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게시판에 올렸던거 다시 이곳에 올린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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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9살 남자입니다. 아직 미혼이구요.
얼마전에 회사에서 환송회가 있어서 1,2차로 고기집과 맥주집에서 술을 마시고 몇몇만 모여서 노래방을 갔습니다.
노래방에 갔는데 여자분들을 부르더군요. 전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노래방에서 여자분들을 부르고 노는것이 상당히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여자분들이 오기전까지 노래도 부르고 놀다가 여자분들이 온 후에 전 그냥 가만히 같이 간 사람들이 어떻게 노나 구경을 했습니다.
그 정도가 심하건 심하지 않건 간에 부른 여성분들과 포옹하고 그런건 참 적지 않은 충격(?)이었습니다.
노래방에 가기전에 물어봤습니다. 미혼 중에 여친이 있는 분이 있어서 여자친구도 있는데 이러도 논적이 있냐고 했더니 여자친구 생각하면 못가는데 이 때만큼은 그런거 생각안하고 논다고 하더군요.
전 제 생활원칙중에 흔히 이야기하는 단란주점과 같은 곳은 가지 않기로(행여나 가게 된다 하더라도 신체적 접촉은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던 터라 - 여친(혹은 아내)에게 배신행위를 하는 것 같아서 - 거기 같이 있던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다 들 신나가 놀고 또 조용한 노래가 나오면 뭐 블루스 비스무리한 춤을 출때 민망해서 그냥 밖에 있다가 나오고 그랬는데 나만 그러니 꼭 내가 바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군요.
같이 간분들은 저보다 +1~5살/-1살 인데... 신나게 놀더군요.
가정이 있는 분들이 그렇게 노는 모습을 보니 참 다르게 보이더군요..
친구 중에서 단란주점 가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몇 있는데.. 못가면 아쉬워하고 그러던데...
사회생활을 하는 친구 말을 들어보면 많이 간다고 하는데 꼭 그렇게 놀아야만 하는건지 씁슬하기만 합니다.
** 게시판과 어울리지 않는 글을 올린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 들어오면 단란주점 간 남편/남친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제일이 생각나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