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찌 회사를 그만둬도 힘드네요...

망할... |2006.06.12 18:58
조회 638 |추천 0
어떤 얘기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 임신을 해서 회사를 그만둔지 한달째 되어갑니다.

물론 임신했다고 해서 그만뒀다기 보담 입덫이 심하다 보니 아무것도 먹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할수없이 없는 형편에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어요..

더더욱이나 다니기도 싫었습니다..

전에도 한번 글을 올렸었는데...제가 바보같아 글을 다시 지운적도 있답니다..

제얘기를 좀 늘어놓을까 합니다.

첫시작은 어찌됐는 좋았어요..운전면허를 처음따고 차를 주신다는 사장님 말씀이 기뻐 회사를 출근하게되었어요..물론 갓면허를 딴 초보운전자였음다.회사도 차없이는 다닐수없는 곳이죠..외진곳~ 그래서 옆집 사모님이 퇴근이라도 하실라카면 저한테 안가냐고 하실정도입니다...(토요일날...)

차는 10년이 넘은 프라이드베다였음다.어찌돼었든..난 그런 차도 엄두 못하던 사람이었으니 좋았음다..그래서 한달도 채 안되서 초보딱지를 땟습죠..그해는 좋았지요..

한해가 가고 다음해가 왔는데..매출이없음다...옆집회사에 부도났다는 소문까지 들릴만큼..한해공사를 말아먹었거든요..결국 80-90% 공사대금을 받았다고는 하는데..사장은 반밖에 못받았다고..ㅡ.ㅡ^

암튼 그래서 시작되엇어요...한 5개월은 한두달 월급이 밀려 나오더이다..근데..6월이 되어서 전 결혼을 하게되었어요..결혼도 힘들었답니다..울신랑 벌어놓은것이 없어서...ㅜ.ㅜ 암튼..결혼했는데..사장..월급을 안주더이다..돈이 없으니..공사를 안하니..월급은 커녕 차 유지만 간신히 10만원씩 주더이다..그것도 말안함 안주더이다..한두달 못받았나봅니다..처음 회사올때 차 유지비는 걱정말라고 다 대주겠다던....보험료도 한달치는 못받았음다..월급도 못받고 차유지비도 그렇고...6개월을 간신히 넘겼습니다..결혼해서 다행이라고 하실분 있어서 말씀드리지만....하나의 시련이 더 있음다..신랑 6월까지 근무하고 과로로 쓰러져...두세달 쉬었답니다..죽을 맛이더이다.....아픈사람 일하라고 할수도 엄꼬..ㅜ.ㅜ

또 한해가 힘들게 갔음다..새해가 왔지만..사장 상여만 주고 입닥슴다...너무 힘들어...대출이 있담다..대출원금 갚아야 한다고...월급좀 달라 했음다..달랑 대출원금 낼돈만 주더이다 한 넉달을...

그래도 묵묵히 일했음다..이젠 제법 회사도 조금씩 굴러갑니다..사장 개인빛도 조금씩 갚고 있나봅니다..그치만 밀린월급은 줄생각도 없음다..단지 한달치 월급줌서 생색 있느대로 냅니다..하반기에 돈잘벌어 올해는 법인을 내었지요...회사 두개입니다..사장 한명에 회사는 두개...경리라고는 나 하난데..어떤 상의도 어떤 얘기도 없이 일만 시키더이다 사업장개설업무며 법인 개설업무며...물론 돈주고 했지만..빨리빨리 서둘러 대서 제가 움직일수 밖에 없더이다..개인쪽 잠시 좀 접고 법인쪽 열심히 일했음다..개인도 조금씩 일했쬬..하지만 혼자서는 안되는 일이죠..물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는 회사특성상 안되거든요..사장이 워낙 세무쪽 생각안하고 일하는 편이라....남자 직원이 있어도 전 경리업무에 거래명세서 정리업무까지 다 보았지요..사장 원하는대로..하다보니 아침에 신랑이랑 출근해서 8시 20분에 도착하면(원래근무시작은 9시임다) 바로 일해야 합니다..청소 그런거 할시간없음다..내내 앉아 신랑퇴근시간까지 8시 30분까진 일해야 함다..그래도 끝나지 않은 일이 산더미입니다.새여직원을 뽑았어도 마찬가지 입니다..한번도 집에 9시에 들어간적이 없음다..새여직원이 없을때 새벽까지 일한적도 있음다..그래도 알아주느 사람없더이다..뭐할라고 충성했는지..그리 일해도 3년째 되는 저에겐 월급 올려줄생각 눈꼽만큼도 없는지 새여직원이 들어와도 달랑 90주더이다..3년동안 쭉~ 뭐 상여라도 제대로 200% 받았음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것임다..물론 어려울때야 이해하지만 좀 피면 밀린 월급이라도 알아서 주던가..급여를 단돈 얼마라도 올려주던가 하는 대가가 있어야 일을 해도 일할 맛 나지 않음까???물론 회사에 일도 많았음다..새해 첫날 회사에 화재가 나서 힘이 들었음다..그래서 더더욱 늦게 까지 일함에도 군소리 없이 했었고...하지만 알아주는 이 없더이다...

밀린급여가 460여만원인데..5월초에 준다더니...5월중순까지 안주더이다..사장이 정신없다고 하더이다...돈은 있는데 말이죠..주기싫다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음다...사장 전화왔음다..일이 하나도 정리가 안되니 와서 일좀 해달라고 하루이틀만 해주면 된다고 하더이다..전 그래도 그동안정을 생각해서..솔직히 밀린급여 안줄까..하는 생각도 있어..거절못했음다..일봐주고 왔음다..병신같이...ㅡ.ㅡ

이틀 일했는데 10만원주더이다...6월4일(?일요일인데)에 연락한다고 아니 연락한다고 말을 바꾸더이다..기다렸지만 현충일이 지나도 연락없더이다..퇴직금도 주셔야 하는데 밀린급여 왜 안주시냐구..?

다음주 월요일에 주신답니다..젠장 또...

퇴직금....저 2003년 5월에 입사해서 2년 11개월20일정도 일했음다..근데 문제는 회사가 어려울때 퇴사처리를 해놓았다는 겁니다.물론 사장과의 합의하였슴다.물론 법적으로 세무적으로 따지면 회사에선 퇴직금을 줄수가 없음다..하지만...제가 일한게 너무 억울해서 전 받아야 겟음다...딴에는 회사에서 연금도 못내고 산재고용보험도 천만원가까이 밀려있고 생각해서 퇴사처리한건데..뒤통수 제대로 맞았네요./...실업급여도 못찾아먹었는데..더 열받음다..

그래서 오늘 입금한다는 날이었음다..5시가 넘어도 전화가 없더이다..

정신없었답니다..오늘도..여전히..그럼서 하는말 다는 힘들고..(이거왠뒷골땡기는 소리랍니까?)

있는거 봐서 입금해준답니다..밀린급여에 반도 안되는 돈을 넣었더군요..

전 뱃속에 아기에게 미안하지만..너무 화가났음다..

사장한테 전화했음다..사장님 너무 서운합니다..저 딴에는 잘하진 못했찌만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사장님 너무하시네요..전화한통이 그리 어려우십니까??전에는 정신없다고 돈은 되니까 걱정말라고 하셔놓구..사장이 이해하랍니다..사업하니까 죽을맛이랍니다..저도 힘듭니다..저도...사장이 월급안줄때 신랑 아파 누워잇꼬..돈은 어딥답니까?결혼도 빛으로 시작한 마당에 카드빛이 그때 부터 입니다..카드빛 대신 갚아줄것도 아니면서 이자만해도 월급이상이 나갔을거 같네요..

울화통이 터질것 같아 글 남겨봅니다..

저같은 무모한희생자가 없기를 바라면서..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임산부도 일할수 잇는데 없나요...이눔의 사장놈땜시 경제적으로 타격이 너무 큽니다.

어디서 돈빌려봤자 어차피 갚아야 할돈... 버는게 수인거 같아요..

수원쪽에 좋은 일자리 있음 소개좀 부탁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