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4달정도 엎치락 뒤치락 겪다보니 이젠 누가 잘못된건지 제가 잘못된건지 상대방이 잘못된건지 판단조차 헷갈려서 -.- 한번 남겨봅니다
외국에서 어떤 남자를 만났었는데 그남자 겉으로 보기에 참 자상하고 은근히 내세우는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게다가 어머니는 종교인. 누구든 그렇지 않나요? 괜히 교회다닌다그러면 착한것같고 -.-
아무튼, 제가 힘들때 그사람이 하나씩 챙겨주고 그렇다보니 오빠동생에서 데이트하고 데이트하다보니 연인같이.. 그렇게 반년정도를 지냈습니다. 집도 자주 왔다 갔다하고 거의 수업시간 외에는 붙어있었다고 해야죠.
그러다 제가 한국에 들어왔구요, 그사람은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이 잠시 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왔는데 연락도 잘 안되고 몇번 못만났습니다. 그러구 그사람은 다시 외국으로 나갔구요.
근데 낌새가 이상해서 홈피를 잘보니 여자친구같은 냄새가 나는 여자가 있더군요.
이상해서 물어봤죠. 그여자에게 직접. 맞다고했습니다.
이남자가 반년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그래서 만난건데 안헤어졌던겁니다 .이번에 한국에 나와서 다시 만났구요. 이사람이 외국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따졌구요 이사람은 그러덥니다
그냥 저랑 있는게 즐거웠고 그게다라고. -.- 솔직히 우리가 하루라도 사귀진 않지 않았냐고..
ㅡㅡ;... 가끔 결혼하자 어쩌구 저쩌구..만했지 -것도 물론 진심이 아니었구- 사귀자는 말은 안했다 이겁니다 이미친x..
암튼, 그렇게 (제가 지금 굉장히 줄여서 쓰지만 저희 정말 애틋하게 만났었거든요.. 전 간도 빼줄만큼 모든걸 내어주면서 잘해줬었구요..) 얘기를 듣고나서 전 절망속에 빠졌지만 어쩌겠습니까.. 다시 살아났죠.
그리고 그놈이 외국으로 다시 들어간지 한달후 전 임신한걸 알게됐고-이거보고 제가 막나간거라고 욕하지 마세요. 저한테 첫남자였어요 전 정말 보수적인 여자였답니다 ㅠㅠ- 그놈한테 어쩔수없이 연락했구요 그놈은 멀리 있으니 어쩔수 없고 돈을 붙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놈은 그리고 한동안 잠적했구요 -.-..전화한통 없고.. 돈은 결국 한달후까지도 붙이지 않더군요.
그때까지 당하면서도 욕한마디 안했는데 제가 욕을 좀 퍼부었습니다. 그돈 필요없으니까 잘먹고 잘살라고.. 착한척하지나말지 온갖 구슬림을 다하더니 그따위로 나오냐구요..
그랬더니 돈을 조금 보내주더군요 택도없이 조금. 그걸로 뭔가 양심의 가책을 면하고 싶었던건지..
아무튼, 전 그돈을 받기 싫었습니다.
왜냐면, 돈받기 며칠전 그에게 또 다른 여자들(!)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 더러운놈한텐 진절머리가났구 그 놈의 돈도 더러워서 싫었거든요.
내용인즉, 외국여자들을 돌아가면서 만나고 (이건 요 2달사이에 말입니다..) 이제 다시 한국 여자들에게 작업을 걸구 있다구요.
세상에 지애를 가진애는 내팽겨치고 -뭐 잘해보려는 맘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저한텐 갖은 입발린소리를 해대면서 그 위기를 모면하는 순간 뒤로는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는게 정말 짜증이..
암튼 그래서 전 그돈 돌려주겠다고 했고 여자관리 좀 잘하고 더럽게살지말라고 덧붙였습니다.
돌아온말은..
이번엔 진심이랍니다. 정말 좋아한다구.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 잃기싫으니까 주접떨지말고 방해하지 말랍니다.........................제가무슨 방해를 한다고 ㅠㅠ...
그러면서 .. 자기 얘기 얘한테 다 했는데 얘가 자기가 조금 잘못했다고는 했지만 자길 나쁘다고는 안하니까 -다 이해해준단 소리죠- 걱정말라고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얜 자기편이라 이거죠..전 그여자한테 무슨 말 할생각 추호도 없었는데 ㅠㅠ- 자긴 저한테 이렇게 욕먹을 만큼 잘못한거 없답니다..-전 이놈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미친놈' 한마디밖에 욕한적 없어요..ㅠㅠ 누가 보면 무슨 상스러운 욕을 마구 해댄줄 알거예요..-
아니 뭡니까 이거..
이번엔. 진심이라면, 저한텐 진심이 아니었다고 대놓고 말하는겁니까..ㅠㅠ
그여자도 한국에 몇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똑같은 사람끼리 만난다는데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말 할생각도 없었구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나오니 정말 속이 터지네요
뚫린 입이라고 마구 말하는 이놈 입을 정말 찢어버리던지 꼬매버리던지 하고싶어요
아아아아...
이놈이 하는말이 맞는건지 제가 하는말이 맞는건지.
누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이제 -.-...
덧붙이자면. 전 이남자랑 다시 잘해볼생각 추호도 없구요, 이제 어떻게 복수라던가..
이런거 할생각도 없어요 정말 토하게 -_-; 질려버려서.. 걍 잊고싶어요
이제 정말 얽히는거 토하도록 싫은데 억울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