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찜질방에서 일하시는 분이 올린 글을 보고 엄청 공감한 사람입니다.
전 찜질방에 있는 여탕 매점에서 일하거든요. ^^;;
간혹 찜질방에 여자남자가 따로 있냐...고 하시는 분 있는데
씻을때 쓰는 탕!!! 이 여탕이구요 거기에도 음료 팔구 샴푸린스 파는 매점이 있거든요
바로 그곳에서 일하는 여자입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 많습니다. 유독 여탕이 남탕보다 심하죠.
새로 사가지고 들어온 샴푸,린스 커다란 거 없어지는건 예사구요
공짜로 놓아둔 비누는 양말에 넣고 돌돌 말아서 가져갑니다.
면봉도 꽁꽁 싸서 가지고 가고 머리 빗으라고 둔 빗도 묶어노면 끌러서 가져갑니다.
여러가지 말씀드려볼게요
1.돈 안내고 우기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종종 있는 관계로 저는 만원짜리를 내고 돈을 거슬러 가는 경우엔
손님이 가고 난후 만원짜리를 돈통 밑으루 빼놓습니다.
냈다고 우겼을 경우 안 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죠.
한번은 그렇게 돈을 빼 놓아서 돈통에 만원짜리가 하나도 없었는데..
만원짜리 냈다고 바득바득 우기는 겁니다.
그래서 한번 쳐다보시라고.. 만원짜리가 어디있냐고!! 했떠니... "아~" 이러고 갑니다.
또 한번은 제 시간에 있었던 일은 아닌데요
어떤 손님이 교대한지 얼마 안 된 사람에게 "48번(<ㅡ옷장키)에 아까 만원 맡긴거 주세요" 라덥니다.
이 언니는 당연히 모르는 일이었죠.
그래서 전 교대자에게 전화해서 무렀답니다. 돈 맡은거 있냐고...........
앞 교대자는 없다고 했구요.. 그 언니는 손님에게 "돈 맡은거 없다는데요~" 이랬더니
"아~ 아니다 아니다."이러고 가더라는군요.. -_-;;
2. 키 벌금 안내려고 화내는 사람들
저희는 신발키를 빼서 들어오면 옷장키로 바꿔주게 되어있습니다.
근데 간혹 옷장키를 잊어버리게 되면 벌금으로 만오천원을 받습니다.
그 키가 새로 만드는데 3만원이래네요.. 그래서 손님부담 50%... 뭐 자세한건 모르겠구요.
아무튼 그래서 손님이 키를 잃어버리고 오게 되면...(신발키를 받아야 되니까 말하거든요)
자세히 설명을 해 줍니다.. 키를 찾으면 돈을 돌려준다는 말도 함께..
근데 그 때부터 욕이 나옵니다.
지들이 돈 받아먹으려고 키 감춰놓고 돈 내놓으라고 한다, 그까지꺼 내가 가져갈 사람으로 보이냐
그거 받아 쳐먹어서 때돈 벌라고 하냐, 머가 이렇게 비싸냐... -_-;;; 좋게 썼습니다.
어떤 아줌마들은 우리 매점 안으로 들어와서 뒤집니다. -_-;;
그러면 욕이 나오죠.. 그돈 제가 가지는 것도 아니고.. 기가 막혀서..
그러면서 내가 머리 빗는데 옆에 사람이 집어가더라고 말합니다,<ㅡ이 말이 거의 80%
그러면 집어가는데 왜 가만이 있냐고요 -_- 이해가 정말 안됩니다.
나중에 보면 자기 주머니에 있는경우, 손목에 차고 있는 경우 허다합니다.
에휴............... -_-;;;
3. 물건 안 사고 샀다고 우기는 경우
제목이 조금 이상하긴 한데.ㅋ
샴푸나 린스를 돈으로 바꿔달라고 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판매하는 물건이 아닌경우... -_-황당합니다.
음료도 마찬가지구요..
도대체 돈을 그렇게 몇백원 받아서 뭐하시려고 그러는지...
"이거. 안썼는데 돈으루 바꿔주세요"
"어~!! 이거 저희가 파는 물건이 아닌데요~"
"맞아요. 샀어요.. 저번에.. 오늘 산건 아니지만 샀어요"
하지만..... 저희는 오픈이후에 계속 같은 것만 팝니다. -_-;;;;
"아닌데요. 저희는 쭉 이것만 팔았어요. 뭐 잘못 아신거 아니에요?"
그럼 그때서야 그럽니다. "이상하네~"
-_-;;;;;;; 허허허허허허.
한번은 한참 새해가 시작되었을때...
"새해복 많으받으세요~"하고 인사를 했었떠랬죠
근데 한 손님 왈
"나보고 지금 나이 빨리 먹고 죽으라는 거에요?"
한가지 더..
어떤 손님이 나가면서 키를 바꾸며 이빨사이에 뭐가 꼈는지 입을 계속 움직이더라구요.
그러더니 샴푸를 하나 휙 들고는 이빨을 쑤십니다.-_-^
그래서 제가 "손님 뭐하시는거에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줌마 왈" 이빨에 뭐가 껴서~"
-_-;;; 내참 어이가 없어서..
그러더니 샴푸들 사이로 쑥 그 샴푸를 집어 넣습니다. 뭔지 못 찾겠더라구요 -0-;;;
뭐 한두가지가 아니니 요기에 다 쓸수가 없네요.
그냥 살짝 기억나는 것들만 써봤어요.ㅋ
봐서 잼있어 하시면 더 올릴게요
솔직히 당할땐 열받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오죠(<-기막혀서.ㅋ)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