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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은 그렇지 않았는데..알고보니 나쁜놈,,ㅡㅡ;

잠탱이 |2006.05.23 14:11
조회 675 |추천 0

저희 시아버는 6형제 입니다,, 그중 셋째시구요,, 남편은 그런 아버지의 장남이죠,,,^^*

 

음,,, 그러니깐,,, 남편의 사촌형 말입니다,,, 저한텐 아주버님이 돼나요?

 

결혼한지 인제 2년여 이고,,, 시아버지 고향이 여기서 먼 관계로 명절때만 얼굴을 봤으니(시할머님이 살아계셔서 시할머님 집에서 명절때마다 모입니다,,) 몇번 보진 못했는데요,,

 

볼때마다,,, 아직 애 같은 우리남편이랑 달리 생각이 어른스럽다 라는 느낌이 드는사람 이었습니다,,

 

자기 마누라 아낄줄도 알구요,,, 전에 추석땐가 설땐가 나도 결혼하고 얼마 안되고 그 사촌형도 결혼 한지 얼마 안되었을때요,,, 시할머님 집에서 열나 일하고있을때... 와서는..

"아니 며늘들은 놀고 손주 며느리들 한테 일 다시키나? 이 집 제사 며늘들이 해야지 왜 손주들까지 부려먹어~"

하고는 반 장난식으로 말해서는   저랑 그 형님 일 그나마 좀 편하게 해주더라구요,,, (자기 마누라 고생하는게 보기 안쓰러웠겠죠..) 

 

글고 올해 초 설때는 마눌이 임신해서 힘들다고 일하러 시할머니 댁에 오지말라며 자기가 다 막아주더라구요,,, 참 자기마누라 위할 줄 안다 하는생각이 들었었는데....

 

 

며칠전에 저희 시아버님이 일이있어 시할머니댁에 다녀오셨거든요,,, (저희 시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형제들은 시할머님 주변에 살고 계세요,,, 한동네에..)

 

다녀오셔서 하시는말씀이

 

"ㅇㅇ 이 마누라는 벌써 배가 볼록하드라,,, 추석때 쯤에 애기 낳을껀가부더라"

 

하시더라구요 글면서 덧붙이는 말이

 

"마누라 힘들꺼라고 시댁에 와서 지내더라 ..그리고 지네 장인이 요새 아파서 병원에 왔다 갔다 하는데

차가없다고 병원가는데 불러 대서 아주 귀찮아서 시댁에 눌러 살고있나부더라 "

 

하시더만요,,,  

 

시아버진 걍 있는그래도 전한건지 몰라도 그말 듣는순간 그동안 좋았던 인상이 다 무너지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듣자마자

 "아 귀찮긴 뭐가 귀찮어, 난 시간이 없어서 못하구만 공무원이면 퇴근하고 시간 남을텐데 장인한테 그것도 못하나?"

 

해버리니깐,, 울시아버님 더이상 암말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냥 제생각은 그래요,,,

 

 아무리 시댁 부모님이 잘해줘도 시댁보단 친정이 마눌한텐 편할텐데..

 

자기 편하자고 마눌을 시댁에다 데려다 놓다니,,, ㅡㅡ; (그형님 시댁이랑 친정이랑 다 같은 도시거든요)

 두부부 사이에 어떤일이  있었는진 모르지만,,, 제가 겉으로 보기엔 그랬어요,,

 

인상은 정말 마누라 위할줄 아는 사람같았는데.....

 

장인 병원 데려다 주는 그게 귀찮아서 자기 부모님,,, 거기다 큰아버지한테까지 뽀로로 다말하는 그런인간 이었을 줄이야,,,,

 

결혼해서 산다는건 정말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닌것같아요...

 

며칠전 그얘길 듣고,,, 그냥 가슴이 답답 하더라구요,,, 뭤때문에 답답한지 정확히 정리는 못하겠지만,,,

 

진짜 나쁜놈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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