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시고 악플달생각 하시는 분들있겠지만..
사실 제마음이 그렇습니다..
저희 1년의 연애 스토리를 들어보시면 제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시겠죠..
그많은 사건들을 이야기하자니 너무 장문이 될꺼같아 짧게 줄여쓰도록할께요..
저희는 학교선후배로 만났어요
남자친구와 일곱살 차이 나는데.. 대충 나이는 짐작하시겠죠
이제 서른을 바라볼 나이에 졸업을 앞두고 군대를 가야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흔쾌히 고백을 받아들였어요..
근데 이사람 두달있다가 입대할꺼 알면서도 저의 대학첫연애의 설레임때문일까요
너무 실망스러운 행동들을 많이보이더군요
그사람 제가 첫경험상대인데 군대가기전에 첫관계는 맺고가겠다는 심보였는지
저와 관계 맺을때 말고는 (참고로 저희둘다 첫경험 상대였어요..)
정말 무뚝뚝하게 행동하더라구요..
전화하는것도 귀찮고 문자도 귀찮아서 답장안보내고 통화해도 길게 하고싶은데
2분동안 안부묻고 끝인데다가.. 군대때문에 친구들이랑 술자리가진다고
저한테 돈한푼안쓰고 술값이며 친구들이랑 노는데 흥청망청 써대더군요..
그동안 제친구들 제가 넘 안스러운지 격려와 질책을 보내더군요..헤어지라고..
그래도 군대가기전까지만 잘해주겠다고 나름대로 구속받지않게 하려고
연락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만나면 잘챙겨주고 그렇게 군대를 보냈답니다..
그게 작년 여름이었네요..ㅎㅎ
저도 그틈을타 학교후학하고 그사람 잊기위해서 또.. 제미래를 위해
더좋은대학 진학을 위해 제입시를준비를 하던찰나에
얼마못가서 면제받을 희망이보인다며 귀가조치받아 왔더군요 ㅡㅡ;
그렇게 우리는 다시 사귀게 되었죠
전 제입시를 열심히 준비했고 그사람은 호프집 점장일을하며 지냈어요
그러다보니 전 저녁되면 피곤해서 쓰러져 자야하고
그사람은 겨우 새벽에와서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보내야하니
저를 매일새벽 불러내기 일수였죠 그때부터 연애 주도권이 자연스럽게
저한테 넘어오면서 전 제일에만 신경썼고 그남자는 저때매 많이 힘들어했어요
힘든와중에 첫사랑한테도 전화해서 만나보고 이제껏 사귀어온 여자들한테
연락하고 지내면서 외로운맘을 달랬나보드라구요.
첨엔 너무 화가났지만 그렇게 내버려둔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싶어
모든걸 용서하고 잘챙겨주려 노력했죠
그뒤. 전 제입시에 실패하고 그사람은 면제 문제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혀 관두고... 둘다 백수생활했어도 돈한푼없어도
의지하면서 거의 매일을 함께지내왔으니 가족이나 다름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싸우일도 자연스럽게 많아졌고
자꾸 첫사랑이나 이제껏 만나온 여자들한테 술먹고 전화도 하고
하물며 폰목록에 있는 여자란 여자는 다 전화하고 다닌것때문에
심하게 싸운적도있었고..
생각지도 못한 임신도 했었고(어쩔수 없이지웠지만 아직도 그일생각하면 힘들어요..)
저희어머니 아버지가 제남친을 싫어하는데 집에 찾아가서 때리고 난리난적도 있었고.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이만큼 왔습니다..그래도 그때에는
오빠에대해 못보던 모습들을 많이봐서 좋았어요..
같이있는동안 저를 끔직하게도 잘챙겨줬었거든요 오빠 부모님들도요
정말 그집 며느리..부인이라도 된 심정이었거든요..
원래 경상도 남자라 무뚝뚝한것때문에 전화도 길게안하고 문자도 필요할때문 보내고
그런거 전부 저를 안좋아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원래 성격이더군요
그사람 외모나 덩치도 남들못지않게 괜찮고.. 언변도 좋고 놀기도잘해서
저한테 좋은 말도 많이해주고 제앞에서 애교도 많이부립니다..
그래서 이렇게 일년간 버텨왔어요..
군입대 날짜 나오기 전까지는요..
군대갈 나이에 교통사고로 면제를 받은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말도 안되는 억지스러운성격때문에 군입대 지원을 아버지가 오빠몰래 하셨거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생계유지곤란으로 면제받으려고 발악을 했지만
어머니 이름으로된 계통장 때문에 정말 억울하게 취업준비해야할 늦은나이에
군대를 가게되었죠.. 그것때문에 오빠도 너무 힘들어서 집에도
안들어가고 폰요금을 안네 폰도끊어진상태라 오빠가 연락안하면 저희 연락도 잘안되고..
돈도없어 따로 밖에서 볼 형편도 안되고.. 참 힘듭니다..
이제 8일.. 곧있으면 가는데 빨리가버리고 전 이제 제일을 찾아서
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1년을 너무 힘들게 보내왔어요
지금도 데이트하고 놀러다니고 함께 사진찍으러 다니고 같이공부하고
이런커플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지칠데로 지쳤는데..
2년을 기다려야하나요.. 전 분명 예전부터 오빠에게 군대가면 서로의인생살자고 말했고
오빠도 좋은남자 만나야지 이랬는데.. 얼마전부터 계속
군대가게되면 편지 쓰고 또 휴가나오면 만나야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
부담스럽기만합니다..
전.. 이남자를 많이좋아합니다..
많이 사랑하는만큼 지쳐버려서.. 군대보내고나서는 연락안하고지내다가..
제대하면 다시 시작하려고했는데..
사실..군대가는남자 기다리는거 아니라고 제대후 헤어지게될까 두려움때문에
그만두고싶은데..
한편으론 친구들 다 서른되서 취업하고 결혼준비할텐데
이남자는 생각지도 못한 군대생활을 해야하니 저라도 옆에 없으면
가뜩이나 죽고싶어미치겠다고 하는사람 정말 죽으려 들까봐 겁이나요
저도 지금 정신병걸릴꺼같아요.. 오빠가 더힘들꺼 알지만
저도 일년을 그 군대란것 때문에 함께 힘들어해 왔는데..
지쳤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불쌍한이남자를......
제발 조언좀 부탁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