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넘게 알아온 친구에게 당할뻔했습니다..

흐미...2006.02.12
조회2,997

안녕하세요.

 

저혼자 속앓이하기엔 너무힘들어서 두서없는글 끄적여봅니다.

 

저는 올해 만20살이구요 제 친구들 얘기입니다.

 

남자친구는 A  여자친구는 B라 칭하겠습니다.

 

A는 10년이 넘도록 저와 우정을 나눈 사이구요

 

B도 마찬가지로 8년넘게 우정을 쌓아온 사이입니다.

 

어리긴하지만 나름대로 긴 세월동안 이런일 저런일 겪으면서 서로 많이 친한데요.

 

작년 이맘때쯤 어느날 B가 저한테 와서 말하는겁니다.

 

A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다고...그때까진 그 둘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바랬습니다.

 

근데A... 좋아하는 사람 있다면서 B를 거절했습니다.

 

그런일하나로 깨질 우정은 아니었기에 B도 A를 잊고 잘 사는듯 했습니다.

 

근데 얼마전.. 제가 사람에게 맘을 잘 주지않는편인데 사랑했던 남친에게 차였고,

 

전 친구들에게 위로를 바라면서 오랜만에 연락을 했습니다.

 

실연의아픔은 술로 앚어버리면 된다고 바리바리 술들을 사와선 술판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A군의 집이었고 그당시 A군의 어머니, 저희어머니, B양어머니 다 아는관계이기 때문에

 

누가 누구집에있던 아무 문제되지 않았었습니다.. 이게 잘못됐을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술기운에.. 주저리주저리 말하는데..

 

1년전 얘기가 나온겁니다.

 

B는 아직도A를 잊지못하고있다고.

 

술이들어가서 그런지.. 취중진담이란게 있잖아요.

 

그때 A가 폭탄적인발언을 한겁니다..

 

A는 저를 5년넘게 좋아하고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남자사귀기 쉽지않아하는것도 알았고 그래서 다가오지 못했던거고,

 

이번에 애인한테 차이고 힘들어하는게 정말 죽도록 보기싫었답니다..

 

근데 그말을 B앞에서 제게 다 말해버린겁니다..

 

10년넘게 친구인줄만 알았던 A의 충격고백에 전 깜짝놀랐고

 

상처받은B는 잠시 바람쐬고오겠다며 밖으로나갔고

 

어색한분위기에서 분위기를바꿔보려 전 B양이랑 같이 나갔다 오겠다며 일어서는데.

 

A군이 절 못나가게 하더니 갑자기 절 침대에 눕히더군요..

 

순식간에 일어난일이라 놀랴서 A군을 보는데..

 

자기를 용서해달라면서 이럴수밖에없다면서..

 

절..범하려하더군요..

 

술이 들어간상태라 반항도 제데로못하고 막 몸부림치는게 그게 어떻게 급소를 맞았는지

 

중간에 떨어져나가더군요..그러고선 뒤도안돌아보고 집에왔습니다.

 

그뒤로 계속 미안하다고 한번만 얼굴비치라고 전화오고 하는데.

 

미치겠습니다.

 

오랫동안 쌓아온 우정.. 전 지키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하나요.. 그애가한짓을..용서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