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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뒤집어질려고해요~~~

지니 |2006.05.14 12:52
조회 4,855 |추천 0

저의 친구중에 돈은 많은데 못배운 친구가 하나있습니다...

자전거 브레이크를 브라키라고 부르고.. 그냥 보기에는 이쁘구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 같이 상대하다보면 아주 멍청하답니다... 저가 고등학교 2학년때 이친구가 정은인데 이친구가 학교를 안다녔었나봐요.. 저가 매일 그친구 집에 전화를하면 매일 전화를 받는거에요.. 그래서 "너 학교안다니지?"물어봤더니 계속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나중에는 솔직히 안다닌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이친구랑 한번은 어디를 간다고 친구집에서 계속 쭉 가면 지하도가 있는데 거기를 가다가 친구가 열받게해서 그냥 나두고 혼자가려니.. 갑자기 여기가 어딘지 모른다면서 우는거에여.. 참 어이가 없더라고요..앞으로 쭉 5분만 가면 자기집인데도.. 그러고서 몇년이 흐르고 저는 충남논산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고 그친구 부모님이 엄하셔서 외박도 안되는데 .. 어느날 전화와서 자기 집 공사하는데 식구들끼리 찜질방에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 남동생은 매일 외박해도 부모님이 뭐라고 하지도 않는다면서 자기도 일산에서 논산까지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라고했더니.. 여기까진 좋아요.. 기차도안타본친구.. 혼자 어디 다녀보지도 못한친구.. 이친구가 저희 집에 올려고 영등포역에 가게 되었어요.. 표를 사서 시간을 확인 해야하는데 글씨도 제대로 모르나.. 사긴샀는데.. 기차시간을 모르는거에여.. 그래서 그럼 옆사람한테 물어봐라 했더니 물어보더라고요.. 9시차였나? 이친구가 계속 무서워죽겠다며.. 기차 타기전에전화를 열번을 넘게했나? 그러다가 결국엔 기차를 타게되었어요.. 이친구가 도착할시간은 12시정도.. 근데 이친구가 기차를 탄다음에 기차가 넘어갈려고한다면서 계속 무섭다고하는거에여.. 저는 친구를 좀 안정시켜줄려고 "괜찮아! 원래 기차가 다 그렇게 흔들려...!"했더니 그래도 무섭다면서 기차가 자빠질라고한다는거에여.. 넘 웃겨서.. 전화를 계속하던 이친구.. 나중엔 전화를 안하더라구요. 저는 저희 신랑하고 이친구를 열두시가 되도록 기다렸는데.... 오지를 않는거에요.. 그래서 전화를 해봤더니.. 이친구하는소리 " 무서워서 평택에서 내려서 일산까지 택시타고오는데 10만원 들었어"하는데.. 진짜 내 친구지만 이렇게 멍청할줄이야...그친구 결혼을 한다고해서 오라고했는데 그친구 결혼식전날 그친구한테 전화가 왔길래  미안하다며 우리 내일 이사해서 못갈것같다고 말했더니 남자랑 헤어졌다면서 결혼식도 안한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그렇게 통화하고 지금 일년이 넘게 통화를 안하고있어요... 안그래도 남자쪽이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그렇게 멍청한 며느리 글도 모르고 계산도 아예못하는 며느리 어떻게 데리고살지.. 이야기가 넘 길었나보네여...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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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오야르~|2006.05.14 14:12
글읽기 힘들어서 휠 굴린사람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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