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떻게 얘기를 시작해야 되는건지.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가 제 약점을 너무 걸고 넘어지네요.
키가 작다는 둥 다리가 짧다는 둥 살쪘다는 둥
요새는 다리가 두꺼워져서 치마입지 말라는 둥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웃으면서 넘겼죠-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이젠 좀 도가 지나치네요.
그만하라고 얘기해도 씨알도 안먹히고,
화내거나 토라지면 소심하게 그것도 이해 못하냐 글고..
솔직히 제가 키가 조금 작은편이거든요..155~6정도?
근데 남자친구도 그닥 키가 큰편은 아니에요. 175덜되닌깐.
저한테 키작다고 엄청 무안을 주길래 저도 욱해서 농담식으로
그러는 자기는 키 크냐. 175도 안되면서 너무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자기는 키 작아도 뚱뚱하지는 않다고..
솔직히 저 요즘에 살 엄청많이 쪄서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그래서 지금 한달째 다이어트 하고있구요
근데 이런식으로 말하닌깐 할 말이 없어지더라구요.
키가지고 뭐라고 하면 내가 자기키로 걸고넘어졌더니
요즘에는 키작다고 안하는데 살쪘다고 엄청 구박하네요.
먹을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꼭 밥먹을때 되면
넌 살찌닌깐 조금만 먹어라? 라고 눈치주는데
그 상황에서 밥이 어찌 잘 넘어가겠냐구요.
오늘도 티비보고 있는데 갑자기 한다는 소리가
맨날 니가 밥먹고 티비만 보고 그러니 살이 찌는거야..
라면서 돼지라고 그러더라구요.
화내도 신경도 안쓰고 그런걸로 삐졋냐? 왜이렇게 소심하냐?
그러면서 피식- 하고 비웃어 넘기고.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솔직히 전 너무 심각하거든요.
한두번이라야지 말이죠..
그리고 제가 화내도 그때뿐이지 신경을 안써요..
제 남자친구 진짜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