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 싶어

이혼녀2006.03.07
조회1,338

경제개념없는 남편 만나 결국 이혼녀가 됬네요

그래도 직장은 있었기에 선택도 쉬웠습니다.

딸아이 아빠처럼 클까봐 데리고 왔네요

지금 제게 남은건 3500짜리 전세(어떤 집일지 아시죠?)와 같이 살때 남편 카드빚 갚느라 낸

대출금 3000, 너덜해진 가슴과 그리고 나의 분신...

저 이혼한거 저희 부모님 밖에 모르네요.

친구들도 친척들도 직원들도 아직 모릅니다.

자존심 상해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한달월급 200~300만원 선인데요, 돈 쥐자 마자 대출금, 공과금, 아이 원비 빼니 남는게 없네요

누구라도 붙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혼한지 겨우 석달...그런데 맘이 너무 허해서 아무나 붙들고 제 속에 것들을 뱉어내고 싶습니다.

제 푸념 들어주기에 6살 딸아이는 너무 어리네요.

이러다 우울증이라도 걸리는거 아닌지.

그나마 아이때문에 정신 간신히 붙들어 매며 버텨가고 있는데.

가만히 있다가도 흐르는 눈물때문에 너무 당황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