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달 쫌 넘은 새댁입니다. 신랑하고 11살차이.. 저는 재혼이랍니다..(신랑만 알고 시댁은 모르는 상태..) 2년 정도 만났고 1년 만났을때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했어요..
저의 집안이 잘 사는 편이 아니라서 결혼전부터 시어머니랑 다니면서 이래저래 결혼준비했습니다. 일주일에 3,4번은 시어머니랑 만났었죠..)
결혼전부터 먼저 들어가서 살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관계만 안 하면 되지 않냐구.. 그러더니 신랑한테는 같이 살아서 애 먼저 만들으라구.. ㅡㅜ 신랑이 나이가 좀 많아요.. 38에 장남이거든요.. 남동생은 초등학교 1학년 딸이랑 7살 아들이 있구요.. 당연히 애 기다리시는건 당연한데.. 저랑 신랑한테 하는 말이 넘 다르니.. 전 싫더라구요..
글구 결혼전에 제가 건강검진을 받았었는데요.. 결과가 나왔을때 시어머니가 잘 나왔냐구 물어보시길래.. 뼈도 약하고 시력도 안 좋고 몸 잘 챙기고 골고루 잘 챙겨먹으래요(제가 결혼준비로 5키로 정도 빠졌거든요.. 글서 40키로였음) 그랬더니 시어머니왈.. 너는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냐? 이렇게 허약한거 알았음 결혼 안 시켰다.. 이러시는 겁니다.. 솔직히 시어머니도 건강하신거 아니세요.. 드시는 약도 혈압약, 신경안정제, 관절약 등등.. 이래저래 챙겨드시는 약도 많으시고 병원도 자주 다니시는데.. 저한테 이런 말씀을 하시다니.. ㅡㅜ 시어머니 앞이라 머라 할수도 없고 참았죠..
결혼전에는 마니 부딪히는 부분이 없었어요.. 결혼하고 나니.. 이게 현실이구나 했죠..
(솔직히 초혼이 아니긴 하지만.. 초혼때는 전남편과의 마찰이 넘 심했거든요.. 술땜에..)
신혼여행 갔다와서 양쪽집안에 인사하고.. 4월 초에 시아버지가 병원에 가시는 날이었어여..(시아버지가 간에 이상이 있어서 병원에 다니셨거든요..) 보통 동서가 시부모님 병원에 가시면 차로 모시고 다녔나봐여.. 긍데 동서네 부모님도 서울에 잇는 병원을 다니셔서 동서집에 와 있어서 동서가 못 모시고 갔나봐여.. 그날 저녁에 시어머니가 백화점있다고 저보고 나오라셔서 나갔죠.. 병원갔다왔으니까 시아버지한테 전화한번 해보라시길래 했죠..
시아버지 : 누구냐..
저 : 아버님, 저에여.. 00.. 오늘 병원다녀오셨다면서요.. 결과는 어떻게 나왔어요?? 몸은 어떠시구요??
시아버지 : 난 너 죽었는줄 알았다, 살아있엇냐??
저 : 예??
시아버지 : 넌 신혼여행갔다왓다구 인사한게 언젠데 이제 전화하냐? 글구 오늘 병원가는거 알았으면 차로 모시고 와야지.. 너한테 차를 괜히 내준줄 알아?? 글구 병원갔다오구 나서 병원다녀왔냐고 하냐??
이러시는 겁니다.. 시아버지는 신혼여행 인사후로 전화 안 하셨다고 화가 나 있는 상태셨어요.. 솔직히 저랑 시부모님 집이랑 5분거리입니다.. 머.. 전화 안 드린거 제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한테 너무 닥달하시고 말을 막하시더라구요.. 저 기분나빳지만.. 참았습니다. 병원도 제가 모시고 갔었어야 했나바여.. 전 안 했던 일이니까.. 아무래도 생소하고 몰랐었는데.. 너무 다그치시니..
시아버지가 차 얘기하셨는데.. 솔직히 차는 오빠가 준겁니다.. 오빠가 회사봉고 몰고 다니니 저보고 차 갖구다니라구 한건데.. 마치 시아버지가 차를 내준양.. 저를 무슨 며느리가 아닌 기사로 아시는지.. 전화 안 한게 무슨 큰죄라도 되는듯이.. 글서 신랑한테 아버님이 이런 말씀 하셨다했더니 자기 아버지는 절대로 그런 말씀 하실분이 아니랍니다.. ㅡㅜ 그럼 제가 지어내기라도 한건지..
지금은 시간관계상 나중에 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