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 그녀에게 복수하라.

시니is2006.03.08
조회2,653


저번에 글에 나온 한 또라이의 얘기다.

그 여자를 한마디로 설명해보자.

우움 또라이다.

-_-;




그녀를 알게 되면서 부터

유독 나하고는 많은 마찰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나 역시

또라이 같다 하더라.

-_-;




어느날 집에서 열심히 티비를 보며.

그래 살아가려면 세상의 많은 지식을 알아야해! 하면서 외치던 나는

누군가의 전화에 아주 기분좋게 전화를 받았다.



신이:아흥 누구세요 베히비!


그녀:나양~아흥!


신이:지금 거신 전화는 결본이오니 두다이얼!두다이얼!


그녀:데질래 이새끼야.


신이:-_-;




걸려온 전화는 바로 그녀의 전화였다.

나는 다급히 세상을 어지럽히는 속임수를 써봤지만;

그녀에게는 통하지 않았고 술 한잔 하자며 나오라는 그녀.



신이:시,싫어! 절대 안나가!


그녀:왜!!


신이:하아하아 이 인생을 샛길로 빠져사는 그대의 블랙홀에 빠져들고 싶지 않어!


그녀:죽기싫음 뭔 말을 못하시니?


신이:네 그댈 위해 당장 달려가겠나이다.


그녀:-_-




인생 원래 이렇게 사는거야 썅;

결국 나는 그녀의 협박에 술자리로 나갔고.

고기집에서 혼자서 기다리는 그녀.



신이:오우 상큼한 베히비! 얼굴이 오늘도 여전히 절망적이네.


그녀:웅 닥치고 앉아서 고기 구워.


신이:-_-




유일하게 나를 말빨로 또라이 기질로 이길수 있는 존재라는

평판을 받는 그녀; 나는 그녀의 말에 결국 고기를 굽기 시작하였고.

우리는 술을 마시고 마시기 시작하였다.



한참을 마시던 그녀는 갑자기 울기 시작하였고.

나는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이 되었기에.




신이:울면 고기 2인분 추가한다.


그녀:-_-



나의 한마디에 당장에 울음을 멈추는 그녀;

곧 그녀는 오늘 힘들어서 보자고 했다며 말을 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힘듬을 말하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나는 가슴이 아파서,너무 아파서.




신이:아저씨 갈비 2인분 추가요! 소주도 한병 베히비!


주인:오브코스!


그녀:-_-




잠시 후 고기와 술이 나오고

그녀는 다 울었는지 눈물을 닦으며 말을 건넨다.



그녀:신아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할까?


신이:우움 그건 니가 인간이 아니라서 그래.


그녀:그래서 곰인 너도 인생 그렇게 지지리 꼴뚜기구나.


신이:이 썅년이;;




그녀는 한참을 그렇게 알수없는 소리를 하다가.

비틀비틀 되며 화장실을 간다 하였고.

나는 한숨과 함께 말없이 소주를 먹으며 기다렸다.

그렇게 10분이 지나고.




신이:우움 푸헤헤! 똥싸는군 이 미치신분!!



똥싼다고 생각하며 혼자 키득거리던 나는.

20분이 지나자.



신이:우움 벼,변비일꺼야;;



당연 변비라서 힘준다고 애써;

생각하며 술을 계속 마셨고 30분이 지나고.



신이:우움 그,그래! 똥싸다가 술취해서 자는거야 쿠헤헤!




미친놈처럼 혼자 스스로를 위안하며

나는 담배를 한 개피 피어 물고 있는데.




주인:여보 화장실에 누구 없지?


부인:네 아무도 없는데요.


주인:에휴 배아프다. 손님도 이제 거의 없고 마무리 해야겠어.


신이:-_-





나는 애써 환청이라고 굳게 믿으며;

설마 하는 마음에 그녀에게 전화를 하였고 그녀는 전화를 받았다.




신이:하아하아 뭔 똥을 그렇게 바퀴벌레 명줄처럼 오래 싸!


그녀:우웅? 나 집인데? 까르륵! 쉬하는데 돈이 없더라고! 그래서 뒷문으로 나왔지!


신이:쿠헤헤 그렇구나! 이 썅년이;




그 말과 함께 끊어진 전화;

나는 당황하였다. 당연 그녀가 산다고 생각했기에.

만원밖에 들고오지 않았던 나는 지금까지 먹은것을 바라보았다.

고기와 술들. 족히 4만원은 넘게 보이는 ;




한참을 이리저리 궁리하던 나는.

아저씨를 바라보았고.




신이:이 세상 참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렇죠? 가끔 이럴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훈훈한 손길에 사람들은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하죠.


주인:그렇죠.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많으면 참 좋을텐데.


신이:아,아하하! 그럼 아저씨도 거기에 동참하세요 베히비! 아주 썅 오늘 아저씨는 좋은분!


주인:네?누구를 도와요?


신이:고기랑 술을 처드시고 이 돈없는 아리따운 저한테요!


주인:지랄 발광하는 곰밖에 안보이거든 이새끼야?


신이:-_-;




결국 아저씨에게 나는 휴대폰을 맡겼고;

바로 집에가서 돈을 가져온 다음에야 폰과 함께 돌아올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그녀는 미안하다며 나를 다시 불러냈고.



그녀:어젠 정말 미안했어. 그런 의미로 오늘은 거하게 쏠께!


신이:하아하아 아주 썅 이젠 니 말이라면 바나나우유가 맛있다해도 안믿을껴!


그녀:정말이야 미안해! 오늘 아는 여동생도 같이 나올껀데 안나올꺼야?


신이:안가,절대 안가! 너라는 존재의 블랙홀에 엮이며 아주 인생이 우울해줘.





흥 절대 내가 여자한테 흔들릴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절대 안나가고 안속는다는 심정으로 굳게 도리도리 하였고.

그녀는 알았다며 한숨과 함께.





그녀:이쁜 여고생인데 휴. 그냥 우리 둘이 마셔야겠다.


신이:우움; 여,여고생?


그녀:웅? 안나온다며. 오늘 거하게 살려고 했는데 하여튼 어제는 미안했어!


신이:아,아하하! 너무 거절하는것도 예의가 아니지? 어,어디야?


그녀:아냐. 억지로 나올 필요 없어.


신이:씨바 어디냐고!!


그녀:-_-;





그렇게 나는 절대 여고생이 아닌!!

아주 순수하게 그녀의 사과를 받아 들이기 위해서!!



썅 여고생 땜에 갔다.

-_-;




잠시 후 우리는 약속 장소에 도착하였고.

그녀는 여동생이 좀 늦게 온다며 먼저 술을 마시기로 하였다.

그렇게 그녀와 술을 한잔 하던 도중 잠시 후 그녀의 여동생이 오셨고.

나는 아주 해맑게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다가.




신이:우움 남자친구분;?


그녀:내 여동생.


신이:아,아하하! 저 갑빠가 어예 여고생이여?엉?


그녀:유도부인데.


신이:제,젠장!! 전지현 싸대귀 못치는 미모라며! 언제 전지현이 김종국으로 전환했냐고!


그녀:아하하 그래도 이쁘잖아!!


신이:하긴 울 엄마는 나보고 연약하다고 하더라.


그녀:이 미치신 새끼가.


신이:-_-;




인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는 거지만.

절대적으로 아리따운 여고생을 생각하며 나갔던 나에게 있어서는.

우람한 나만한 덩치의 몸과 근육을 소유한;

그녀를 바라보는 순간 마치 옛 친구를 만난듯한 기분에;;

술을 많이 마시기 시작하였다.




알잖아. 나 등빨이랑 어깨 크고 좋은거 우움;

나랑 비슷했다하면 내 친구뻘이지;

-_-




또라이 그녀와 재미있는 호탕한 성격의 여동생과 술을 마시며

어느덧 나는 그들과 즐겁게 웃으며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고.

어느 순간부터 마치 친구처럼; 생각하며 여동생 역시 말을 놓기 시작했다.




여동생:까르륵! 오빠 무지 웃기다! 그런데 왜 저런 또라이랑 놀아?


신이:우움 그래도 언니한테 말을 그렇게 해도 되지!푸헤헤! 저게 자꾸 아메바처럼 엉기적 거려!


그녀:-_-




한참 그녀를 약올리며 웃고 놀던 우리는

그녀가 소주병을 잡아들자 바로 칭찬모드로 바뀌었고;

그렇게 얘기를 나누던 우리는.




신이:쿠헤헤! 근데 너 군대 언제가냐?


여동생:어머 오빠! 나 여자야 왜 이래!까르르륵!


신이:우움;;


여동생:-_-




아무리 말 놓고 분위기가 좋았다지만.

여동생의 여자라는 말에 나는 순간 왜 고민을 한걸까;

그녀는 고민하는 나를 바라보며 살짝 웃더니 탁자를 강하게 순식간에 내려쳤고.




신이:아,아하하! 너 너무 아름다우신걸! 아주 썅 오늘밤 불타오르고 싶어 베히비!


여동생:살짝 녹는 버터처럼 뜨겁게 불타올라 볼까?아앙!


신이:우움 저 독신주의자예요;


여동생:-_-




별 되도 안하는 소리를 하면서;

우리는 술을 많이 먹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나는 술에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잠에서 깨어나서.

담배를 한 개피 입에 물었고 문득 어제 일이 생각나며.

그녀에게 전화를 하였다.




신이:아 속아파. 잘 들어갔어?


그녀:웅. 너 어제 많이 취했더라. 술값이 얼마나 나왔는지 흐윽!


신이:웅 인생 그런거야 푸헤헤! 근데 나 누가 데려다준거냐?


그녀:웅? 널 누가 데려다줘?


신이:어디긴 우리 집이.. 씨,씨바!!


그녀:-_-




당황하였다. 잠 덜깨서 눈도 제대로 모뜨며 비몽사몽 하다가

그녀에게 말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던 나는 낮선 광경에 주위를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았고 그곳은 길거리였다;




나를 바라보며 키득 거리며 수근되는 사람들.




연인:쿠큭 누가 우리좀 갖다줘야겠네. 야생곰이 탈출했어!쿠헤헤!


주위:아 미치겠어 신발봐! 까르르륵! 곰이 너무 얼빵하다!


신이:-_-




이,이런 젠장할!!

나는 당황하여서 그녀에게 물었고 자초지종을 들을수 있었다.

술에 만취한 나를 술취한 그녀의 여동생이 업었고;

들고가다가 힘들다고 길바닥에 버렸다던;




그런 나를 술에 취해서 둘은 잘자라고 해준 후;

발 아프다고 내 운동화를 여동생이 자기 하이힐이랑 바꿔 신고 갔다는..




신이:이,이 미,미치신것들!!


그녀:까르르륵! 집에 조심히 들어가! 끊는다!


신이:야!야! 이 썅년아!!




나는 당황하였다. 신발이 구두였다.

신을수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었다.

너무 쪽팔려서 울고 싶었다;

결국 나는 양손에 구두를 쥔 체 얼굴을 가리며 뛰기 시작하였고.




주위:어머 곰이 도리도리 달려간다!!


신이:우워워워!!!


주위:-_-;




아주 미쳐서 우워워; 거리며 달려가던 나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고 그런 나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집으로 돌아간 나는.

그녀에게 복수를 다짐 하였고.

그녀를 집으로 불러서 술자리를 가졌다.




너무나 미쳐 있었기에 그 또라이를 이길수 있는 방법은

복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나는 소주병을 따서 그 안에 소주를 좀 비운 후.

화장실 변기안에 물을 좀 따랐다;




그녀와 나 둘다 술을 잘먹기에.

그때만 해도 거의 병나발 불던 시절이라.

서로의 앞에 소주병을 하나씩 놓았고



신이:쿠헤헤헤! 원샷!


그녀:까르르륵! 원샷!




무엇인지도 모르고 원샷을 하는 그녀.

나는 행복함에 미소를 지으며 술을 마셨고

한병을 다 비우자 그녀가 우리집 냉장고에서 다시 술을 가져왔고.

나는 복수에 행복해하며 아주 상큼하게 술을 다 마셨다.




그리고 그녀는 술에 취해서 나중에 돌아갔고.

그녀가 돌아간것을 확인한 나는 혼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신이:까르륵! 니가 먹은건 화장실 변기 물이 섞인건데!쿠헤헤헤!!!




너무 기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거리며 행복에 만족해 하던 나에게 전화가 왔다.

그리고 활짝 웃으며 전화를 받은 나는 말없이 전화를 껐다..

그런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전화는 바로 그녀의 전화였고.

그녀의 말을 요약하면 내가 주방에 술가지러 갔을때.

잠시 쉬할려고 화장실을 가니 내가 혼자 키득 거리며;

소주를 조금 따라 붓고 바가지로 그 변기안 물을 퍼서 소주병에 담는걸 봤다고 한다.



그래서 소주병을 갖다 놓고 내가 쉬할려고 화장실을 간 사이

체인지 했다는 그녀..




나는 말없이 전화를 끊은 후.

눈물을 닦으며 혼자서 이불을 뒤집어 쓴 체

또 당했다는 생각에 훌쩍훌쩍 울기 시작하였고;

그때 문자가 하나 도착하였다.





- 아 맞다! 그리고

다음에 내가 소주 가지러 갔을때.

그 소주병도 똑같이 화장실 변기물 넣었어! 까르륵!

넌 나한테 안돼 풉. -





신이:이 썅년!! 우,우워워워워어!!






그날 이곳 동네에서는

한마리 야생곰의 울부짖음이

메아리 쳤다 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

나는 다시 그 아이한테

도전하지 않았다.

-_-;





이 썅년!!

다음에 마주치면 꼭 복수할꺼야!!

지금에 와서 하는 말이지만!!

난 절대 너를 무서워 하지 않아!!







젠장 부처님 이 글을 그 또라이가

안보게 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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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좋은하루 되시고요.

미소짓는 하루들 되세요 ^^



여러분들의

추천 하나에

시니는 미소짓는답니다.




글쓴이:시니

e메일:lovesin1128@hanmail.net

시니의 더욱더 많은 글들이 존재하는 작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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