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과의6월결혼예정...이길이 제 길일까여?

사과200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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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정말 넘 혼돈 스럽네여~~~

제 남친은 군인입니다...

것도 폰도 안터지는 오지에 있는 장교!!!

상견례 2월 하순경에 하고 짐껏 한번 보지도 못하고 혼자 급한대로 준비중입니다...

근데 저 혼자 이것저것 하다 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이게 모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넘 성급했던건 아닌지 걱정이 되서 잠도 잘 안와여~~~

저희 둘 모두 작은 나이도 아니고 혼기도 꽉찼기 때문에 오빠가 지오피 들간다고 했을때 만남의 횟수를 생각해서 넘 급하게 서둘다 시키 결혼을 진행시킨듯합니다...

우선 상견례후 결혼날짜만 잡고 제가 3월초에 그 날짜에 맞춰서 스튜디오 예식장등을 예약만 해놓은 상태구여~

언제 찰영을 해야할찌 신행은 어케 해야할찌 계획 조차 짤수 없는 입장이예여...

오빠의 직업 특성상 개인적인 일보다 공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이해를 하려구 맘 다잡고 3번이나 휴가날짜 펑크내도 걍 그런대로 잘 넘겼습니당...

그러면서 스튜찰영도 날짜를 제대로 잡을수도 없고 해서 결혼식주에 신행 포기하고 찰영을 할까 생각도 중이구여~~~

걍 저혼자 해야하는 예단 들어갈때 준비 하는거 있잖아여~~~

이불이나 반상기 그리고 은수저 이것만 준비 해놓고 언제나 오게 될찌 기다리고 잇거든여...

안그래도 이 예단 준비물 땜시 완전 쌩쇼도 했답니당...

나온다 못나온다 반복하다 주말도 아닌 평일에 딱 나온다고 확실하다고 말해서 바쁜 와중에 휴가까지 내고 어렵게 날짜 맞춰서 찾으러간다고 난리를 떨었었는뎅 오전까진 확실하단 사람이 오후에 바뀌어서 펑크를 내공...

진짜 그때도 무지 실망 스럽고 맥이 빠지더라구여~~~

그리고 그 이후로 한달정도 미뤄져서 담달 중하순이나 한번 나온다고는 하는데 아직 날짜도 잘 모르겠공,,,

자꾸 이런 불만 가지고 그런거 자체가 내가 군인의 아내가 될 자격이 없는가 싶고 넘 고민 스러워여~~~

그러다 엊그제 이야기 하다가 넘 실망감이 몰려와서 정말 맘 같아선 미루든 뭘하든 이 상황에서 걍 벗어나고 싶단 생각만 듭니당...

오빠가 지오피 들가 있는 동안은 일주일에 24시간볼수 있는 일명 주말부부가 되는 상황이거든여...

제가 성남에 살고 있는데 화천까지 주마다 내려가야해여...

물론 군인이다 보니까 따루 집장만 안해도 되공 아파트가 나오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은 하나도 안했어여...

그런데 화천 시내에서도 한참을 들어가고 넘 외진곳에 아파트가 있어서 다니기도 그렇게 제가 일년뒤 들가서 생활하는거 자체가 넘 부담스러울꺼 같아서 시내에 조금한 아파트를 얻자 말이 나왔답니당...

시골에 전세를 하나 얻으면 얼마나 되겠어여...

근데 오빤 10평 남짓 월세 원룸을 말하더라구여...

거긴 시골이고 앞으로 길게 있을게 아니니까 곧 경기도로 옮기고 한 3년만 버티면 되고 우선은 한 일년 주말만 있을집이니 월세로 하자고... 여긴 집이 안빠지면 전세금 받기도 힘들다고... 월세로 하자구...

그래서 시골이니까 전세금 나중에 안나오면 고민이다 싶어 걍 그렇게 할까 생각하고 있었어여...

근데 항상 오빠네 집으로 가면 그런 말씀을 하셨거든여...

오빠네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이 오빠꺼당...

오빠네가 빌라 두채를 가지고 계신데 하나는 전세 주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구입할때 오빠돈이 많이 들어갔단 얘긴 슬쩍 들었어여...

그래서 따로 방 얻을돈도 군인아파트 나오니까 걍 되겠다 싶어 문제 삼지 않았는뎅...

오빠 퇴직금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은것도 있다고 10월부터 상환해야 한다고 하는거예여~~~

사실... 숨이 좀 막힙니다...

제가 어린나이도 아니공... 나 월세내고 대출금 갚아 가면서 시골로 지금까지 이뤄놓은 일도 다 접고 들간다는것도 겁나고... (사실 이부분에선 좀 쉬고 싶단 생각도 마니 든건 사실이예여~

거의 7년정도를 사회인으로 생활하다 보니까 좀 쉬고 싶단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여~)

허울좋은 오빠명의 집 하나도 안반가워여~~~

짐 넓은곳에서 사시겠다고 부모님들어가 계신데 그게 진정 오빠꺼라 될라치면 전세 놓은 또 한채의 집전세금을 다 빼줘야  한다는 계산이 나와여~

그람 그것도 6천정도 되는거 같더라구여~~~

이제는 제가 싫어 집니다...

군인아파트 안들어 갈꺼구여~~~ 월세도 싫어여~~~

오빤 오빠 이름으로 된 집이라고 생각해서 10년 일한 돈으로 오빠네 부모님집 장만 했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자기 결혼할때 집한칸 얻을수 없는 그런 사람 믿고 전 부채상환만 해야 하나여?

맘 같아선 모든걸 다시 생각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넘 멀리 온거 같아서 넘 힘겹네여~~~

전화도 잘 안되서 이렇다 저렇다 상황 파악 하기도 힘들고...

정말 저 어쩌졍???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