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에서 만난 사람이에요...
저보다 3살 위구요...
제 직장에서 유일하게 저랑 같은 고향 사람이었습니다
유난히 덤벙거리는 성격의 저에게
이것저것 잘 챙겨 주더군요...
너무 친절하고 자상하고....
너무 끌렸습니다...사랑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정말 많이 좋아했습니다....
어느날 술을 마시고..제가 술에 취해있을때 저에게 키스를 하더군요
전 다음날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
그게 서로 안지 약 3주정도 되었을때라 만약 아는척 하면 서로의 사이가 어색해질까봐서요..
그러고 몇일 뒤 또다시 회식이 있었고
전 술김에 그 사람에게 기억 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사람은 저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서 그런다고...
(참고로 그사람은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
그래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몇일 뒤에 입장정리 해서 서로 다시 얘기 하자고 하더군요
저 역시 그 사람말 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저 역시 제 감정을 정확히 몰랐기에요..
그런데 직장내 연애라는게 정말 힘들더군요
다른 동료들은 결사 반대..결국엔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고
왕따 아닌 왕따가 되버렸거든요...
그렇게 그 사람때문에 힘들어져버려서
엄청나게 증오하고 원망하며 연락도 안한채 직장에서 보면 인사만 한채 두달이 흘러
윗 어른과의 회식자리라서 어쩔수 없이 참석한 그날
그렇게도 원망했던~~증오했던 그사람과
관계를 맺고 말았습니다...
저는 첫경험이였구요...
그날 제가 먼저 그냥 없던일로 실수로 생각하자고
전 그게 편할거 같아서 그랬습니다..
그 사람도 그러자더군요...
그러고서는 연락이 없습니다....
제 입으로 먼저 없던일로 하자고는 했지만
좀 씁쓸하네요...
그 사람은 절 좋아한적도 없는거겠죠....
정말 엔조인거겠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