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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잘된것은 축구 이긴것....

따요나 |2006.05.27 03:03
조회 26 |추천 0

여기는 필리핀 세부 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씁니다..후배한테 머하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후배가  집에서 축구좀 볼려고 했는데.동네 전체가 불이 나갔답니다...

그친구 저랑 같은 빌리지에 사는데..그럼 저희집도 ...

이 더운 나라에서 불나가면 어쩌냐구여.....

오늘도 역시나 사우나를 즐겨야 할것 같습니다....

열심히 택시 타고 집에 가는데 암흑입니다..

어~휴 울 아덜 또 무서움에 떨고 있을것 같아서..택시 기사한테 서둘러 달라 햇습니다,,,

다행이 울 아덜 유모와 메이드 대동하고 밖에 나와 놀더군요...

우선은 밥이라도 먹고 불들어 올때까지 기달려야 겠다 싶었습니다,,,

밥차리고 먹을려는데 핸드폰 울립니다,,,,후배입니다,,,

" 언니야 ..아무래도 오늘 불 늦게 들어올것 같은데 우리 밖에 나가자..."그럽니다..

 차를 가져온답니다.. 조타고 아들데리고 나갔습니다....배고파 죽겠는데두...

너무 더워서리... 밖에 나가는데 장난 아니게 또 막힙니다..

삼실 근처로 한참 같는데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남동생입니다..

" 누나 불들어왔어"   진짜야... 어!휴 열받어.....

차 다시 돌렸습니다...후배 집으로 축구보러 갔습니다....

거의 전반전  2분정도 남겨 뒀더군요....

 그래도 볼수 있다는게 행복했습니다...

근데 이놈에 텔레비젼 한참 재미있게 보는데 자동으로 꺼져 버립니다.

.글고 한 15초 있으니 다시 들어옵니다..

일본제품인데 올래 그러타는 군요..그래도 아쉬운데로 ....

그러길을 여러 차례...  또 열받습니다..

맥주 한캔을 드리 부었습니다..다시 꺼지면 어쩌나 불안감....

후반전 시작 하고 얼마 안되서리....

우리나라 선수들 한골 넣습니다..소리 지르고 .날리 났습니다....

축구에 빠져 있는  절보고

울아덜 집에 가자고 조르더군요..저는 봐야 하는데..

울 아덜 얼굴보니 눈에 조름이 가득..그러고 보니 저녘도 안먹였습니다,,,,

축구 보느라 울아덜 저녘도 굶길뻔 했습니다,,,

불쌍한 울 아덜......

축구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아들 밥먹이고 ..유모한테 아들 졸리니 빨리 목욕시키라 하고

방에 들어와 동생한테  전화했습니다...

우리나라 2:0 으로 이겼다 하네요....

그래도 필리핀 세부에서도 우리나라 방송을 볼수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비록 끝까지 보지못했지만

기분만큼은 쪼아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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