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사귄지 약 한달정도 됐습니다..
한달전쯤 먼저 명함을 주면서 연락 달라고 했는데 그때는 이성으로 안 느껴져 연락할 생각을
안하고 있었어요..
그후에 술자리에 친구를 따라 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우린 연인사이가 되었답니다.
사귀면서 만난 여자친구에 대해 물어봤을때 한 일년전쯤 헤어졌다고 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남들 다하는 영화구경두 하고 밥두 먹구 술두 먹고 했드랬죠.
전화는 먼저 그 친구가 거의 하는 편이었어요..먼저 좋다고 손 내민것두 그였고 사귀자고한것두
먼저 술 자리에서 일어난 나를 집까지 쫓아것도 그사람이었는데..
저번 주말에 아침까지 같이 있다가 오후2시경까지 잘 통화하고 저녁에 다른 술 약속이 있어서
11시쯤 집에서 나가는 길에 전화를 했는데 그냥 받지도 않고 뚝뚝 2번을 끊더군요
무슨 일이 있는갑다 생각하고 담날 오후 4시쯤 전활하니 마찬가지로 끊길래 다른 남자친구 전화기로
하니 그때는 받더라구요 황당하더이다 이따가 전화준다고 급히 끊을라고 하더라구요
한참있다가 그 친구 전화기로 전화가 왔는데 나랑 할 얘기 없다는 식으로 친구한테 말을 한거
같더라구요(애인이랑 전화기 주인이랑은 친구사이)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봐두 왜 그런지 도무지 이유를 알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자다 일어나서 다시 전화를 했는데 그때두 마찬가지루 뚝뚝..
너무 화가 나서 공중전화로 가서 전화했더니 아무렇지두 않은 듯 받으면서 하는 말
"이따가 전화할께"
걍 집으로 터벅 터벅 걸어왔는데 5분정도 지났을까? 전화가 오더군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알고보니 전에 사귀던 여친
나 : "이유나 알자"
여친 : 여보세요? ㅇㅇㅇ씨 되시죠?
나 : "네"
여친 : 저 ㅇㅇ여자친구인데요 앞으로 ㅇㅇ한테 전화안하셨으면 해서요
저희 오래 만났거든요? 잠깐 다투었을때 만나신거 같은데 하두 전화해서 만나달라고
귀찮게하고 쫓아다녀서 만나주었다고 하는데 저희 다시 좋은 사이 되었거든요.
그러니깐 전화하지 마세요..
나 : (허걱....이걱 무슨 개또라이 같은 소리야..)
"네..잘 만나세요"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한참 자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리더라구요..
번호를 보니 발신번호 표시제한..이라고 뜨네요
받으니 울음소리랑 발자국 비슷한 소리만 들리고 여보세요라고 얘기해두 답이 없길래
끊었더니 계속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소린가 하고 자세히 들어왔습니다..
허걱....................이건 왠 자다가 봉창두둥기는 소리야.............................
수화기를 타고 들리는건 남자의 거친 숨소리였습니다...
헥헥 대면서 섹스하는소리가...
기가 막혀서 전화를 끊었습니다..계속 또 울리더군요...
알람때문에 전화기를 꺼 놓을수가 엄써서 그냥 핸펀 받고 베개 밑으로 넣어 버렸습니다..
한 10통화를 그렇게 했더라구요..
통화중에 녹음이나 해서 신고할라구 메뉴버튼을 눌러두 안 나오더라구요..
이게 바로 어제까지 벌어진 일이에요..하루가 지나가네요..
남녀사이 사귀다가 싫어지는거야 다반사고 사람이 싫어진다는거야 어쩔수 없는 거지만 그래두
이건 경우가 너무 아닌거 같아요..내가 살다 살다 정말 별의별 경험을 다 해보ㅏ요.
'너가 이제 싫어졌어'라든가 '예전 여친이랑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잘 지내라'이럼 누가 쫓아
간답니까? 제발 한번만 나만 보라고 애원이라두 한답니까?
한두살 먹은 것두 아니구 걍 잘 가라 하고 쿨하게 보내줄수 있어요..이제 겨우 한달 만났는데..
약간 복수 해주고 싶은 마음두 들긴 했지만 내년이면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는지라 그냥
별놈 다 있네..하면서 황당한 웃음밖에 나오지가 않아요..
아주 아주 행복지라고 빌어주고 싶네요..으이그 못난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