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어머니와의 갈등..

바비인형2005.12.15
조회339

헤어지라는 말 빼면 할말 없습니다.

 

결혼 전 저는 어땠을까요?

신랑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지금도 무지 사랑합니다.

하지만 시부모님이 반대하신다는 말씀만 듣고도 하지 말까... 하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왜???

어서옵소~ 하면서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몸만 오세요~ 하고 환영해도 부족한데 반대한다니...<그렇다고 제가 신랑에 비해서 공주와 거지인 건 아니고요... 건강한 남녀가 만나 서로 사랑해서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 결혼하겠다는데 반대한다니...>

신랑한테 전해듣고는 그 자리에서 <그래? 나 싫다는 집 나도 싫어.> 라는 말부터 나오더군요.

그 후 시댁서 신랑한테 한번 델고 오라고 했지만 저는 <반대하면서 왜 데리고 오래?> 하면서 질질 끌었습니다. 신랑도 쉽게 가자는 말은 못했지요.<친정에는 들락날락하면서 ㅎㅎㅎ>

2년 가까이 시댁과의 밀고 당기는 싸움 끝에 시댁서는 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고<결혼하고 나서 신랑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했는지 알게 됐지만> 참 귀여운 아가씨가 며느리로 들어온다고 시부모님께서 동네방네 자랑하게 만들고 나서 결혼했습니다.

내년 1월이면 결혼한지 만 5년인데 그렇게 순조롭게 결혼한 저 지금은 셤니땜에 속터지는 일 갈수록 많아지고만 있습니다. 예비시어머니와의 갈등..

 

님 정말 대단하시군요. 그런 모욕을 당하고도 결혼을 하고 싶습니까?

남친 어머니<예비시엄니라고 안할랍니다> 정말 이상하네요. 결혼 전에 그 정도인데 결혼하면 어찌 될지 안봐도 훤하네요.

님 결혼하고 1주일도 못되어 <결혼 안할 걸 그랬어요... 매일매일이 눈물이에요...> 하는 글 올리지 않으실지 걱정입니다.

제발 남친 누나나 여동생은 자기 엄마같은 시엄니 만나기를 바란다고 한마디 하고 헤어지세요.

남편은 내편이겠지...???

아닙니다. 남편이 아니라 "시남편"으로 둔갑합니다. 결국은 남편도 어쩔 수 없는 시댁식구라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예비시어머니와의 갈등..

 

이참에 알아두세요.

남자의 결혼은 아내와 하는 거지만 여자의 결혼은 남편을 포함한 시댁식구 모두와 하는 거랍니다.

사랑요? 훼방꾼이 너무 많으면 사랑도 힘을 못씁니다.

힘들어도 사랑으로 극복하면 되지...??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순수한 두 사람만의 문제입니다. 부부 외의 다른 사람으로 인한 문제는 사랑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게 99%입니다.

돈이 문밖으로 나가면 사랑도 돈을 따라서 나갑니다.

남의 일이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들겠지만...

이 세상에는 분명 님을 사랑하고 아껴줄 또 다른 가족이 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님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인 것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비시어머니와의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