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전 결혼 5년차 주부랍니다.
시골에서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있어요
딸, 아들 이렇게 다섯 식구가 살고 있답니다.
전 친정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30분거리... 친정어머니가 원래 중풍으로 쓰러지셔셔..
한쪽 수족이 불편하신 상태인데. 결혼전에 제가 모시고 살다가.
결혼하면서 시어머니를 모셔야한다는 이유로 시댁으로 들어왔구요
참고로 오빠가 셋 있구요.
시댁 형제는 2남 5녀구요. 신랑은 막내예요
시어머니가 젏으신 나이에 혼자되셔서 7남매 어렵게 키우셨거든요.
신랑은 시어머니를 꼭 모시고 살아야한다고 해서 사랑하니까...
제나이 이제 29살 시댁에서 꼭 5년동안 살았네요..
몇일전 강추위에 친정집 수도가 얼어붙어 물이안나와.
제가 가서 물끓여서 부어도 안되더라구요. 무지 화나더라구요
오빠들은 멀리 있다는 이유로 신경도 안쓰고, 가까이 있는 제가 신경을 써야하는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니 그것도 맘대로 안되고, 넘 속상해서, 큰오빠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를 겨울동안이라도 좀 모시고 있어라고, 솔직히 큰 올케언니가 맘이 그리 좋은건 아니거든요..
그다음날 바로 막내 오빠가 (막내오빠는 아직 미혼이에요) 엄마를 모시고 둘째오빠 집으로
모시고 갔어요.. 근데 왜 이렇게 맘이 아플까요?
왜 이렇게 이남자랑 결혼한게 후회가 될까요?
신랑에게는 미안한맘, 서운한맘, 미운맘이 넘 드네요.
이렇게 얽매어있는 내 처지가 한심하네요..
가까이 있어도 친정엄마에게 별로 신경을 못쓰는 내 자신이 넘 싫어요
편찮으신 엄마를 혼자 두고 빨리 결혼한 내 자신도 밉구요.
내가 좀더 늦게 엄마를 모시고 있었더라면 이런 힘든 일은 없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제가 넘 죄인 같아요... 근데 이시점에서 시누들의 딸 아들들이 지금 방학이라.
저희집에 와있답니다... 매년 여름, 겨울방학이면 거의 방학내내 저희집에 있거든요..
다른때 보다도 지금이 상황이 그러니 그 조카들도 밉기만하네요.
신랑은 아들들이 있는데 제가 넘 신경써는것 같아서 오빠들한테 짜증이 난다네요..
제가 넘 친정엄마에게 신경을 써는건가요?
전 그래도 시댁 식구들한테 잘할려구 엄청 노력하고, 시어머니께도 잘할려고 노력하는데
아지까지 시댁 제사는 저희가 다 모시거든요..시숙이 있는데두요..
제수비용도 저희가 다 준비하거든요...
제가 이상한건지...제가 넘 신경질적인지...요즘 신랑이 미워서 보기싫거든요...
두서없는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맣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