 잘하는거 보면 괜히 심술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그사람 직장일때문에 힘든적이 있었습니다... 집에서도 와이프와 별로 안좋았던 같구... 결혼생활 오래하다보면 권태기란거 그런거 오잖아요... 위로해준답시고 직원들끼리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어느날인가 그사람 굉장히 취한날... 우린 같이 잠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어떻게든 그사람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제가 그사람 협박했습니다... 나 책임지지 않으면 사내 성폭행으로 고소한다구... 압니다... 제가 나빴다는거... 그사람... 그 착한 사람... 책임지겠다구... 가정을 버리고 제게 오겠다구... 그래서 연애아닌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비록 직원들 눈을 피해... 우리관계가 떳떳하지 못하였기에 주로 차를 타고 시외로 다니는 데이트였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가도... 그사람... 이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정을 버리지도 아이를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저를 피하는 것 같더군여... 매일 퇴근후 그사람 집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집에도 전화하구... 그사람 와이프가 받으면 끊어버리구... 그러다 우연히 집앞에서 만나면 싸우고... 나 가지고 논거였냐고 ... 그사람 제게 엄청 맞았습니다... 그사람 결국은 가정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나한테는 정말 미안하다고... 알고보니까 이혼하겠다던 그사람... 와이프에겐 이혼소리도 못꺼내고 있었던 겁니다... 어느날 집앞에서 티격태격하다가 와이프랑 마주쳤습니다... 그언니 얼마나 기가막혔을까요... 어떻하다보니 제가 그언니랑 머리채잡고 싸우고 있더군요... 그날... 그사람에게 저 엄청 맞았습니다... 며칠뒨가 그 언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서도 끊었고... 그냥 여기서 그만둔다는 각서를 쓰면 없던일로 해주겠다고... 저도 시끄러워지는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언니가 원하는대로 각서를 썼습니다... 전 이미 마음 정리 다 했다고 ... 오히려 내가 더 큰소리치며 썼습니다... 그사람 그 뒤로 제게 너무도 차가워졌습니다... 제게는 그사람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조금의 시간도 없이 마치 아무일도 없던 사이처럼... 어차피 우리가 안된다는거 알고 있으면서도 그사람에게 매일 전화하고... 회사에 고소해서 직장 잃게 만들겠다 그렇게 협박해서라도 만나자고 ... 제가 그랬습니다... 나중에 그사람 저더러 싸이코 같다고 그러더군여... 무섭다고... 질린다고.... 나도 내가 왜그렇게까지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그사람이 제게 전부였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붙잡고 싶었나 봅니다... 한동안 제가 그사람 무지 괴롭혔죠...제가 얼마나 미웠을까요... 그러다... 몇달이 지난후 친구 소개로 누군가를 만났습니다... 나이는 저랑 두살밖에 차이나지 않았지만 정말 저에게 너무 잘하는... 마음의 상처는 새로운 사람으로 인해 치유가 되는것 같더군여... 저도 오빠가 싫지는 않았어요... 내평생 나에게 이렇게 잘하는 사람을 또 만날수 있을까 하는... 그래서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양가 어른들께 인사하고... 날 잡고... 그러다 오빠랑 아주 친한 누나가 있다고... 같이 밥먹자 해서 나갔더니... 맙소사... 옛날 그사람의 와이프였습니다... 그언니도 놀라더라구여... 다행인지... 우리 오빠앞에선 그냥 절 첨본것처럼 대하더라구여... 오빠가 잠깐 자리비웠을때 언니가 그러더군여... 자기에게 각서쓴지 일년밖에 안됐는데... 나보고 참 대단하다구... 알고보니까... 언니랑 나랑 싸우고 담날 진단서도 지금 울오빠가 데리고 가서 끊었다네여... 나 만나서 정신차리게 패준다고도 그랬답니다... 자기가 친동생처럼 아끼는 동생인데... 어떻게 나같은 애를 만났냐구... 저 그언니한테 엄청 빌었습니다...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지금 우리오빠 놓치고 싶지 않다고... 결혼하게 해달라고... 그언니 암말도 안하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같이 저녁먹고 갔습니다... 다행인지... 우리 오빠와 나... 무사히(?)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날... 그언니가 어딘가에서 나타나 결혼식 못하게 할것 같아 하루종일 간을 졸였었고... 그 이후로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오빤 집들이다 뭐다 해서 자꾸만 그 언니를 집으로 초대하고... 지금 우리 오빠와 저 너무 행복한데 늘 제 주위에 맴도는 그 언니 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그 언니가 옛날의 그 일을 우리오빠에게 얘기하지 않을까 하는... 압니다... 지금 저 벌받고 있다는거... 남의 가슴에 못을 박았으니 제 눈에 피눈물 나는거 당연하겠죠... 하지만 너무 힘이 듭니다... 우리오빠에게 솔직히 털어놓는게 좋을까요? 아님... 그언니에게 평생 입다물어 달라고 부탁을 해볼까요?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나... 벌받고 있나봅니다
그사람을 첨 만난건 대학졸업후 어렵게 취업한 직장에서 였습니다...
그 사람은 나이도 있고(저랑 다섯살차이) 예뿐 와이프도 있고 아이도 있고...
늘 밝은 모습에 사람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직장내에서도 유능하다고 인정받는...
저런 사람이랑 사귀면 여자가 참 좋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매일매일을 부딪히다보니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나 봅니다...
그냥 그사람을 위해서는 뭐든지 해주고 싶었고 그사람이 제가 출근하는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가정이 있다는거 뻔히 알면서도... 유난히 와이프에게 잘하는거 보면 괜히 심술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그사람 직장일때문에 힘든적이 있었습니다...
집에서도 와이프와 별로 안좋았던 같구... 결혼생활 오래하다보면 권태기란거 그런거 오잖아요...
위로해준답시고 직원들끼리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어느날인가 그사람 굉장히 취한날... 우린 같이 잠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어떻게든 그사람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제가 그사람 협박했습니다...
나 책임지지 않으면 사내 성폭행으로 고소한다구...
압니다... 제가 나빴다는거...
그사람... 그 착한 사람... 책임지겠다구... 가정을 버리고 제게 오겠다구...
그래서 연애아닌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비록 직원들 눈을 피해... 우리관계가 떳떳하지 못하였기에 주로 차를 타고 시외로 다니는
데이트였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가도... 그사람... 이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정을 버리지도 아이를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저를 피하는 것 같더군여...
매일 퇴근후 그사람 집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집에도 전화하구... 그사람 와이프가 받으면 끊어버리구...
그러다 우연히 집앞에서 만나면 싸우고... 나 가지고 논거였냐고 ... 그사람 제게 엄청 맞았습니다...
그사람 결국은 가정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나한테는 정말 미안하다고...
알고보니까 이혼하겠다던 그사람... 와이프에겐 이혼소리도 못꺼내고 있었던 겁니다...
어느날 집앞에서 티격태격하다가 와이프랑 마주쳤습니다...
그언니 얼마나 기가막혔을까요...
어떻하다보니 제가 그언니랑 머리채잡고 싸우고 있더군요...
그날... 그사람에게 저 엄청 맞았습니다...
며칠뒨가 그 언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서도 끊었고... 그냥 여기서 그만둔다는 각서를 쓰면 없던일로 해주겠다고...
저도 시끄러워지는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언니가 원하는대로 각서를 썼습니다...
전 이미 마음 정리 다 했다고 ... 오히려 내가 더 큰소리치며 썼습니다...
그사람 그 뒤로 제게 너무도 차가워졌습니다...
제게는 그사람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조금의 시간도 없이 마치 아무일도 없던 사이처럼...
어차피 우리가 안된다는거 알고 있으면서도 그사람에게 매일 전화하고...
회사에 고소해서 직장 잃게 만들겠다 그렇게 협박해서라도 만나자고 ...
제가 그랬습니다... 나중에 그사람 저더러 싸이코 같다고 그러더군여...
무섭다고... 질린다고.... 나도 내가 왜그렇게까지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그사람이 제게 전부였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붙잡고 싶었나 봅니다...
한동안 제가 그사람 무지 괴롭혔죠...제가 얼마나 미웠을까요...
그러다... 몇달이 지난후 친구 소개로 누군가를 만났습니다...
나이는 저랑 두살밖에 차이나지 않았지만 정말 저에게 너무 잘하는...
마음의 상처는 새로운 사람으로 인해 치유가 되는것 같더군여...
저도 오빠가 싫지는 않았어요... 내평생 나에게 이렇게 잘하는 사람을 또 만날수 있을까 하는...
그래서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양가 어른들께 인사하고... 날 잡고...
그러다 오빠랑 아주 친한 누나가 있다고... 같이 밥먹자 해서 나갔더니...
맙소사... 옛날 그사람의 와이프였습니다...
그언니도 놀라더라구여... 다행인지... 우리 오빠앞에선 그냥 절 첨본것처럼 대하더라구여...
오빠가 잠깐 자리비웠을때 언니가 그러더군여... 자기에게 각서쓴지 일년밖에 안됐는데...
나보고 참 대단하다구... 알고보니까... 언니랑 나랑 싸우고 담날 진단서도 지금 울오빠가 데리고 가서
끊었다네여... 나 만나서 정신차리게 패준다고도 그랬답니다...
자기가 친동생처럼 아끼는 동생인데... 어떻게 나같은 애를 만났냐구...
저 그언니한테 엄청 빌었습니다...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지금 우리오빠 놓치고 싶지 않다고... 결혼하게 해달라고...
그언니 암말도 안하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같이 저녁먹고 갔습니다...
다행인지... 우리 오빠와 나... 무사히(?)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날... 그언니가 어딘가에서 나타나 결혼식 못하게 할것 같아 하루종일 간을 졸였었고...
그 이후로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오빤 집들이다 뭐다 해서 자꾸만 그 언니를 집으로 초대하고...
지금 우리 오빠와 저 너무 행복한데 늘 제 주위에 맴도는 그 언니 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그 언니가 옛날의 그 일을 우리오빠에게 얘기하지 않을까 하는...
압니다... 지금 저 벌받고 있다는거...
남의 가슴에 못을 박았으니 제 눈에 피눈물 나는거 당연하겠죠... 하지만 너무 힘이 듭니다...
우리오빠에게 솔직히 털어놓는게 좋을까요?
아님... 그언니에게 평생 입다물어 달라고 부탁을 해볼까요?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