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며칠째 연락 안하는 남친..

휴... |2006.06.16 13:01
조회 1,675 |추천 0

저한테 참 잘 하는 사람입니다.

사귄지는 3년하고 1개월이 좀 지났네요..

처음 친구였던 우린 수년동안 속이야기도 털어놓으며 주고받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남친이 저에게 여자로써 감정을 느꼈고

받아들이지 못한 시간이 1년 반정도.. 하지만 저도 정말 이렇게 절 위하고

잘 해주는 사람 없을 것 같아 받아들이게 되었죠. 저도 사랑하게 되었구요..

친구들이 저희를 인정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조금 복잡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잘 견뎌내고 잘 지내왔죠..

 

변화된게 있다면 잦은 투정과 싸우게 되더라도 남친이 먼저 풀어주는 편이었고

언제나 받아주는 편이었지만 언젠가부터 전혀 그런게 없어졌다는 것..

처음엔 그게 참 힘들었습니다. 제 마음을 갖기 위해 남친은 모든걸 다 받아주었겠죠.

그런데 전 그런 모습들이 원래 남친의 성격인양 언제라도 날 위해 모든 걸

감수할 사람인냥 생각했었나봅니다. 제가 마음을 주기까지 일년 반이란 시간동안

제가 보아왔던 모습이니까요..이제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똑같이 감정 상해 있을때

제 투정 다 받아주고 먼저 풀어주고 이러기는 쉽지 않겠죠. 그런건 저도 어느순간

부터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참고 받아주고 풀어줄때도 많아졌구요..  

 

자주 다투기도 잘 풀기도 했지만 우리 사이엔 이런 문제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정말 어쩌다가  정말 간간히 심하게 다투고 나면 남친은 아무생각 하기 싫다며

다 싫다며 며칠을 연락도 안합니다. 대부분 그러면 제가 먼저 그만 풀자고 연락하고

어찌어찌 풀고 또 평상시처럼 잘 지내왔구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남친이

자기만의 세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근데 좀 기네요.. 이번엔...

이번엔 얼마전 남친이 하던 일을 그만 뒀습니다.

넘 힘든일이라 버틸만큼 버티다 많은 생각끝에 그만 둔것인데

(거의 확정된 더 좋은 조건의 일자리가 있었거든요.)

예정처럼 6월 초에 가기로 했던 자리가 공장문제땜에 좀 미뤄진 듯 했고

남친은 그걸 알자마자 일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조금 더 쉬면서 천천히 더 좋은 조건의 일자리를 남들 쉴때 쉬고

일할때 일하는.. 그런곳을 알아보길 바랬고 남친은 달랐나봐요.

주말에 못 쉬어도 평일날 시간이 많이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자릴 알아볼 요량이더라구요.. 거기서 어찌어찌 둘이 대화를 하다가

다투게 되었던 것... 아무래도 당분간은 얼굴 보기도 힘들어지고

그냥 그런 아르바이트 하다보년 몇달이라도 손해가 아닌가하는맘이었는데

남친은 좀 미뤄지긴 했지만 가기로 예정되었던 곳 때문에 일도 그만둔거고

거기만한 조건의 회사가 있는지 아르바이트 하며 알아볼 생각이었다고..

대충 내용은 이런데 서로 마음을 배려하지 않는 듯 느꼈고

다투다보니 싸우게 되고...

저도 원해서 싸운 건 아닌데.. 가뜩이나 예민할텐데 맘 헤아려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는데..

그냥 아무 생각 하기 싫다고 지친다는 말을 남기고는...

한 일주일째인 것 같습니다.

중간에 전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틀 전에 보낸 메세지가 다입니다.

비오고 천둥치던날 내가 보낸 메세지 받았는진 몰라두 걱정되니까 답이라도 해달라고..

그랬더니 수많은 문자를 보냈어도 답이 없던 남친이 걱정말라고 미안하다고 내가 못나서

그런거니 이해해달라는 답문을 보내왔습니다. 그게 끝입니다.

 

지금 제 남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제가 지치게 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도 했고 오랫만에 어머니도 내려오셔서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그만 기분 풀고 오라고 했는데 깜깜 무소식입니다.

깊게 파고들면 마음이 아픈데 그냥 무중력 상태인듯 제 기분은 약간 불안하지만

한편으론 담담하네요... 그냥 이렇게 무한정 냅둬야 되는게 맞는걸까요..

내일이 곗날이라 오랫만에 친구들과의 만남이 있어 이런 분위기 내색하기 싫어서

문자 보냈거든요..좀 아까.. 혹시 아직도 나한테 기분 안풀린거면 내일 하루라두

내색하지 말고 재밌게 놀자고... 근데 또 답이 없네요..

저에게 있어서는 안될 일이 생기려는 조짐일까요?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그런걸까요?

깊게 생각하고 있나봅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남자들이 이럴땐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