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구여, 남친과 만난지는 4년째 접어들고 있어요.
저번에 글올렸던 내용은 오랜만에 클스마스에 시댁에서 남친동생과 여친이랑 맥주4병 마셨다고, 자기는 낼 출근해야 되는데 저보구 넘 생각이 없다구, 그리고 시모(교회에 모든걸 바침)가 술마시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 애덜이랑 똑같이 그랬다고, 솔직히 그정도는 시모두 이해하시거든여.
그래서 데려다주러 오는 내내 싸워서 제가 미안하다고 여러번 사과했슴다.(평소엔 미안하단말 안함)
그래도 계속 짜증내서 저도 참다가 폭발했지여.
것두 지식구들 생각해서 있어준건데 나라구 거기에 오래 앉아 있고 싶었겠습니까. 참고로 클스마스는 울부모 결혼기념일입니다.
근데 문젠 그담날까지 기분이 풀리지 않더라구여. 그래서 전화로 싸우고 전화를 받질 않았어여.
새벽까지 술취해서 계속 전화하구 시모한테 전화해서 나인줄로 착각할 정도로 내가 생각났던 남자가, 느낌이 안좋아서 새벽5시에 카드조회해보니 이상한 술집(일명 방석집,찾집)을 갔더라구여.
그전에도 여러개의 출처가 있어서 확인했을땐 친구가 간거라고 하더군여.
그래서 그냥 넘겨줬었지만 이번엔 아주 딱 걸린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담날 다시, 널 만나도 내가 널 의심하면서 사는 내 자신이 더 괴롭기 때문에 만나지 말자고, 그리고 시모한테 전화가 왔었습니다.
클스마스에 싸우면서 가는걸 봤기 때문에 화해했냐는 확인전화... 그래서 그랬죠.
이러저래해서 못 만나겠다고, 바보처럼 눈물은 왜 나오는지, 참고로 시모 재혼해서 살고 있어여.
남친네 아빠가 손버릇도 안좋구 여색을 밝혀서 남친 11살때 집 나가서 이혼했습니다.
지금은 남친과 동생모두 델고 삽니다.
지금의 남편집엔 자식없다하구 시집간 시모에여.
그래서 전 같은 여자로서 저를 이해할줄 알았더니 시모 열받아서(평소에 말하는 톤은 작고 상냥한 말투) 저한테 소리지르면서 자기아들들은 그럴일이 없다나여, 제가 잘못알고 있는걸꺼라구, 직접 들었냐고 하길래 직접 들었고 저두 아니었음 좋겠다구 했더니 대뜸 "너가 봤어?" 이러면서 자기가 직접 들어야 겠다고 하면서 전화끊더라구여.
아니 그리고 그런 술집가는것도 잘못된건데 다른여자랑 자는 것까지 제가 봐야 겠습니까? 당신한테는 아들이지만 저한테는 남편이나 다름없는 사람인데, 만약 당신 남편이 그랬다면 어떻게 할지 궁금하고 한번 봤슴 좋겠네여.
그면서 남동생한테 전화해서 제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소리질렀다고, 그래서 자기 화났다고 하더래여.
것두 남친 당사자한테 전화를 해서 말을하지 왜 남동생한테 말을 하는지, 아니 제가 남동생이랑 사귑니까? 그면서 남동생이 여친한테 저랑 통화하지도 말라고 싸가지 없다고 하더래여.
나중에 남동생 여친한테 들었어여.
그래서 여친이 형이랑 언니 이러저래해서 싸운건데 엄마가 너무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남동생도 암말 못하더래여. 형이 잘못했다고,남친과 그의 동생 아주 효자에여. 엄마말이라면 껌뻑 죽어여.
저 첨봤을때 시모가 어디가서 이런 남자 못만난다고 저보구 땡잡았대여. 지금도 항상 하는 말이구여.
솔직히 제남친 글케 잘난것도 없는데 다만 저한테 넘 잘하고 절 넘 좋아해서 그냥 만나다가 미운정이 더 많이 들었거든여.
수도없이 헤어졌었지만 놔주질 않더라구여. 그래서 지금은 자포자기했구여.
나중에 결혼하고 부부쌈하면 중간에서 화해는 못 시킬 망정 이간질시켜서 이혼시킬 시모같아여.
그런데 결론은 그일이 있고난 뒤 지금은 마지못해 만나고 있어여.
오늘이 남친 생일이었는데 남친네 집 특성상 결혼도 안한 제가가서 미역국을 끓여줘야 됩니다.
안하면 시모 갈구는거 장난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시부모생일때도 마찬가지구여. 보통 여우가 아닙니다. 우끼지 안나여?
그치만 저두 성깔있는데 그런소릴 듣구선 그집에 갈맘 죽어두 없져.
그래서 다시 만나는 조건으로 난 너네엄마 이해하구 싶지도 않구 보구싶지도 않으니까 잘할맘 없다고, 어차피 잘해도 욕하구 못해도 너네엄마 날 못잡아먹어서 안달인데 그거 너가 감수할수 있슴 만나라고 했어여.
그래서 남친생인인 오늘 안갔어여. 그냥 남친회사사람들이랑 밖에서 저녁먹구 술마셨어여.
근데 문제는 정말 그집식구들 보기 싫거든여.
제가 언제까지 아니 어떻게 해야 좋은건지 판단이 서질 않네여.
4년동안 만나면서 시모한테 당한 생각하면 정말 결혼한 제 친구이 심하다고 할 정도니까여.
그렇다고 나이도 29인데 혼자살수 있는 능력도 안되고, 이럴땐 남친이 고아였슴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에여.
작년여름 휴가땐 시모한테 말 안하고 놀러갔었다고, 말하면 분명 삐지니까 남친이 말을 안한것 같거든여. 얼마나 난리를 치던지, 젊은 사람들이 놀러도 못갑니까? 완전히 올가미에여.
하여간 생각할수록 해선 안될말이지만 욕만나오구 점점 보기 싫으니 큰일이에여.
정말 어떤님의 말처럼 머릿속에 생각하는 말들이 그냥 글로써 쭉 올라같음 좋겠네여.
나중에 그간 시모한테 겪은 일들 함 올릴께여.
너무 뒤죽박죽이라 님들 읽기 힘들었겠네여.
그래두 님들은 저보다 살아가는 지혜를 많이 알고 계실것 같아서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저에게 많은 답글 올려주신 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구여, 님들은 행복했슴 좋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