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필리핀 세부 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씁니다..후배한테 머하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후배가 집에서 축구좀 볼려고 했는데.동네 전체가 불이 나갔답니다...
그친구 저랑 같은 빌리지에 사는데..그럼 저희집도 ...
이 더운 나라에서 불나가면 어쩌냐구여.....
오늘도 역시나 사우나를 즐겨야 할것 같습니다....
열심히 택시 타고 집에 가는데 암흑입니다..
어~휴 울 아덜 또 무서움에 떨고 있을것 같아서..택시 기사한테 서둘러 달라 햇습니다,,,
다행이 울 아덜 유모와 메이드 대동하고 밖에 나와 놀더군요...
우선은 밥이라도 먹고 불들어 올때까지 기달려야 겠다 싶었습니다,,,
밥차리고 먹을려는데 핸드폰 울립니다,,,,후배입니다,,,
" 언니야 ..아무래도 오늘 불 늦게 들어올것 같은데 우리 밖에 나가자..."그럽니다..
차를 가져온답니다.. 조타고 아들데리고 나갔습니다....배고파 죽겠는데두...
너무 더워서리... 밖에 나가는데 장난 아니게 또 막힙니다..
삼실 근처로 한참 같는데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남동생입니다..
" 누나 불들어왔어" 진짜야... 어!휴 열받어.....
차 다시 돌렸습니다...후배 집으로 축구보러 갔습니다....
거의 전반전 2분정도 남겨 뒀더군요....
그래도 볼수 있다는게 행복했습니다...
근데 이놈에 텔레비젼 한참 재미있게 보는데 자동으로 꺼져 버립니다.
.글고 한 15초 있으니 다시 들어옵니다..
일본제품인데 올래 그러타는 군요..그래도 아쉬운데로 ....
그러길을 여러 차례... 또 열받습니다..
맥주 한캔을 드리 부었습니다..다시 꺼지면 어쩌나 불안감....
후반전 시작 하고 얼마 안되서리....
우리나라 선수들 한골 넣습니다..소리 지르고 .날리 났습니다....
축구에 빠져 있는 절보고
울아덜 집에 가자고 조르더군요..저는 봐야 하는데..
울 아덜 얼굴보니 눈에 조름이 가득..그러고 보니 저녘도 안먹였습니다,,,,
축구 보느라 울아덜 저녘도 굶길뻔 했습니다,,,
불쌍한 울 아덜......
축구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아들 밥먹이고 ..유모한테 아들 졸리니 빨리 목욕시키라 하고
방에 들어와 동생한테 전화했습니다...
우리나라 2:0 으로 이겼다 하네요....
그래도 필리핀 세부에서도 우리나라 방송을 볼수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비록 끝까지 보지못했지만
기분만큼은 쪼아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