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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것이...

낮은행복 |2003.01.22 19:26
조회 577 |추천 0

올해로 결혼 9년차 접어들었어요..

 

남들과 달리 일찍 시작했고..그간,,.이런저런일들도 참 많았죠..

 

어린마음에..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시집살이..

 

한국여성이라면..아니..주부님들이라면 공감하시리라..생각듭니다..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아왔고..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

 

저에겐.올해 2학년 올라가는 아들이 하나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소중한 아들이죠..

 

그렇게 저히집은 단란한 세식구랍니다..

 

남편은 어려서 부터 최고의 환경을 누리면서 살았어요..전 평범이하였고요..

 

그런 부분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났지만..제가 맞춰가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럭저럭 불화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댁이야기좀 할까요..

 

이북에서 홀로 올라오셔서 생활력강한 시아버님 계시고 인자한 시어머님..

 

그리고 손위시누(결혼해서 분가했음) 그리고..지체장애..3급인 아주버님 계십니다..

 

문제라고 해야 하나요...아마도 복에겨워 하는 소리일꺼다 생각하실분 많을꺼에요..

 

사는건 남부럽지 않을만큼 누리고 삽니다..이유는..

 

시아버님이 능력이되시고..부모덕을 많이본다고 할수 있죠..

 

장애가 있는 아주버님은 같은분을 만나 이뿐 딸하나 낳고 잘 사셨는데..

 

얼마전 암선고를 받고 병원에서 투병중이랍니다..그때문에..아이는 ..

 

자연히 제가 돌볼 상황이랍니다..예쁜 딸하나 갖고 싶었는데..

 

나 아니면 누가 보살펴 줄까 하는마음에..기분좋게..때론 안타까운마음에..

 

성의껏 최선을 다하거든요..

 

심지어는 아이가 상처 받을까바..저의 아들을 두배이상으로 잡거든요..

 

아이가 하나만 있다가 갑자기 또래 하나가 더 생기니..여러가지로 걸리는것들이 많더군요..

 

잠시 한시간정도 아이들끼리 놔두고 머리가 하도 아파서..저도 숨좀쉬어야 겠기애

 

시내나가서 쇼핑좀 하고 왔습니다..그사이에 조카가 자신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었고..

 

형님은 저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서..애 혼자 집에 놔두고 다닌다며 야단치는게 아닙니까..?

 

그것분이 아닙니다..어른분말로 애봐준 공은 없다고..

 

저 힘든건 생각않하고 무억무엇좋아하니 그렇게 해줘라 내지는..

 

애한테 손대지 마라..기죽는다..난 이제것 아이에게 손한번 덴적이 없다.,.,등등..

 

옷좀보내달라 했더니만..돈부처줄테니 사입혀라..

 

아니 누가 돈쓰는거 아까워서 그럽니까..기왕 있는것 다리품 팔아 잠시..집에 다녀오시면될껏을..

 

더 중요한건..형님이..아주버님에게서 마음이 떠난것 같다는 증거입니다..

 

이제겨우 두달정도 간호했는데...가망없다는 소식을 접하곤..

 

버리려 하네요...그렇게 모질수가 있나요...

 

그래요..자신의 인생 생각해서라면..모진맘 먹고 뒤돌아 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자신의 아이는요...? 이제겨우 7살밖에 안먹은 여자아이인데..

 

아이를 기를생각이 없다네요..그럼 전..뭡니까...

 

시부모님 말씀...더 기막힙니다...

 

그 이야기 하기전에..저..작년에..8년만에 임신이되서..뛸듯이 기뻣습니다..

 

하지만 곧 유산이 되버리고 말았죠..ㅠ.ㅠ...

 

그러는와중에 조카가와서..당분간 여자아이 여우 떠는것 보고 사나 했습니다..

 

자칫하면 저의 호적에 올라올지도 모를일입니다..

 

무조건 싫타는것 아닙니다..조카를 제가 맏아서 딸로 입양할경우..

 

저보곤..아이 낳지 말랍니다............남편보고 수술하라고....

 

그건 부부끼리 의논해야 될문제 아닌가요...?

 

제가 자식을 셋을 낳건 둘을낳건..그런것 까지 좌지우지 하니...

 

시부모님 말씀은 니가 아이를 낳으면..조카는 어찌 돌볼꺼냐고...

 

그애도 너 자식처럼 키워야 하는데..당연하다는듯이....

 

막연하게 속이 상합니다..

 

어쩔수 없는 부분들이지만..섭섭하고.방관만 하는 남편이 밉기까지 합니다..

 

친정집에선 니가왜..그 조카까지 떠맞고..너 자식도 더 못낳아야 하는거냐고 난리 치시지만..

 

친구들말이나 주위사람들 이야기론 당장 조카 보내고 임신부터 하라고 하는데..

 

일에도 순서가 있지요...자칫잘못하면..

 

장애인 형제 나몰라라 하는 식이 되버리는거고..

 

또 동기간이 뭐냐..어려울때 도와주고 하는게 동기간 아니냐..하실꺼고..

 

저..스트레쓰 받아서 머리에 원형탈모에 장이 꼬여 설사로 고생까지 하고있어요...

 

남편은 말로만 미안하다 고 하고..해결책은없고..

 

너무나 능력좋은 시부모님 말씀에 그이의 생각도 좌지우지 합니다..

 

내년에 학교 가려며 ㄴ어짜피 저히 호적에 올릴상황이 오는데..

 

이런마음으론..천사같이 행동을 못하겠어요..

 

그렇게 원하던 딸이었는데..두가지중 한가지만을 선택해야마 ㄴ하는거고..

 

제가 마음대로 아이를 가져도..셋 까지 키울자신 없어요....

 

친정집에선 아직정정하고 능력되니..아주버님 잘못되어도..

 

아이를 할머님이 키워주는게 도리 아니냐..어찌 너에게만 일임을 하냐고 걱정하시는데..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답답합니다..

 

제 앞에 놓여즌 숙제라고 할까요..제가..아무런 말없이 그 아이를 받아들여..

 

마음비우고..딸처럼 하여만 하는건가요...

 

전 형님이 밉습니다...위자료나 챙겨서 자신만 돌보려고 떠나는 그녀..정말..원망스럽습니다..

 

같이 자식을 낳고 사는 여자입장에서 전..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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