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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시아부지 같은 분도 있어요..

|2006.05.16 15:43
조회 1,136 |추천 0

시댁에서 6년째 시부모님하고 같이 살고 있어요.

여섯살 두살짜리 아들 둘있구요.

시댁에서 살다보니 뭐.. 시댁식구들 개개인마다 맘에 안 드는 부분이 많이 생기게 되죠.

요즘에는 시아부지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거든요.

시아부지는 옛날부터 본인이 하고 싶은건 해야되고..

하고싶은말도 시간장소 상관없이 하셔야되고..

남들이 뭐라고 그래도 듣는척도 안하고..

자기 생각만이 맞는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에요.

 

울신랑은 공무원공부하다 안되서 직장생활한지 이제 세달째에요.

그리고 올해 결혼할 시동생한명 있구요.

 

시아부지는 특히 친구분들이나 친척분들 모이셨을때

돈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집에 누가 오시면 거의 신랑이나 시동생은 없구 며느리인 저만 있게 되는때가 많은데요

생활비를 한달에 100만원씩 내놓으라고 하시고 생신때는 500만원 달라고 하시고

환갑때는 천만원씩 내놓으라고 하시네요.

본인은 농담으로 하시는 말씀인거 같은데 .. 그런말씀하실때마다 정말 난감합니다.

웃으면서 네~ 하려니..차마 그렇게는 안되구..

표정관리가 잘 안되서 난감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뉴스에 자식들이 부모님 때리거나 내다버린 얘기가 나오는 날이면

꼭 다른 사람들 있을때만 그러시는데요.

저한테 그러십니다.

"너두 나중에 우리 구박하고 때리고 내다버릴거냐?"

"치매라도 걸리면  저 노인네 안죽고 뭐하나..그런생각할거지?''

 

결혼하고 처음에는 얼굴이 화끈거려서 죽는지 알았어요.

그래도 지금은 하도 듣던 말이라서 그나마 무시하고 넘어가긴 하는데요.

 

올해 결혼하는 시동생애인. 그니까 저한테 아랫동서죠.

집에 오기만 하면

일주일에 한번씩 고기 십만원어치 사와라

한달에 돈 얼마 내놔라..

 

시아버지때문에 처음에는 당황해서 어쩔줄을 모르더라구요.

차차 적응하라고 얘기는 해줬는데요..

 

저도 아직  시아부지가 무슨 말씀을 하시려나.. 걱정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만 모였다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자꾸 하시는 시아부지.

정말 골치아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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