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읽기만 했는데 ‥ 갑자기 나도 쓰고 싶더라구여 ㆀ
전 여행사에 다녀여
아직 경력도 얼마안되고 지금 있는곳이 여행사 근무로는 처음이거든여
집에서 그다지 가깝지는 않지만 처음 들어올때 텔레토비같이 배만 나온
공이사말빨에 넘어가서 -_- 다들 여행사 말빨 조심하세여
지금 4개월조금넘겨서 일하고 있어여
아마 이번달이 이곳에서는 마지막일것같네여
그동안 여기서 일하면서 안해본거 없어여
내가 여행사직원인지 텔레마케터인지 분간이 안간다니까여 -_-
처음엔 제주도 예약상담만 하면 된다고 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관광객이 너무 많이 줄었으니까 홍삼을 팔라고 하더라구여
어의가 없더라구여
다짜고짜 " 네 고려인삼 제약입니다 " 이런말 하는데 -_-
여기저기서 전화가 와서는 " 야이년아 니가 우리집 전화번호 어떻게 알구 전화한거야 ? "
저런말하면 양반입니다 -_-
짜증나면 전화안하면 되지 왜 전화세 나가게 전화 해서 욕만 해대는건지 ‥
그리구 명색이 여행사직원이 홍삼만 팔고있는게 말이나 되여 ? -_-
전 회사와서 배운거 하나 있습니다
공항가서 배웅해주기 -_-)// 뱌뱌 잘가여
참 신나겠져 ? 저도 주디 찢어질꺼같애여 - _ -
제가 하는일은 공항센딩과 예약상담업무와 홈페이지 관리입니다
컴푸터 ‥ 전 관광과나왔습니다 -_-
컴푸터 학원 다닌적도 없구여 집에서 독수리로 연습한 죄 밖에 없어여
어쩌다 홈페이지 떠맡고나니까 이젠 전단지 광고물 디자인도 하래여
주디 또 찢어집니다 씨익 ^
홍삼이 한물갔어여 2개 팔렸거든여 -_-
이번엔 화장품입니다 아하하하하하 고객님 화장품 부작용없어요 ∽
솔직히 지금까지 부작용 있었던사람이 없었던건 사실이지만 이게 여행사 직원이
할일일까여 ? 정말정말 ?
화장품 줄기차게 팔고있어여
인기 급상승하길래 도중하차 없습니다
덕분에 저희직원들 여행사직원 겸 텔레마케터도 합니다
요즘 눈꽃축제 많이 하는거아시나여 ?
얼마전에 태백산 눈축제 개장했어여
저희는 그걸위해 광고물 디자인하고 길거리 가서 전단지 알바했답니다 -_-
손가락 얼구 발 띵띵 붓고 ‥ 추워죽겠는데 전단지 뿌리고 들어와서 또 근무해여
그러고 수습때 주는 월급이 자그마치 56만원이나 됩니다
황송해서 어찌 받겠어여 제기랄 ‥
전 종종 새벽 6시에 공항에 갈일이 있어여 배웅하러 -_-)// 뱌뱌
그럼 택시비로 3만원씩 나오거든여
그걸 2달이나 안주더라구여
1월 10일은 저희 월급날이었는데 같이 달라고 했어여
근데 이사람이 월급도 안주는거에여
11일이 토요일이라 잘됐다 싶어서 안준거같더라구여
10일날 안넣어줬길래 당연히 11일날 확인했더니 안 넣어줬더라구여
전 오후에 또 배웅하러 공항갔다 바로 퇴근해서 몰랐거든여
집에 가자마자 확인하고 전화로 계속 닥달했더니 월급만 넣어주대여
그리고 공항 센딩비 ‥ 달랑 9만원 오늘 받았습니다 -_-
전무실가서 계속 들볶으니까 짜증내면서 주대여
돈이 그렇게 없어 ? 그러면서여 ‥
제가 달라고 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여 ?
새벽마다 택시비 제돈으로 빼나간건데 그걸 왜 안주려고 그러는지 ‥
전 그나마 다행이지 이번에 이쁜딸 아빠되신 울 대리님은 월급 반밖에 못받았대여
그것도 지난주 토요일에 -_-
처음 입사할때 우리의 공이사는 " 난 여직원 편이야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 ! "
이러더니 지도 퇴사준비합니다
머 힘들다고 말하면 " 그걸 왜 나한테 말해 ? 나 모가지 짤려서 안되 ! " 이딴 소리만 해대고 ‥
맨날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에 전화하면 지 이름 대래여
어딜가든 지 이름 대래여 그말은 나도 하겠다 -_-
너무 짜증나서 아시아나랑 통화하다가 혹시 공 아세여 ? 하고 물으니까
아 머래여 ? 이러더군여 -_-
솔직히 아시아나 직원중에도 버릇없는 분 여럿 계신데 신나게 짜증받아줬습니다
이로써 공은 첫번째로 저희 눈에서 벗어났구여
우리전무는 이번에 경력 제일 오래된 여직원 월급올려주기 싫어서 짤랐습니다
인간이 그러면 어따 써먹어야할까여 ‥
얼마전에 당직을 강요하더라구여 토요일도 아닌 일요일 당직을 ‥
일당 3만원 줄테니까 무조건 하래여
선거날도 나왔구여 빨간날 다 나왔어여
저희가 그것땜에 불만갖고 우리끼리 회의하니까 대뜸 소리 지르더니
3주전에 생긴 생리휴가 없애더군여 -_-
한마디로 처음생긴 월차 날라간거져
올해부터 월급 100 으로 올려주고 격주휴무한다더니 다 없애더라구여 ㅋ
그덕에 우리월급은 여전히 56 + @ < 얼마게여 ?
진짜 생활하기에 너무 벅찬 월급 받아서 죽을맛이에여
작년에 전문대졸업하고 회사다니는건데 이나이에 집에 손 벌리기도 머하고 ‥
한달 밥값만 육만원에 차비만 오만원꼴인데 맨날 적자져 머 ‥
오늘도 여전히 전화 몇통 받았는지 계산기 들고 세고 계시네여
저희는여 초등학생들처럼 퇴근시간되면 덧셈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홍삼통화 몇개 화장품 몇개 아파트 몇개 ‥ 이러면서 -_-
이제 얼마후면 행운대잔치한대여
ARS 행운 전화오면 우리가 " 고객님 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려요 빰빠밤 ♬ " 해야대여
아하하하하하하하
언능 관두고 말지 내가 ‥
그냥 속편하게 알바하는게 낳아여
경리보시는분들 많은데 솔직히 경리가 젤 힘든거 저두 알아여
여기서 호텔담당하는 언니가 경리직도 겸해서 하거든여 ‥
원래는 따로 뽑거나 해야하는건데 우린 그런거 절대 없어여
여행사치고는 꽤 큰편이라 혹하고 들어왔는데 진짜 짜증나 죽겠네여
에혀 ‥
그냥 주저리주저리 봐주셔서 고맙구여
님들 모두 힘내여 ////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