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해야하는데..후우..

무서워2006.02.10
조회464

4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이제 결혼할려고 서로 양가 집안에서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희집이 문제가 좀 있습니다.

아빠가..2년전쯤..저희집이 경매 넘어갈때...일을 가신다고 나가셔서..

연락을 안하십니다...

집이 넘어가면서..아빠앞으로 있는 빚같은거 전혀 없습니다..(도망가야하는 상황이 아니란소리죠..)

전화는 확인해보니..아빠 명의 그대로시고..

또 작년엔..술에 취한듯..다른사람이랑 착각하고는 전화를 잘못 하셔서

주저리 주저리 딴소리만 하시더니 끊으시더군요..

그후로 계속 전화를 하고, 음성을 남기고, 문자를 보내도..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엄마말로는 다른 여자랑..같이 살고있다고..

저요, 바람나서 다른여자랑 산다고 해서..이해 못할 성격도 아닙니다..

와서 서류정리 똑바로 하고..

가족들에게 사과라도 하고..나갔어야죠...

그당시 저는..버림받았다는 생각에..큰 배신감을 느꼈고..

다신 아빠와는 상종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엄마랑 열심히 일해서..현재 동생이랑 엄마랑 셋이 방세개짜리 빌라에

넉넉하지는 않지만, 모자라지도 않게 살고있어요..

 

하지만 이번에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저희 아빠가 큰 문제가 되버린것입니다..

연락해서...상견례와 결혼하는데만이라도 와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는데..

 

남친부모님은 화목한 가정이라서..

이런상황 이해 못하실 꺼라고 합니다... 

평소 말씀하실때도 이혼한 집 여자만 아니면된다고 말씀하셨다고..후..

그리고 4년동안 사귀면서..아빠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모르고 계셨어가지구요..

 

돈이야.. 

제가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모으고.. 모자라는건 남친이 보태면 된다고는 하지만..

 

저희 엄마께서는..

그런거때문에 결혼하면 내가 흠잡혀서 살까봐..

남친 불러서..그런상황 부모님께 모두 설명하고, 잘할꺼면..결혼하고~

못하겠으면..여기서 끝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저희집 문제니깐..무섭지만..

내가 말씀드려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는데..

남친은 자기가 다 알아서 할테니..나는 신경쓰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워낙 신경을 쓰는 성격인데다..울기도 잘해서..남친이 혼자 짐을 짊어진거지만..

어떻게 신경을 안씁니까..ㅜ.ㅜ

 

남친이 이번주에 자기 아빠한테 말씀드리고..

결혼허락 받으려고 하는데..

제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후..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사정얘기 들은 남친 부모님이 저한테만 찾아와서

당장 헤어지라고 막 그러면 어떻하나..겁에 질려있어요..

진짜..좋은 생각은 안드네요..후..

 

남친 부모님한테 허락받는데

제가 할수있는..뭐 도움될만한게 없을까요...

워낙에 몰라서...

하지만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으려니..후...

진짜..너무너무 걱정되고..힘들어요..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