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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가를 두고 출근을 했어요.

투덜투덜 |2006.05.29 10:50
조회 693 |추천 0

주말에 비가내렷지요.

요즘 환절기라고 아침낮기온 차이가 커서 감기걸리기 쉬운 때라해서 많이 조심하고 있엇는데.

덜컥 아이가 병이났네요.

ㅡㅡ;

19개월 되가는데 여지껏 백일전후에 딱 한번 열 나고 한번도 나지 않았었는데 제가 너무 아이에 면역력을 장담했었나 봅니다. 엄마닮아 건강할거라는 못된생각을......

이쁜 반팔 여름옷을 샀는데 주말 주일 그걸 입히고 돌아다녀서 그런건지 잘못먹어서 체한건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주말엔 응가도 잘 하고 잘 먹고 잤거든요.

주일아침에도 건강하게 웃으면서 일어나 이불속에서 헤매는 아빠엄마를 깨워 예배당엘 갔다 왔지요.

생각해 보니 아침을 잘 안먹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몇숟가락 떠주다 말구 교회가서 예배보고 집에와서 낮잠 재우고 오후에 아파트 농구장에서 뛰어놀다가 구역예배를 갔는데.. 아이가 그때까지도 잘 안먹는거예요.

계속 칭얼거리기만 하구

저두 임신 5개월이라 칭얼대는 딸래미 받아주기 힘들어 아빠한테 떠넘기고 밥 먹는데..

하여튼 너무 평소답지 않게 보채길래 이마를 만져봤더니 약간의 미열이...

그래서 바로 겉옷 입혀서 집에왔드랬죠.

해열제 먹이고나니 곧장 자더라구요. 혹시나 몰라 겨울 내복 꺼내서 입혀 재웠는데.

새벽 4시였나요. 아이가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하구 계속 베게위를 뒹구는거예요.

이상해서 일어나 몸을 만져보니 몸이 불덩이지 뭐예요. 그래서 얼른 애아빠 깨워서 미지근한 물수건해서 몸을 닦아주고 이마에 수건대주고 양 겨드랑이에 찬수건 해주면서 열을 내리려고 노력을 했죠.

서서히 내려가더라구요.

한시간을 아이는 차갑다고 작은 수건을 자꾸 내쳐버리고를 수십번 한거 같아요.

 얼음장처럼 차갑던 손발에 온기가 내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요.  몸에 열이 다 머리위로 올라가 위험한건 아시죠?   휴우..

신랑은 6시에 일어나 출근을 하는데 다행히 그전에 열이 떨어지고 몸에 온기가 돌고..여하튼 오늘 새벽 넘 당황하기도 하고.. 상사한테 회사 못갈것 같다고 오늘 휴가낸다고 문자 보냈다가 상태가 호전되서 애기보시는분한테 맡기고 출근을 했답니다.    난 어제 얇은 원피스 하나만 입히고 돌아댕겨서 그런거 같다고 했는데 이모는 체한거 같다고 하더군요. 이모집에 있는 약 먹인다고 해서 안심하고 칭얼대는 아이 이모가 눈길을 다른데로 돌릴때 후다닥 출근을 했답니다.

지금도 울 공주 잘 있는지 궁굼궁굼 

월말이라 출근 안할수가 없어서 나왔긴 한데 참 맘이 아립니다.

열이 나는 원인이 체해도 나나요?

식중독인가... 아이참 궁굼하네. 상태보고 오후엔 병원가신다고 하셨는데...

아픈 아가 두고 나오니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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