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오늘은 왠지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답답하네요
점심도 제대로 먹지도 않았는데 체했는지 속이 울렁거려서.. ㅠㅠ
휴~~ 어렵게 어렵게 몇번이나 쓸려고 했지만 창피하고 또.. 아닐꺼라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혼자 생각하는것 보단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일년쫌 넘게 사귄 남자 친구가 있어요
착하고 자상하고 맘씀씀이 좋은 제 남친...
군대 제대하고 졸업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작년 10월쯤.. 이상해서 테스트기를 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는거예요..
3번이나 다른약국에서 샀는데 그럴때마다 한줄도아니고 두줄도 아니고.. ㅡㅡ;;
애매한 상황에 피가 살짝 비치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어서 (들은건 있어서..) 병원에 냉큼갔죠...
임신3주라고.. 제가 예민해선지 금방 알았다고 하시드라구요..
휴~~~ 낳고 싶었어요.. 제나이 24살이고... 임신해서도 직장다닐수 있으니까..
좀더 내가 고생하면서 벌면 되지.. 생각했고 남친도 이제 곧 졸업이니까.. 취업하믄
세식구 굶어 죽진 않겠지.. 생각했죠...
근데.. 막상 또 시집도 안간 처녀가 임신했다고 저한테 실망하실 저희 부모님...남친 부모님..
그리고 진짜.. 자신없었던건.. 남친때문이였는지 모르죠...
알죠.. 지금 낳아서 기르면 얼마나 힘들다는거... 둘다 아니 셋다 고생할꺼라건..
많이 울고 힘들었어요...
남친이 넘 힘들어 하더라구요.. 자책도 많이하고.. 저한테 미안해하고....
괴롭웠습니다..
잘못된 선택이였는지는 모르지만.. 저흰 병원에 갔죠...
아픈거 보단 맘이 넘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항상 한결같이 제옆에 있어준 착한 남친 때문에 많이 위로됐습니다..
남친 누나도 정말 친동생같이 잘해주시구요...
같은 여자로써 힘들었을 절 보시면서 항상 용돈도 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조금만 아프다고해도 전화해서 걱정해주시고...
넘넘 고맙죠.....
근데... 이번에 이상하드라구요..
아직.. 겁이나서 테스트기를 사서 검산 해보지않았지만..
여자 예감이라는거 ..휴~
예정일이 5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자꾸 불안해져요...
진짜.. 맞다면.. 낳고싶어요....
고집을 부려서라도... ㅜㅜ
지나가는 아가들보면 넘이쁜데..
이렇게 고민하는 제가 한심하기만 합니다....
아직 확실한건 몰라서 남친하고는 얘기 안해봤어요...
하루종일 머리가 어지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