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습니다, 나쁜놈...

mahal2006.01.30
조회1,573

헤어졌습니다, 나쁜놈... 헤어졌습니다, 끝내자한건 난데, 왜 차인거같이 힘들고 아직도 못잊고있습니다..힘드네요

2년이 아무것도 아니었던건가... 난 그사람이 처음이었고 아직도 넘 힘든데...


그와 전 제직장에서 만났습니다.. 전 핼스강사, 남친은 회원
사귀기전에 남친은 모든사람에게유부남이라고 했습니다(사업으로인해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아예 사람자체를 안만났지요 그래서 일부러 유부남이라그러고 애아빠라 그러고 그런것들을 다 알게됐지요.. 비밀을공유한기분...) 그러다 친해졌습니다 그때 남친은 백수에 신불자였죠...
같이 지내다 보니 여러가지알게 되고, 많이 좋아하게되고 우린 사귀게 됐죠..

박봉이지만 그사람과 같이 쓰고, 오빠를 위해서 쓰는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잘해주겠다 언제나 믿었습니다. 1년을 너무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매일만나고...
여러가지 일도 많았지만, 제가 더 좋아했으니까요 6살차이는 느껴지지도 않았죠...

문제는 언젠가 부터 우리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오빠가 사업을 하기시작하면서부터...
전 이 오빠가 처음 연애상대에다 해보고싶었던거 바라는거 넘 많은데 오빠는 지금 해야할일
도 많고, 연애따위는 눈에도 안들어오는거죠, 돈을벌어야 나도 행복하지않겠냐는 생각이죠...

사업차 외국에 나간다음 자주 전화가 왔지만 언제나 시간에 쫓기면서 불안해 하면서 일얘기뿐
이었죠, 전 그보단 저에게 믿음을 주는 말을 더 기대했지요, 널 좋아한다 기다려라 힘내라 등등... 그치만 믿음이 안생겼습니다 떨어져있다보니, 오빠는 원래 꾸미는것도 좋아하고 한량끼가 많은터라, 단란주점 여자 옷 다 좋아합니다, 단란주점 갔다온것도 다 사업차 간거라도 전 싫고, 요즘은 전화도 자주 없어서 의심이 갔습니다, 여자가 생겼나 항상 얘기했는데 "바보만들지 마라" 난 다 퍼주었는데 배신당하긴 싫었거든요...
매일 통화한번 하려면 오빠의 그 투정 다 받아줘야 하고, 돈때문에 힘들다는 소리, 아프다, 언제나 걱정만 하게 했죠, 오빠 나 안보고싶어? 라고 물으면 바쁘다고 끊고....
헤어지자고 메일보내면 바로전화와서 내가 지금 일 아니면 정신팔때가 어딨냐고 하고, 더군다나 나가 있는 상황에 아버지 상까지 당해서 힘들다고...

1년 반은 붙어지내다 지금 6개월 떨어져 일한다고 나가고 전혀믿음이 가는 소리는 안하고
온통 일 얘기 밖에 없습니다...
전 기대하는게 많은데, 그래서 점을 몇군대 봤습니다, 개(빠른82년생닭)띠와 용띠 는 상극이라고 남자가 제비족 상이라고 사업도 잘안될꺼라고 빨리 헤어지라고...
너무 힘들어서 귀신의 힘을 빌린거죠... 오빠가 나가있는동안 한번도 전화한적이 없던저는..
정말 미친듯이 전화를 걸었죠, 어렵게 통화가 됐죠 한국에서 사람들이 들어와서 바쁘다고...
1월 말까지 일 안끝내면 완전 망하는거라고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또 일얘기더라고요...
전 요새 이것때문에 넘 힘들어서 완전 속병이 났는데...
심장이 떨리고 다리가 떨리고... 눈까지, 그래도 말했습니다
"넌 왜케 전화연락이 안돼냐? 전화했다며? 무슨일 있어? 빨리 말해! 또 나가봐야돼"

"어 있어 오빠 나 오빠랑 이렇게 매일시간에 쫓기면서 통화하는것도 넘 힘들고, 내가 넘 힘들어 오빠 나 힘들어"

"뭐가힘들어? 시간에 쫓기긴 뭐가 쫓겨 요새 오빠 정신하나도 없다 넌 전화해도 연락도 안되고 뭐했냐?"

"아파서 잤어.."
"계속자냐? 몇번이나했는데? 괜찮아? 어때?"

"병원다녀..근데 오빠 나 넘 힘들어"

"뭐가 힘들어? 지금 시간이 없어 전화못한거지"

"전화 없는거야 한두번이 아니잖아"

"야, 너 참 어리다 너 진짜 어리다 어려, 난 지금 일때문에 정신없고 귀에서 피가 나고 심장이 멎어서 병원에 갔다오고, 말마라 사생활이 없다. 정신이 없는데 너 진짜 왜그러냐?"

"그러니까 오빠도 힘들고 나도 넘 힘들고 좀 쉬자"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야?"

"오빠 힘든거 알고 바쁜것도 아는데, 오빤 나한테 못해주는데 난 그걸바라니까 넘 힘들어"

"야 머리아프다, 얘기하지 말자 1월말까지 끝내야 하니까 곧 한국 들어갈테니까 그때 얘기하자 지금 말해봤자 좋은 소리 안나갈꺼 같다 그때얘기하자 가서 얘기해"

"...."
"...."
뚜뚜뚜....


어느 책에서 그러더군요, 어제까지 좋아지내던사이도 전화한통화에 남이 되는게 연인사이라고

전 이렇게 끝날것이라곤 상상도못했고 아직도 오빠한테 빌려준 돈 내가 바친청춘 아까운게
받고싶고 보상받아야 할것들 오빠가 한 약속들 다 받아야 되고 아직 같이 해보지 못한것들
너무 많은데.... 어디 하소연도 못합니다 저흰 약 700일을 만나면서도 비밀연애를 했으니까요
그 흔한커플사진한장 커플링 흔적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귀에 익숙한 노래만 나와도 오빠 생각이 나고, 오빠가 좋아하는것들 여러가지 다 기억나는데
아직 좋아하지만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벌써 받을만큼 다 받았지만 이용당할만큼 다 당했지만, 머리는 아는데 가슴이 안움직여요... 오늘도 여전히 핸드폰을 만지작 거립니다...
여전히 난 오빠의 습관을 그대로 따라서 하고 있는데...

정말 오빠가 한국에 오면 나한테 연락을 할까?
지금 혹 쾌재를 부르며 다른여자랑 놀고있을까?
한국에 오면 무슨말을 하고 무슨옷을 입고 나갈까?
정말 헤어진걸까?.... 정말 내가 믿고싶은것처럼 오빠가 말한것처럼 일밖에 눈에 안들어와서
나한테 신경못쓰는거면 넘어갈수 있는거 아닌가?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고 있습니다...
이게 끝인가요?

길을 걷다가도 문득, 혼자 멍하니 있어도 왜 전 바보같이 오빠만 생각하고 있을까요..
오빠한테 난 없는데... 제대로 된 밥한번 얻어먹어본적 없고 난 2년동안 오빠 생일 다 챙겨줬고 오빠 조카생일, 크리스마스, 다 챙겨줬는데 내 생일은 한번도 못받아보고...
조카선물 한국집에 보냈더니 불독에서 많이 사서 사은품 준주 알았다나요... 참나 어이 없어

근데도 저 이사람 아직 좋아합니다
헤어져야 한다는거 알면서도 정말 영영 못볼까봐 오빠 우리 헤어져 라고 딱 잘라 말 못하고
너무 힘들어, 연락하지 마 라고 밖에 말 못했습니다....

오빠가 들어와서 얘기 하자고 해도 이건 끝난거죠?
첫정이 무섭다 무섭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습니다....

남자는 본인한테 그렇게 잘한 여자를 아무렇지 않게 배신하고 다른 여자 만날수있나요?
일이 그토록 중요하독 해도 전화한통화 음성하나 제대로 말한마디 따뜻하게 건낼수가 없나요?

점집에서 "여자가 있어 언니보다 작은여자, 장사하는거 같은데..." 라는데 꼭 단란주점 사람같이 느껴져요...
아직도 이러고 있는 제가 여러분은 한심하죠? 앞이 훤히 보이는 일인가요?

어떡해 잘 극복하고 잊을수 있을까요?.....

이 오빠 이해해줘야 하나요?.... 나쁜놈이라고 막 욕하고 싶은데.. 전 바보 같이 오빠한테
화도 한마디 못냅니다.... 나한테서 도망가버릴까봐... 이런 제가 더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