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항상 그자리에 있을꺼니까.....

난뭐야...2006.02.08
조회433

올가을 결혼을 앞둔 여자입니다..

 

지금의 남친은 저와는 동갑내기인데 처음 만났을때 한 두달간은 정말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만났습니다

 

그때 당시 우리는 백수였기에...

 

저의 남친 사람들이 항상 무뚝뚝하다고 했지만 저에게만은 애교도 떨고

 

매너도 좋고 늘 절 잘챙겨주던 사람이었습니다

 

백수시절 100일날 선물을 사주기위해 나 몰래 전단지알바를해서 커플링을

 

맞춰주던 그사람~그렇게 행복한 날들은 계속되었고

 

우린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취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남자와 저 동시에 취업했습니다.

 

남자는 2일 일하고 하루쉬는 야간근무와 주간근무를 번갈아서하는 보안 회사입니다...

 

근무 시간이 그렇다보니 잠도 제대로 못자고  피곤하다합니다.....

 

저는 직장이 4시면 끝나니 전혀 피곤할일이 없죠...

 

그래도 쉬는 날이면 절 만나려고 노력하는 그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사람 말수도 줄어들고

 

예전엔 "자기야~"로 부르던 호칭이  지금은 "야!"

 

이런식으로 부르고... 당정한 말 한마디 안합니다...

 

사랑한단말 하면 괜히 딴소리하고 말돌리고...

 

나사랑하냐고 물으면 그런걸 왜자꾸 물어보냐고 신경질만 잔뜩냅니다...

 

거기다가 이젠 쉬는 날이면 자고 싶다고 날 만나도 피곤하단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만난사람 미안하게시리...

 

그러면서 내친구들이랑 같이 만나면 친구들한테는 정말 매네있게 잘합니다

 

나한테 처음 해줬던거처럼..

 

그래서 제가 참다못해 이야기했죠...

 

나 : 너 왜 자꾸 나한테 신경도 안써주고 말두 퉁명스럽게해?

 

남친: 나 원래그래..

 

나 : 예전엔 안그랬잖아...

 

남친 : 넌 그냥 계속 그자리에 있을꺼니까..

 

나 : 그러다가 내가 떠나버리면 어쩌려구? 그래도 상관없어?

 

남친 : 내가 너한테 못한다구 떠날 생각하니 니가 이상한거 아니냐?

 

그말듣고보니 제가 말을 잘못한거같긴한데....남친이 지금 하는말은

 

잡은 물고기에 밥안준단 말과 같은 말 아닌가요?

 

결혼하기로 승락도 다 받았고 이제곧 상견례날인데....이사람과 결혼하는건 후회하지 않지만

 

나중에 저런모습에 제가 질려버리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님들은 말끝에 머머했다 머머했냐 머머해라 하면 기분안나쁘십니까?

 

제 남친 말투가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런말 들으면 굉장히 기분 나쁜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두서없이 쓴글인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하루 되시구 모두들 이뿐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