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햇살도 따땃해지는것이 봄이 가까이 느껴집니다. 뭐... 가끔 불어주는 찬바람 맞으며 분위기 내며 걸어서 퇴근하다가 다리가 얼기도 하고... 것두 모르고 긁다가 피멍이 들기도 하지만 봄은 봄인가 봅니다. 주변에서 봄노래를 부르니 떠오르는 것이 개!구!리! 그러다 보니 어릴적 개구리를 보았던 기억이 나더군요. 지금은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개구리... 님들은 개구리에 대한 기억이 있으신가요? 처음 개구리란 존재를 인식하게된 7살... 장소는 강원도 두메산골... 때는 겨울 어느날... 이모가 만들어주신 제 몸보다 큰 비닐포대 썰매를 끌고 놀던 제게 사촌언니가 맛있는것을 주겠다며 따라 오라고 하더라구요. 아시다시피 당시 두메산골에서 과자먹기란 하늘의 별따기요. 매일 간식거리로 주는 것은 옥수수... 맛있다는 말에 혹해서 따라 나갔지요. 나가는 길에 언니가 장대를 가져가는 것을 보며 맛있는것 먹는데 저것이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언니를 놓치면 맛있는것을 못먹는다는 생각에 짧은 다리를 열심히 움직이며 뒤를 따라 갔답니다. 가다보니 여기저기 동네에서 하나둘 튀어나온 아이들... 언니의 하는 말에 좋다고 따라옵니다. 전 그 모습에 정말이지 이모가 가끔 장에가서 사다주는 '청포도 사탕'보다 더 맛있는것을 먹으러 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언니가 우리들을 이끌고 간곳은 동네 개울물이 흐르는 또랑... 아이들은 언니가 시키는 대로 제 머리만한 돌을 찾아 분주이 돌아다녔더랬죠. 그리고 얼음이 언 또랑에 던져진 돌... 조금 풀리긴 했어도 역시 강원도 날씨... 물이 닿은 부분이 얼어 따끔거리더이다. 아무튼 그렇게 만든 구멍에 언니가 장대를 넣더니 휘젓기 시작합니다. "내가 이렇게 저을테니 너희는 움직이는 놈을 잡아!" 전 뭔소리인지 몰랐지만 다른 언니나 오빠들은 아는것 같이 고개를 끄덕이더이다. 결국 우리가 잡은 것은 느긋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 갈색빛 피부를 지닌 개구리 너댓마리를 들고 전 실망에찬 표정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질것을 예상 못한채... 집에 돌아온 언니와 오빠들... 연탄불 피워진 화덕을 가지고 나오더이다... 그리고 구워지는 개구리들... 전 공포스런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설마~!!! 살아서 꿈틀거리는 그것들을 언니랑 오빠들은 천연덕스럽게 굽더군요. 얼마쯤 구웠을까? "다됐다!" 한마리를 손에든 언니... 그것을 잡고... 다리를 뜯어 줍니다. "옛다. 개구리는 뒷다리가 잴로 맛있는데~! 너 줄께~!" 인심쓰며 웃는 언니와 손에 들린 개구리 뒷다리를 보며 잠시 갈등에 빠졌던 저는 "왜? 싫어? 그럼 먹지 말던가! 이게 얼마나 맛있는데! 그치~!" "그럼! 이거 없어서 못먹어!" 언니말에 동조하는 주변 분위기에 냉큼 개구리 뒷다리를 잡았더랬죠. (맛있다는 말에...ㅋㅋ) 그리고... 죽도록 후회했습니다. 역시... 토속적인 입맛은 어린 제게 넘 무리였나 봅니다... 흐늘흐늘한 개구리 살... 아마 한 입 먹고 울었던것 같습니다. 속았다라는 생각에... ㅋㅋ 그렇게 제 개구리와 첫 만남은 끝이 났습니다. 지금도 가끔 개구리 먹었던 어른들 이야기를 들으면 그날 보았던 개구리 뒷다리가 떠오릅니다. 뽀얗던 그 살... 그리고 같이 떠오르는 거부감... ㅎㅎㅎㅎㅎ 이 이야기를 중학교 생물시간에 개구리 해부할때 말했더니 친구들이 거짓말 한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겨울잠 자는 개구리를 겨울에 잡냐고.... 제 이야기가 정말 거짓말로 보이나요???
개구리 야그...
요즘 햇살도 따땃해지는것이
봄이 가까이 느껴집니다.
뭐...
가끔 불어주는 찬바람 맞으며
분위기 내며 걸어서 퇴근하다가
다리가 얼기도 하고...
것두 모르고 긁다가 피멍이 들기도 하지만
봄은 봄인가 봅니다.
주변에서 봄노래를 부르니
떠오르는 것이
개!구!리!
그러다 보니 어릴적 개구리를 보았던 기억이 나더군요.
지금은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개구리...
님들은 개구리에 대한 기억이 있으신가요?
처음 개구리란 존재를 인식하게된
7살...
장소는 강원도 두메산골...
때는 겨울 어느날...
이모가 만들어주신
제 몸보다 큰 비닐포대 썰매를 끌고 놀던 제게
사촌언니가 맛있는것을 주겠다며 따라 오라고 하더라구요.
아시다시피
당시 두메산골에서 과자먹기란 하늘의 별따기요.
매일 간식거리로 주는 것은 옥수수...
맛있다는 말에 혹해서 따라 나갔지요.
나가는 길에 언니가 장대를 가져가는 것을 보며
맛있는것 먹는데 저것이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언니를 놓치면 맛있는것을 못먹는다는 생각에
짧은 다리를 열심히 움직이며 뒤를 따라 갔답니다.
가다보니 여기저기 동네에서 하나둘 튀어나온 아이들...
언니의 하는 말에 좋다고 따라옵니다.
전 그 모습에 정말이지
이모가 가끔 장에가서 사다주는
'청포도 사탕'보다
더 맛있는것을 먹으러 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언니가 우리들을 이끌고 간곳은 동네 개울물이 흐르는 또랑...
아이들은 언니가 시키는 대로
제 머리만한 돌을 찾아 분주이 돌아다녔더랬죠.
그리고 얼음이 언 또랑에 던져진 돌...
조금 풀리긴 했어도 역시 강원도 날씨...
물이 닿은 부분이 얼어 따끔거리더이다.
아무튼 그렇게 만든 구멍에 언니가 장대를 넣더니 휘젓기 시작합니다.
"내가 이렇게 저을테니 너희는 움직이는 놈을 잡아!"
전 뭔소리인지 몰랐지만 다른 언니나 오빠들은 아는것 같이 고개를 끄덕이더이다.
결국 우리가 잡은 것은 느긋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
갈색빛 피부를 지닌 개구리 너댓마리를 들고
전 실망에찬 표정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질것을 예상 못한채...
집에 돌아온 언니와 오빠들...
연탄불 피워진 화덕을 가지고 나오더이다...
그리고 구워지는 개구리들...
전 공포스런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설마~!!!
살아서 꿈틀거리는 그것들을 언니랑 오빠들은 천연덕스럽게 굽더군요.
얼마쯤 구웠을까?
"다됐다!"
한마리를 손에든 언니...
그것을 잡고... 다리를 뜯어 줍니다.
"옛다. 개구리는 뒷다리가 잴로 맛있는데~! 너 줄께~!"
인심쓰며 웃는 언니와 손에 들린 개구리 뒷다리를 보며
잠시 갈등에 빠졌던 저는
"왜? 싫어? 그럼 먹지 말던가! 이게 얼마나 맛있는데! 그치~!"
"그럼! 이거 없어서 못먹어!"
언니말에 동조하는 주변 분위기에
냉큼 개구리 뒷다리를 잡았더랬죠. (맛있다는 말에...ㅋㅋ)
그리고...
죽도록 후회했습니다.
역시... 토속적인 입맛은 어린 제게 넘 무리였나 봅니다...
흐늘흐늘한 개구리 살...
아마 한 입 먹고 울었던것 같습니다.
속았다라는 생각에...
ㅋㅋ
그렇게 제 개구리와 첫 만남은 끝이 났습니다.
지금도 가끔 개구리 먹었던 어른들 이야기를 들으면
그날 보았던 개구리 뒷다리가 떠오릅니다.
뽀얗던 그 살...
그리고 같이 떠오르는 거부감...
ㅎㅎㅎㅎㅎ
이 이야기를 중학교 생물시간에 개구리 해부할때 말했더니
친구들이 거짓말 한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겨울잠 자는 개구리를 겨울에 잡냐고....
제 이야기가 정말 거짓말로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