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여러분 모두가 행복 하신가여?
전 남편과 대학에 입학하면서 만났져. 그때 그 풋풋했던 모습으로...
한때는 너무나 사랑해서...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서... 다들 그래서 결혼 하잖아여.
저도 평범한 여자이니까 당연히 결혼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여.
남편은 저보다 다섯살이 많아여.
그리고 저희집은 불교를 믿었지만, 시아버지는 작은 교회 목사님 이시지여...
처음엔 신앙심 깊고 성실한(친정 아빠와 달리 남편은 술과 담배를 안 해여, 결혼전엔 가끔 저랑 술은 마셨져.)모습이 너무나 맘에 들어서 정말 갖은거 없이 시작하지만, 행복할 것 같았어여.
하지만, 같이 살면서 그런 상상은 산산히 깨지고 말았져.
남편은 장남입니다.
남편은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시동생은 아버님의 직업에 대해 조금은 회의적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어서 잠깐 삐뚤게 군 적이 있었져.
결국 시동생은 한국에 있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갔져. 결혼을 하고... 그리고 나서 많이 온순해 졌습니다.
가장이니까여... 그런 망나니 아들을 사람 만든 동서를 어머님은 참으로 고맙게생각하져.
하지만...
남편은 부모 앞에서는 모범생 이였습니다.
저랑 같이 술을 마시고, 회사에서도 술을 마셨지만, 아직까지 시부모들이 남편이 술을 마셨던걸 몰랐으니까여.
제가 하나님을 안 믿는 집안의 사람이라 어머님은 가끔 저한테 그러시져 "야! 니네 아버지 아직도 술 드시냐?"
전 정말 그 말을 왜 묻는지 모르겠어여. 술 마신다고 다 나쁜 사람도 아닌데... 결국 전 어느날 남편도 술을 잘 마신다는걸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믿지 않으시더군여... 물론 부모는 언제나 자식 편이지만... 저 순간 미친뇬 됐었져...
저희 집이여. 시엄마가 3년간 교인들 몰래 새벽에 우유배달해서 산 집이랍니다. 근데 그거 3년전에 4천만원 주고 사셨져(것도 은행 근저당 설정된 집.ㅠ.ㅠ"). 막상 결혼해서 들어 가려고 하니 전세 들고 있는 사람 방 빼줄 돈 없다고 저희가 2000만원 대출 받아서 집 빼줬습니다. 남편 월급 110만원... 그 돈으로 결혼하자 마자 생긴 우리 애기 우유값하고 둘이 먹고 생활비하면 너무나 빠듯한 돈이지요. 근데 시엄마는 니들은 그런 집이라도 있으니 다행인줄 알라고 하더군여... 정말 그 순간 속았다는 생각 밖에는 드는게 없더군여.(신혼여행 다녀와서 남편이 그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글면서 그거 어머님 앞으로 된거 남편 명의로 돌린다고 하니까, 어머님 서운해서 저한테 뭐라 하시고... 근데 님들! 그거 당연한거 아닌가여? 허울만 어머님이 해 주신거지. 반은 우리 다 댄건데...
것도 얼마 되지도 않는 집...
현 나의 남편 장이 무지 약합니다.
조금만 잘 못 먹어도 화장실이 왔다갔다 하기 일 수거든여.
근데 그거 워낙 어릴때부터 그래서... 그리고 시아버지도 그러니까... 유전되서...
결국 장염땜에 한밤중 병원 응급실에 가게 됐습니다.
것도 제가 임신6개월에...
다음날이 주일이라서 시아빠 설교 준비하시는데 방해 될까봐. 우리 끼리 간 거였는데...
다음날 병원이라서 못 간다고 하니까... 글쎄 바로 달려 오셔서 그러시더라구여.
"너는 애를 어떻게 했길래 그러냐?"
저 정말 임신해서 힘든데다가 그 소리 들으니까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여.
그러나 그냥 참았습니다.
근데... 그 후 몇달 후 또 병원에 가게 됐져.
제가 애를 너무 잡는 다나여.
결혼 전에는 안 그랬는데 결혼 하고 그런다고.
좀 잘 하라고....
하지만... 그때까지도 남편을 사랑했으니까 참았습니다.
그리고 저 애낳고 5개월만에 다시 직장 잡고 돈 벌러 나왔습니다.
물론 애기는 시엄마한테 맞기고... 근데 퇴근하고 들어가면, '아휴~ 힘들다. 누구 힘들어서 못 보겠다. "이러시져
저 지금 직장에서 977100원 받습니다. 거기서 20만원 어머님 용돈 들이고, 10만원 십일조 내고... 그리고 주일헌금, 건축, 선교, 회비내면 남는거 없습니다. 제가 왜 직장에 다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애기 우유값 좀 벌어 볼려고...
어느날 남편과 다툼이있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착하던 남편(나중에 알고보니 이중인격 같더군여. 그러니까 여지껏 시부모들이 아들이 뭘 하고 다니는지 몰랐져.) 절 때리 더군여.
전 더이상 남편과 살 이유가 없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일 이였는데 남편이 때리면서 그러더군여."그래~! 니가 돈 버니까 그러냐?" 그 동안 자존심이 상했나 봅니다.
전 더이상 살 수가 없기에 시엄마 보고 오시라고 해서 이혼하겠다고 했져.
그때까지도 잘난 아들 편을 들더군여.
제가 그럼 친정가겠다고 하니 내일 생각하라고 하시며, 애기와 신랑을 한방에 넣으시곤 밖에서 주무셨져.
한편으론 안스럽기도 해서, 그냥 못 이기는척 화해를 했져.
하지만... 더 참지 못하는것은, 평소 남편은 내성적이라 그리 애정 표현도 없고 무뚝뚝하져.
그런데 남편이 섹스가 하고 싶어지면, 갑자기 친절해 져서 제가 부담 스러울 정도랍니다.
그리고 같이 잠자리를 하면, 그 다음엔 다시 무뚝뚝!
전 요즘 제가 동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그 때만 되면 정말 발정난 짐승처럼 달려들어, 무참히 밣히는 제가 짐승 처럼 느껴지고, 남편의 욕구를 체워주는 성보조기구 같다는 그런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제가 원치 않는 다고 이야기하면, 구강으로만이라도 해달라고 하지여.
제가 과연 아내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더이상은 이런 남편과 살기가 실습니다.
단지 우리가 권태기라서 그럴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