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요즘 다들 있는 디카.. 울 집엔 없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디카가 너무나 갖고 싶었다. 근데 돈이 없다. 조금 저렴한건 사기가 망설여진다. 그래도 사놓으면 재산일텐데... 기왕 사는거 최신걸로 사야 금방 구닥다리 안되지.. 언젠간 삐까번쩍한 디카를 꼭 구입하겠다는 꿈을 간직하며 홈쇼핑 열심히 챙겨본다. 당장 구입할것 처럼.. 어느날 장농 정리를 하다 예전에 쓰던 카메라가 나왔다. 그걸 만지자니 감회가 새롭다. 그 카메라는 그 당시만 해도 굉장히 최신이었다. 그땐 몇만화소니 손떨림현상을 잡아주니 그런거보다 줌기능이 몇미터까지 되니, 야간 플래쉬가 자동으로 터지니 오토니 수동이니 이런게 중요포인트였지.. 무게도 꽤 묵직하고 양손으로 들정도로 크다. 이게 그렇게 오래됐나? 디카 나온지가 얼마나 됐지? 왜 그렇게 아주 옛날 물건처럼 낯설고 촌스러운지.. 파워를 눌렀더니 아주 뻑뻑한 소리와 함께 아주 천천히 렌즈가 앞으로 쑤욱 나왔다가 제자리로 들어간다. 가만보니 렌즈뚜껑 반쪽이 깨졌다. ㅡㅡ;; 그래도 사진은 아주 예쁘게 잘 나왔었다. 인화하고 보면 실물보다 왠지 부드럽게 나온듯한... 디카는 있는 그대로 기계처럼 고대로 딱 나오는거 같다. 꼭 선생님이나 부모님한테 고자질 하는것처럼, 얼굴에 보기싫은 점이나 옷에 묻은 얼룩까지 고대로 선명하게 나오는 듯... 화소가 뛰어나서일까.. ㅡㅡ 예전에 오토카메라가 막 나왔을때가 생각난다. 그당시엔 한장 찍고 필름 막 돌려놓고 또 한장 찍고 그랬었지.. 그때만 하더라도 아무리 오토카메라가 성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수동카메라를 더 쳐주었던 기억이 난다. 수동카메라가 훨씬 가격도 비쌌고 재산목록 1호처럼 맨날 수건으로 닦고 색깔별 렌즈도 일일이 챙기고 애지중지 했었지.. 하긴 지금도 그런 수동카메라 많이들 가지고 있을꺼다. 아직도 그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겠지.. 근데 그 큰 카메라를 들고 밖에나가 사람들 많은곳에서 당당히 꺼내놓고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헉... 당황스럽군.. 지금 내 손에 들려있는 이 작은 카메라도 용기가 필요.... TV를 봐도 누구나 다 디카 아니면 핸펀카메라로 찍어대더라. 중딩 고딩들도... 남이 한다고 고대로 따라하는건 바보같은 짓이란걸 알고있지만 내방식대로 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나만 그렇게 남을 의식하는 걸까? 내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니 그렇게 갖고싶었던 디카욕심이 싹 가라앉는게 느껴진다. 이 카메라로 내 모습을 찍으면 그래도 얼추 봐줄만하게 찍힌다.^^ 사진관에 가져가서 손좀 봐달라고 해봐야겠다. 건전지도 새로 갈고 렌즈도 닦고.... 이 카메라는 특별하다. 내가 글써서 상으로 받은거다. ^^(자랑은 절대 아님 ^^;;) 이 소중한걸 잊고있었다니.. 이 화창한 봄날 사람들 많은 곳에서 당당히 꺼내놓고 뚜껑열고 필름 장전하고 열심히 찍어야지 ~ ^^ 앨범도 큼지막한거 사서 차곡차곡 추억을 채워야지. 사람들 시선 신경쓰지말고 당당히....
디지탈 카메라
일기.
요즘 다들 있는 디카..
울 집엔 없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디카가 너무나 갖고 싶었다.
근데 돈이 없다.
조금 저렴한건 사기가 망설여진다.
그래도 사놓으면 재산일텐데... 기왕 사는거 최신걸로 사야 금방 구닥다리 안되지..
언젠간 삐까번쩍한 디카를 꼭 구입하겠다는 꿈을 간직하며
홈쇼핑 열심히 챙겨본다.
당장 구입할것 처럼..
어느날 장농 정리를 하다 예전에 쓰던 카메라가 나왔다.
그걸 만지자니 감회가 새롭다.
그 카메라는 그 당시만 해도 굉장히 최신이었다.
그땐 몇만화소니 손떨림현상을 잡아주니 그런거보다
줌기능이 몇미터까지 되니, 야간 플래쉬가 자동으로 터지니
오토니 수동이니 이런게 중요포인트였지..
무게도 꽤 묵직하고 양손으로 들정도로 크다.
이게 그렇게 오래됐나?
디카 나온지가 얼마나 됐지?
왜 그렇게 아주 옛날 물건처럼 낯설고 촌스러운지..
파워를 눌렀더니 아주 뻑뻑한 소리와 함께 아주 천천히
렌즈가 앞으로 쑤욱 나왔다가 제자리로 들어간다.
가만보니 렌즈뚜껑 반쪽이 깨졌다. ㅡㅡ;;
그래도 사진은 아주 예쁘게 잘 나왔었다.
인화하고 보면 실물보다 왠지 부드럽게 나온듯한...
디카는 있는 그대로 기계처럼 고대로 딱 나오는거 같다.
꼭 선생님이나 부모님한테 고자질 하는것처럼,
얼굴에 보기싫은 점이나 옷에 묻은 얼룩까지 고대로 선명하게
나오는 듯...
화소가 뛰어나서일까.. ㅡㅡ
예전에 오토카메라가 막 나왔을때가 생각난다.
그당시엔 한장 찍고 필름 막 돌려놓고 또 한장 찍고 그랬었지..
그때만 하더라도 아무리 오토카메라가 성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수동카메라를 더 쳐주었던 기억이 난다.
수동카메라가 훨씬 가격도 비쌌고 재산목록 1호처럼
맨날 수건으로 닦고 색깔별 렌즈도 일일이 챙기고 애지중지 했었지..
하긴 지금도 그런 수동카메라 많이들 가지고 있을꺼다.
아직도 그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겠지..
근데 그 큰 카메라를 들고 밖에나가 사람들 많은곳에서
당당히 꺼내놓고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헉...
당황스럽군..
지금 내 손에 들려있는 이 작은 카메라도 용기가 필요....
TV를 봐도 누구나 다 디카 아니면 핸펀카메라로 찍어대더라.
중딩 고딩들도...
남이 한다고 고대로 따라하는건 바보같은 짓이란걸 알고있지만
내방식대로 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나만 그렇게 남을 의식하는 걸까?
내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니 그렇게 갖고싶었던 디카욕심이 싹 가라앉는게 느껴진다.
이 카메라로 내 모습을 찍으면 그래도 얼추 봐줄만하게 찍힌다.^^
사진관에 가져가서 손좀 봐달라고 해봐야겠다.
건전지도 새로 갈고 렌즈도 닦고....
이 카메라는 특별하다.
내가 글써서 상으로 받은거다. ^^(자랑은 절대 아님 ^^;;)
이 소중한걸 잊고있었다니..
이 화창한 봄날
사람들 많은 곳에서 당당히 꺼내놓고 뚜껑열고 필름 장전하고
열심히 찍어야지 ~ ^^
앨범도 큼지막한거 사서 차곡차곡 추억을 채워야지.
사람들 시선 신경쓰지말고 당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