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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팔년동안...가슴에 쌓인건 한뿐이네요

눈물이 |2003.01.12 18:23
조회 1,822 |추천 0

하두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결혼 팔년째..제 시댁과 친정은 이십분거리죠

가깝다 보니 더 안좋아요..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 오래 살다보니 화가 치밀어서 견딜수가 없네요

명절지내고 그 다음날 시누들 오잔아요 그럼 저녁까지 차려주고 친정에 갑니다

그런데도 뒤에다 대고 울 큰시누 올만에 보는데 벌써 가냐구 ㅠㅠ

올만에 보긴여 한달에 한두번은 보는데여

것두 지금 야그지 예전에는 일주일에 세번은 됐어여 그중 한번은 자고가고 ㅠㅠ

시누 둘 그집 식구까지..시누들 가고나면 여지없이 남편과 싸우죠..

놀러온건 좋으나 손하나 까닥않고 먹기만 하고

반찬이 맛이있네 없네 하면서 한번오면 보통 세끼는 대접해야 했으니 말이에요

지금은 어떻게 하면 안볼까 궁리중입니다

시누는 어떻게 하면 동생집 한번 더 올까 궁리중인거 같아요

그건 그렇구 명절야그를 해야겠네요

저희 친정 식구는 각기 멀리 떨어져 있어서 명절이나 제사때만 볼수 있어요

그럼 전 뭡니까 볼 기회는 그때 뿐인데..명절에 오빠들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요

오빠들은 처가로 다 향한 다음에야 전 친정에 갑니다 ㅠㅠ

그나마 엄마라도 보려구여..

그럼 울 시엄니 저녁만 먹고 오라고 합니다 가까우니까 그렇지요 아마 멀면 보내지도 않겠죠?

첨엔 시키는데로 했는데 한번은 제가 말을 했어요

"어머님 오늘은 자고 올께요"했더니

울 어머님~"느그 시누들오는데 자고와야? 너가 있어야 니 시누들이 한가찌지(편하지)않겄냐?

하시길래 "그럼 어머님

어머님은 딸이와서 잠도 안자고 가면 속상하겠죠 저야 젊어서 괜찮지만

저희 친정엄마도 무지 속상할거에요"이랬죠?

근데여 보통 어머님같으면 "내가 그생각을 못했구나"할텐데

얼굴이 팅팅 부어서 아무말씀도 안하시는거에요,,

그 얼굴을 뒤로하고 친정가서 잤어요

자면 뭐합니까 아침일곱시부터 가자고 조르는 남편

울 엄마 저 가면요 항상 새벽밥해요 다시 시댁으로 가거든요

아침 먹는둥 마는둥 그러고 시댁에 갑니다 가면

그제서야 시누들 이불속에서 일어날까 말까 뭉그적거려요

그럼 아침밥 하죠 ㅠㅠ 점심까지 대접하고 집에 돌아옵니다 근데여

문제가 시누들이 지들집에 안가고 또 우리집에 와서 노는거에요

몸은 만신창이인데 ㅜㅜ

말을 하면 끝이 없네요....일이며..시어머님 던욕심 옷욕심 등등

남편은 소문난 효자에요 자기 엄마 말씀이라면 대통령말씀보다 더 잘듣죠

그러니 제가 힘들어요....이혼을 가슴에 묻고 삽니다

근데요 아이들이 불쌍하죠..시댁에 일이 많아 자주가는데..

더불어 친정에 가죠 근데여 가면 뭐해요 엄마랑 마당에 서서 오분도 채 안되서 나오는데요

그래서요 친정도 가기싫습니다 속만 상해서요

더이상 참지 않을래요

이제 친정가서 점심때까지 있을래요 시어머님이랑 시누랑 싸우는 한이 있어두

저 용기좀 주세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속상해요...저 속상하면 여기에 글 올려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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