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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처음과 다른 사장의 말

너그렇게살... |2006.05.31 12:24
조회 306 |추천 0

여기와서 글보니까 일이 저만 없는게 아니네요..

 

저는 요리가 좋아서 쭉 요리만하다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서 '사무직'에 도전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직으로 일한지 2달 쫌 넘었구여..

처음하는 일이여서 처음에는 사장님께 그리고

다른 분들께 뭘 해야 하냐고 많이 물었지요.

 

그치만 처음 면접 때 사장이 내게 한 말

'요새 일이 잘 되고 있어서 무지하게 바빠 그래서 $@씨 나오면 엄청 힘들꺼야.'

 

저 지금까지 일하면서 제 능력 다 인정받고

일 없으면 찾아서 하는 스타일로

윗 분들에게 많이 예쁨 받고  직장 동료들과도 사이 좋았습니다.

 

여기 와서 저.... 너무 무능하고

할 일도 없어서 매일 웹서핑만 하고 

츄리닝 차차, 더블피, G마켓과 네이트 톡, 네이트몰은 저의 안식처가 됐습니다.

 

 사장님은 대체 무슨 얘길하는지 모르겠고.

지시를 내려도

'$#씨 저기~~ 그 저~~~ 했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네???? 저기... 가 뭔지..'

 

자기 머릿속에 있는 걸 제가 어떻게 읽습니까

솔직히 눈치하나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는 눈치고 뭐고..

정말 바보가 되어만 가는 듯...

 

지난 번에는 자료 2개 주면서

회사 소개서를 파워 포인트로 만들라고 하길래.

파워 포인트 학교 다닐 때 쪼끔 해보고 해본적 없습니다. -_-

물론 제 능력이 부족해서겠지요.

그런데.... 만들다 만들다.. 결국

다른 사람들이 만들었는데.... 저한테는 주지도 않은 자료를

자기내들은 떡하니 갖다 붙이고는 방대한 회사 소개서를 만들어냈습니다.

정말 내 능력이 딸리는구나 많이 느꼈습니다.

그건 인정하겠는데..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어제 사장의 말.

'#$씨 월급을 오늘 줘야하는데... 7일날 줘야 할 것 같아 '

'왜여? 저... 돈 당장 써야할데가 있는데...... '

'거래처에서 1000만원 들어올때가 있는데.... 거기서 이번에 큰 일이 있어서...

 5일아니면 7일에 준다고 해서... 5일에 오면 5일에 주고 6일은 쉬는 날이니가 7일에 줄게'

 

저 그동안 놀고 있어서 보험료 못 내서 이번에 부활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큰 돈 들어가야 하는데..

또 못내면 -_-

'그거는 어디까지나 사장님 사정이신거져.... 못 주시는 건 알겠지만..  저하고 처음에 약속하시는게

말일이였으니까 말일까지 주셔야하죠.'

'맞지... 근데 나도 돈이 있으면 주지. 근데 지금 회사 사정이 어려우니 그때 준다는거잖아'

'그럼 수습은 몇 개월이예요?'

'들어온지 얼마나 됐지?'

'2개월 쫌 넘었는데요.... '

'어~~~ 3개월.'

'면접때 말씀하신거랑 다른데요.... '

'@#씨가 시키면 결국 다른 사람들이 하고 찾아서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일을 완전히 다 마스터한 것 같지 않잖아 솔직히'

 

솔직히 그렇게 시키면 아무도 못 할 겁니다. 자료는 지들만 가지고 잇고...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지가 지시한 거 안 한게 뭐가 있습니까?

'그럼 수습이 끝나고 급여는?? '

'다른 사람들하고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씨한테 맞도록 급여는 책정될꺼야.'

'처음에는 120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사실 그거 대문에 들어간곳이거든요....

 

'그거는 일을 척척 잘 알아서하고 그런 경우에만 해당되고... '

그럼 제가 도대체 일을 잘 알아서 안 한게 뭐가 있겠습니까?? 묻고 싶었지만...

싸우면 제가 돌아버릴 것 같아서...

정말 심장이 쿵닥쿵닥 뛰고 도저히 못 앉아 있겠는거죠...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배워가면서 일을 하면 잘 할 수 있겠거니 했습니다.

저는 적응력도 빠르고 일도 잘 배워나가는 편이니까요.

그치만 이곳에서 적응하는 건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뭣 같은 사장 곁에서 일을 배우기란 정말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뭐 다 아는 것처럼 말하더니

저보다 더 모르더란 말씀입니다.

 

'어찌됐든 그렇게 됐으니까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월급은 7일날 줄게...'

 

그리곤 퇴근하고 왔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제 능력이 그렇게 없는 것과 이 일은 내가 할일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

능력 인정 받고 일하던 때가 좋다....

 

다른 일 찾고 그만두게요.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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