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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에서 양주까지~~~~흐미

내속은 불가마 |2003.01.06 21:46
조회 886 |추천 1

 2002년 12월30

울 신랑의 망년회

나도 고교동창 망년회

나는 얼라를 데리고 움직이는 처지라 일찌감치 끝내고 집으로 오니9시

그란디 이 술태백이

11시경 들오 와서는 여기 저기 전화 때리고 무엇에 열이 진탕 받었는디 술을 더 먹어야 한다나 어쩐다나

이유인즉 그의 친구

여자만 생기면 환장하는 인간이 있다

여자에게 절절매고 친구는 내팽개치고 오직 여자에게만 매달리는 무뇌아

더구나 한국여자도 아닌 중국교포도 아닌 중국 여인과 사귀는 중인데 친구덜과 망년회도중 그 중국 여인이 불러서 튀어나가서 다신 오지 않는다고 ... 거기서 열이 무쟈게 받었다고 욕하고 난리다

참고로 우리 술태백이는 술먹으면 별것도 아닌것에 스팀 무쟈게 받어서 사고를 낸다

기물파손 또는 자해 등등

하여튼 분위기상 또 나간다길래 그러라고

돈없다고 카드내노라고 해서 카드 가지고 나가선 함흥차사

2002년 12월31일

오전 6시30분에 겨들어왔다

카드를 찾으니 명세서는 없고 카드만 덩그러니 있다

이 인간이 걍 올리가 없지

인터넷으로 들어가 카드사용내역을 확인하니 흐미

1시경 무신 카페에서 10만원

1시30분경 식당서 5만원

2시 30분경 또 다른 카페서 23만원

합이 38만원

에고 잠이 안온다 나는

내가 그 내역을 뽑아서리 일어나자 마자 눈에 디밀었다

그랬더니 이거이 무엇이냐고

모른다고 시치미 딱 떼고

니가 명세서 없이 오면 내가 그 내역 모를줄 알았냐고 따졌더만

다신 술 안먹는다고 술 끊었다고 맹세아닌 맹세

 

그 러 나

 

하루에 한번씩 조금씩 참이슬에젖어 살더만

새해가 지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에고 에고

참고로 전 가게를 합니다

철 물 가 게

애덜 데리고 가게안에 살림집이 있어서리 편할거 같지만 객군덜이 꼬여서 매우 고됩니다

시부도 가게에 사무실 따로 만들어서 신랑과 같이 건축업을 하는데 겨울애 아무리 일이 없다지만 작년 11월경부터 업자덜 모이라 해서 매일 고스톱 치고 내참

신랑은 신랑대로 인간들 이랑 어떡하면 술먹을까 머리 굴리고 나가서 먹으면 좋다 이거야

이거는 허구헌 날 하나 밖에 없는 방에 인간덜 데리고 와서리 술상 차려 술판 벌이고

시부는 매일 오고

일요일도 없습니다

인간더리 지덜만 생각을 하는지 원

.......................

어제 잠좀 자려고 오빠네 집으로 갔습니다

낮잠좀 자려고...

애덜 둘 데리고 가서 한 두시간 낮잠자고 저녁먹고

이 인간이 데릴러 온다더니 술에 쩔어서 오니도 않고 택시타고 집에오니 인간덜 불러다 놓고 고스톱 치고 있습디다

참 나 원

좋은 아빠는 못될 망정 매일 술먹는 모습에 그의 아비는 고스톱치는 모습만 손주놈들에게 보이고

쳐다도 보기싫어서 방으로 걍 들왔습니다

11시경 고스톱이 끝났는지 방엔 오지도 않고 그냥 나가 버리더라구여

문득 가방에 결제 해줄 돈이 생각나서 보니 70만원 현찰이 홀라당 비었더라구여

에고

이거이 인간인가?

매일 저만 힘들게 일해서 먹고 산다고 입에 달고 사는인간이

그돈을 가져가서

그돈이면 애 학원비 6개월치고

물건 결제 해줘도 되는 돈이건만 다른데 나갈 돈이기에 손도 안대고 있었더니 그돈을 홀랑 집어들고

고스톱치고  술먹고

그밤에 나가더니

전화도 없고 ...

오늘 아침 6시 20분에 들어 온다

미 틴 넘

정신이 없는 놈이지

이보다 더 크게 노는 분덜도 계시겠지만

서민생활에 그돈이면 한가정 한달 생활비 맞먹는 돈을 하루도아니고 몇시간에 어는 술집년 좋은짓 시키고 들어왔는지

개 욕을 해줬는디

이 인간을 어찌해야 하는지 원

한번더 용서를 해야 하는지

내참 미티겠습니다

어떻게 일주일에 백만원이라는 돈을 술로 쳐 먹고 오냐 이말이냐구여

아 괴로버라

내눈에 밟히는건 오직 아새끼덜 둘

불쌍한것덜

결혼에 회의를 점점더 느끼고 있으니 ....

벙어리 냉가슴 앓고 있습니다

에고

내속은 불가마 속에 부글 부글 끓어 오릅니다

이런 버릇은 어떻게 싹을 잘러야 하는지 아시는 분 알려주셔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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