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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다 싫어'

어리버리 |2003.01.09 09:59
조회 3,973 |추천 0

장나라 `다 싫어!`


낙태등 악성루머 `큰 상처`…`이젠 못해` 2집 활동중단

장나라(22)가 만신창이가 됐다. 이 때문에 그는 하루 빨리 가수와 TV 활동을 일시 중단, 장기 휴식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장나라는 이 달 말에 2집 Sweet Dream 앨범 활동을 서둘러 끝내기로 했다.

지난 2001년 드라마 `명랑소녀성공기` , `내사랑 팥쥐`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연말 방송사에서 시상하는 `가요대상`을 두 개나 차지하는 등 기쁨의절정을 누리고 있어야 할 장나라를 만신창이로 만든 것은 낙태설, 가짜 장나라 사건, 가요대상 수상 등 세 가지를 둘러싼 반응이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낙태설을 끈질기게 퍼뜨리는 사이버 테러의 주범들이 대부분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이란 점이 장나라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맞대응을 해선 안된다는 판단 탓이다.

장나라를 가장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역시 낙태설. `장나라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산부인과를 출입한다`는 이야기가 작년 하반기에 떠돈 이후 더욱 발전해 연말부턴 아예 낙태설로 둔갑했다.

지난 달 28일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 씨가 홈페이지에 `장나라는 원주에 가 본 적도 없다`고 해명 글을 올렸음에도 소문은 10대 초반의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터무니 없는 헛소문의 근원을 확인해 보니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들이라 장나라는 더욱 기 막힐 수밖에 없다.

또 장나라를 황당하게 만든 것은 `가짜 장나라` 사건이다.

`장나라가 서울의 한 호텔에 남자와 들어갔다`는 얘기가 매니저들 사이에 떠돌았고, 또 인터넷을 통해 `장나라가 어떤 남자와 나이트 클럽에 드나들더라`라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문이 번졌다.

장나라의 매니저는 `사람들이 봤다는 시간을 일일이 확인해보니 그 시각에 장나라는 공식 활동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장나라를 닮은 여자가 사칭하고 다니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려 가짜 장나라 찾기에 나섰지만 아직 소문의 진상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

여기에 지난 연말 장나라가 방송사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난 뒤 일부 네티즌들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 장나라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안티 팬들이 방송사 게시판에 몰려 들어 맹공격을 퍼부으며 공정성에 시비를 건 것.

시상에 문제가 있었다면 방송사가 책임질 일이지만 장나라가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음은 당연하다.

장나라는 `너무 심하게 몰아 부치는 네티즌들의 말에 상처 받았다. 그런 비난들에 깊이 빠지다 보니 비참한 느낌이 들어 연예 활동을 할 마음이 싹 사라졌다. 2집 활동을 원래 다음 달까지 계속할 계획이었으나 이 달 말에 그만두겠다`며 지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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